분류 전체보기1509 자연으로 돌아가려 한다면 골짜기에 터를 마련한 지도 십수 년이 흘렀다. 산약초는 투자비가 적고 혼자서 수천 평을 관리해도 바쁠 일이 없으며 소득 또한 쏠쏠한 작물들이지만 산에 농장을 만들 때는 몇 가지 요령도 필요했다. 첫째는 파종 시기였다. 아무리 인간의 기술이 뛰어나도 자연의 이치를 능가할 수는 없는 일로 가을부터 봄사이 뿌리나 늦가을에 뿌려 산에서 얼고 녹기를 반복 할수록 활착률이 높았다. 둘째는 파종 방법이었다. 볕이 잘 들도록 나무부터 베라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는 섶을 지고 불속에 뛰어드는 것과 다를 바 없으며 생태계의 균형이 깨지면 풀과 잡목들이 뒤덮어 일이 끝이 없었다. 산은 경사로 인해 모든 비용이 배로드는 곳이다. 가꾸려 하기보단 보단 씨를 넉넉히 뿌려 살아남는 개체만 수확할 구상을 하며 떨어지는 낙엽들을 퇴비로.. 2023. 11. 23. 슈퍼 도라지가 좋은 이유 슈퍼 도라지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4~5년씩 가꿔야 하는 일반 도라지와는 달리 2년이면 대물로 출하하는 신품종이기 때문이지만 내가 슈퍼 도라지를 선택한데에는 나름의 이유들이 있었다. 첫째는 특별한 기술이나 농약 등이 필요 없다는 점이었다. 거친 땅에서도 잘 자라며 일체의 병해가 없어 초보 농부들에게도 실패할 위험은 없었다. 둘째는 풀멜 일이 적다는 점이었다. 한여름 땡볕 아래에서 풀을 메기란 보통 일이 아니나 도라지 전용 씨비닐을 쓰면 도라지만 발아 되 혼자서 수천 평을 관리해도 바쁠 일이 없는 까닦이었다. 셋째는 씨도 고가에 거래된다는 점이었다. 대부분의 작물들과는 달리 슈퍼 도라지는 뿌리 외 씨도 고가에 거래 돼 같은 면적에서도 몇 배의 소득이 가능하기 때문이었다. 판로 걱정이 없다는.. 2023. 11. 21. 산짐승 피해가 없는 작물 버려 둔 골짜기를 활용해 산약초 농장을 만들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 혼자서 수천평을 관리해도 바쁠일 없고 소득이 쏠쏠하며 전망 또한 밝기 때문이지만 산에 농장을 만들때는 반드시 몇가지를 유의해야 낭패보지 않는다. 그중 첫째가 산짐승이었다. 도시인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산짐승 피해는 상상 이상으로 하룻밤 사이 농장 하나를 쑥대밭으로 만드는 것은 다반사로 시골의 비탈밭들이 버려진체 방치된것도 이런 때문이었다 영악하기 또한 보통이 아니다. 반짝이는 점별등을 켜 놓거나 라디오를 틀어 놓는 등 별의별 방법을 다써봐도 효과는 몇일 뿐이었으며 개를 가져다 놔 봐도 목줄 길이만 피해 몇미터 옆에까지 파헤치고 다녔다. 그렇다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수백만원씩을 들여 철조을 치는 사람도 있으나 이는.. 2023. 11. 19. 요모매 시키들이 ~ ㅠㅠ 골짜기에 달구들을 방사했더니 하루도 조용할 날이없다. 천지가 먹기리 임에도 뺀순이 하나가 눈만뜨면 취미가 민원인 고시키의 손바닥 만한 밭으로 내려가 한동안 시끄럽게 하더니 이번엔 숫탉들이 말썽이다 아무도 킹에게 도전하는 녀석이 없었는데 여름내 알통 훈련을 한 넘버투가 호시탐탐 왕위를 노리며 하루가 멀다 쌈박질을 걸어대기 때문이다. 한번 시작하면 한녀석이 꽁지를 내리고 도망칠때까지이나 늘 막상 막하로 골짜기가 시끌시끌 한시간씩 싸워대니 이거참 난감이다. 쌈질이 끝나면 이긴 녀석이나 진놈이나 둘다 파김치로 한나절씩 꼼짝 못하니 고틈에 눈치나 보던 넘버 쓰리만 요거이 웬 횡재로 킹의 앎닭들을 올라 타고 다니니네~~ 족재비도 꼼짝 못하게 만들던 킹이었으나 앎닭을 너무 많이 거느려 체력이 떨어진 모양이다 작년 태.. 2023. 11. 18. 풀 메거나 농약이 필요없는 고소득 작물 한 여름 땡볕 아래에서 끝없이 풀을 메고 농약을 쳐도 돈이 않되는 곳이 시골 이라고들 하지만 풀을 메거나 농약을 치지 않고도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법들도 많았다. 풀속에 팽게쳐 둬도 알아서들 자라며 농약이 필요없는 전망 밝은 작물들도 얼마든지 있기 때문으로 대부분에 사람들은 옛 방식만을 고집하지만 시대의 흐름에 맞춰 영농도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일이었다. 하다보니 알게 된 사실 이지만 배를 채우던 예전과는 달리 경제 수준이 높아지며 양보다는 질로 바뀌고 있으며 소비자의 인식 또한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청정 먹거리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머위나 피마자 등이 그런 작물들로 버려지던 예전과는 달리 일체의 병해가 없고 풀속에서도 잘 자라면서도 없어서 못파니 농사나 사업이나 다를 바가 없는 일인 것 같다... 2023. 11. 16. 산당귀가 좋은 이유 작물 선택을 두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다. 작물은 귀농의 성패를 좌우하는 미래의 소득원이기 때문이지만 빠른 안정을 위해서는 또다른 접근도 필요했으며 산당귀를 심어 보니 좋은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첫째는 특별한 기술이나 농약 등이 필요 없다는 점이었다. 산당귀는 그늘진 산에서만 자라는 것으로들 생각하지만 볕이 강한 비탈 밭이나 물골,풀속, 돌틈 등 어디에서도 잘 자라며 일체 병해가 없어 자투리 땅 활용에도 최고의 작물이었다. 둘째는 판로 걱정이 없다는 점이었다. 초보 농부들은 늘 판로가 걱정으로 고객 관리를 위해 덤으로 주려 심었던 것이나 고급 호텔 등에서 쌈채로 쓰는 바와 같이 맛과 향이 뛰어나 한번 먹어 본 사람은 반드시 다시 찾지만 경쟁이 필요 없어 직거래처 확보에도 그만이었다. 셋째는 .. 2023. 11. 13. 호박을 덤으로 줘보니 ~` 슈퍼 도라지 밭둑을 따라에 호박 씨를 던져 뒀더니 풀속에 숨어 늙은 호박이 몇수레가 나온다. 평당 소득이 십여만원을 상회하는 신품종이라기에 심었던 것이나 농약이나 비료 등이 필요없는 작물이어 따로이 할일도 없어 재미삼아 심어 둔 것인데 야들이 왕효자다 딱히 처분하기도 난감해 표고 구매 고객들에게 덤으로 준다 올렸더니 하루도 안되 품절에 가으내 수확할 표고까지 예약이 밀렸으니 호박이 복박이네 ~~ㅎㅎ 예전 시골의 논두렁 콩 생각이 나 혹시나 싶어 밭둑을 따라 씨를 던져 뒀던 것인데 가을이 되자 풀속에 숨어 늙은 녀석들이 몇수레가 나오니 야들이 돌팔이 주인에게 보은이라도 하려 작정을한 모양이다. 수십통의 호박을 어찌할 수도 없어 표고 구매 고객들에게 하나씩 덤으로 주겠다 글을 올렸더니 하루도 안되 품절에 가.. 2023. 11. 12. 골짜기에 토종닭들을 방사해 보니 골짜기에 토종닭들을 방사해 보니 재미있는 일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얼뻥이 닭대가리라고들 하지만 심심풀이 삼아 지켜보니 야들이 보통 영특한게 아니다. 숫탁들은 늘 암닭들을 올라타기만 하는 것 같아도 먹이를 발견하면 무리들을 불러 먼저 먹였으며 적이 나타나면 암탉들이 대피할 때까지 상처를 입가면서도 맞서 싸웠다. 다른 무리에 숫탁을 좋아하며 늘 분란을 일으키는 야순이도 있었으며 자기 무리 굶겨가며 남의 앎닭만을 쫓아다니는 뻥칠이도 있으니 사람이나 야들이나 고거이 고거네 ~~ㅋㅋ 닭집에 돌이 있음 뭐가 안된다는 건지.. 포클레인을 불러 바닥부터 치우고 하우스를 지으라 성화들이었지만 있는 그대로의 상태인 옛 방식을 택해보니 별돈 들이지 않았음에도 요리들 자라니 무지렁이로만 알았던 선조들의 지혜가 놀랍기만 하.. 2023. 11. 8. 성공한 귀농인들의 공통점 귀농 귀촌을 구상중인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 자연으로 돌아가지만 몇년도 견디지 못하고 도시로 리턴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시골은 텃새가 심하다는 등 말들이 많지만 실패하는 귀농인들에게는 반드시 그럴만한 이유들이 있었다. 그 첫째는 문제를 해결하려 하기보단 남탓으로 돌린다는 점이었다. 노래는 가수가 잘하고 그림은 화가가 잘 그림에도 자기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었다 하여 모든것을 잘할 수 있다 생각하거나 겸손함이 없다면 어디에도 정착은 힘들다. 둘째는 보고싶은 것만 보거나 듣는다는 점이었다. 답답해 보일지 모르나 촌부들이 그리 하는데는 반드시 그럴만한 이유들이 있다. 개관적 시각이나 열린 귀가 없이 자기 주장만을 되풀이 한다면 어떤 조언도 효과가 없으며 실패는 불보듯 뻔한 일이다. 또다른 하나는 종자값을.. 2023. 11. 6. 적은 투자로도 고소득이 가능한 두릅 두릅 씨앗 수확이 끝났다. 두릅하면 대부분에 사람들이 순만을 생각 하지만 더욱 부가가치가 높은 것은 가을의 씨앗이었다. 거친 골짜기 풀속에서도 잘 자라 봄 몇일 수확만 마치면 농장에 거주할 필요조차 없으며 야생종 두릅은 맛과 향까지 뛰어나 버려 뒀던 골짜기 등에 뿌려 두려는 사람들이 많아 씨 역시 고가에도 없어 못팔기 때문이다. 투자비가 적은 것 역시 큰 매력이었다. 타 작물들과는 달리 번식력이 뛰어나 몇미터에 한둘씩만 심어둬도 주위로 퍼지며 밭을 이뤄 적은 투지로도 고소득이 가능한 이유도 이런 까닦이다. 찾는 이가 많아도 늘 공급이 부족해 예약 판매하기에도 모자라며 청정 먹거리를 찾는 사람들이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어 전망 또한 밝으니 노후 준비로도 이만한 작물이 없는 것 같다. 두릅하면 순만을 생각하.. 2023. 11. 5. 슈퍼 도라지 가격 슈퍼 도라지 가격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특별한 기술이나 농약 등이 필요없고 거친 땅에서도 잘 자라는 신품종 이지만 가격이 애매하면 헛공사에 불과 하기 때문 같다. 슈퍼 도라지의 가장 큰 장점은 수확까지 4~5년씩 걸리는 일반 도라지와는 달리 2년이면 대물로 출하하며 뿌리외 씨도 고가에 거래 되 껑먹고 알먹고가 따로 없다는 점이었다. 그간 태스트 해보니 평당 소득이 십여만원도 넘더라는 소문들은 다소 부풀려진 듯 했지만 그 절반 가량은 문제가 없었으며 꽃대를 잘라 주라는 글들도 보였으나 이는 돌팔이들의 풍월로 씨를 받는 것이 고소득의 비결이었다. 풀이 문제 였으나 전문 영농인들이 사용하는 씨비닐을 써보니 구멍사이로 끝없이 풀이나던 유공 비닐 등과는 달리 도라지만 발아 돼 혼자서 수천평도 관.. 2023. 11. 3. 산약초 파종 시기와 방법 버려뒀던 산소 주변이나 골짜기 등을 활용해 산약초 농장을 만들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 골짜기는 수백년 동안 농약 한 방울 준 적 없는 청정지역이며 산약초들은 바쁠일이 없이도 고소득이 가능한 작물들이기 때문 같다. 대부분에 산약초들은 늦가을에서 봄사이 뿌려두면 발아되지만 자연에서와 같이 늦가을에 뿌려 산에서 얼고 녹기를 반복하도록 하는것이 발아율이 높았다. 얼마를 덮어 주냐는 질문들도 많았으나 대부분은 그냥 둬도 비바람에 적당히 덮히나 낙엽 위에 떨어지면 발아 후 고사할 수 있어 낙엽을 헤치고 흙에 뿌리는 것이 활착률이 높다. 어떻게 뿌려야 하냐는 질문도 있었지만 산은 경사와 건조가 심해 줄 맞춰 뿌리거나 소량을 뿌려 모두 살리려 하기보단 넉넉히 흩어 뿌린 후 살아남는 개체만 수확 하는 것이 산.. 2023. 11. 1. 씨앗, 묘목 무상지원 신청 방법 산약초는 바쁠 일 없이도 고소득이 가능하며 한번만 뿌려 둬도 수십년 수확하는 전망 밝은 작물들이지만 의지만 있다면 별 돈 들이지 않고도 넓은 농장을 만들 방법도 얼마든지 있다. 정부나 지자체에서 산약초 씨앗이나 묘목들을 무상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있기 때문으로 지자체 마다 약간의 차는 있으나 대부분 관할 구역 면사무소 (산업팀 )나 군청 산림과에서 담당한다. 다음 해 집행 예산으로 미리 신청받아 군에서 일괄 구매 후 나누어 주거나 자비로 구입 후 영수증을 제출하면 환불해 주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접수 순으로 마감 하기도 한다. 대부분에 사람들이 알지 못하나 작물이 활착 될 때까지 잡목 제거도 지원 받을 수 있어 ( 숲가꾸기라고도 하며 3년에 걸쳐 지원해 줌 ) 방법만 알면 적은 돈으로 안정적 정착도 .. 2023. 10. 30. 친환경 울타리 탱자나무 탱자 수확 시기가 다되간다. 수확이랄것도 없이 울타리 주변에서 주워 모으면 그만이지만 농장 경계에 철조망을 치려니 수백만원이 들어 심었던 것이나 탱자나무 울타리를 만들어 둬보니 좋은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가장 좋은 점은 비용이 적게 들면서도 운치가 있다는 점이다. 철조망에 1/100도 들이지 않았음에도 외부인은 물론 산짐승도 들어오지 못하며 친환경 적이라 보는 사람마다 칭찬이니 기분까지 그만이다. 부수익이 쏠쏠하다는 것 또한 장점이었다. 줍기만 하면 그만이지만 전원주택 울타리 등으로 찾는 사람이 많아 매년 가을 울타리 아래 떨어진 탱자와 자연 발아되는 묘목에서 얻어지는 수익이 년봉에 가까웠다. 굵은 탱자나무는 고급 정원수로도 수효가 많아 한그루에도 수십만원을 호가해 십여년만 지나면 울타리만 캐 팔아도.. 2023. 10. 27. 요노무 시키들이 ~ㅠㅠ 요노무 시키들이 작년에도 몰려와 요짓거리들을 해대 묵사발을 교육을 시켜 놨더니 ~` 함 해보자 요건데~ 요번에는 아주 바위 절벽 낭떨어지를 택해 독일군 요새처럼 요모양을 맹글어 놨네 .. 2023. 10. 26. 고소득 작물 슈퍼 도라지 - 판로 슈퍼 도라지 수확 시기가 다되간다. 농약 등이 필요없고 거친 땅에서도 잘 자라는 고소득 신품종이라고들 하는데 판로가 어찌 되더냐는 질문들을 자주 받는다. 4~5년씩 가꿔야 하는 일반 도라지와는 달리 성장이 빨라 2년이면 대물로 출하 하지만 초보 농부들의 가장 큰 고민이기도 한 판로가 애매하면 잡풀에 불과하기 때문이지만 그리 걱정할 일은 아니었다. 식용인 일반 도라지들과는 달리 약용으로 쓰이는 대물들은 늘 품귀여 밭에서 자루째 약재 시장으로 실어보내면 그자리에서 입찰 후 통장에 넣어주기 때문이다. 지방마다 약재 시장이 있으나 가장 큰 시장은 서울의 경동 시장이었으며 ( 금산, 대구 약재시장도 마찬가지 ) 대부분 오후 5시 전후 입찰이 시작 됬으며 추석이나 황사가 몰려온 이후, 독감이 퍼진 다음 등은 천정부.. 2023. 10. 20. 산더덕 씨앗 채취 시기와 방법 산더덕 씨앗 채취 시기가 다되 간다. 이틀이 멀다 가을비가 내려 농장에 올라가기 조차 힘들었던 지난해와는 달리 날씨가 청명해 큰 어려움은 없을 듯싶으나 수정이 이루어질 시기에 고르지 못했던 일기 때문인지 대부분에 씨들이 흉작이다. 여물며 날아가 버리는 곰취 등과는 달리 더덕은 까다로운 작물은 아니나 야산에도 흔하던 예전과는 달리 무분별한 채취로 개체수가 줄어 깊은 산에나 가야만 보이는 것이 어려움이다. 또 다른 하나는 근친 교배이다. 개량종 등과는 달리 야생 산더덕은 맛과 향이 뛰어나고 병충해에도 강하지만 개체수가 줄어 근친 교배가 반복된 개체들은 강인함이 사라져 실하게 굵어지지 못하기 때문이다. 농장을 만들기 위해 씨앗을 채취할 때는 종자에 따라 수확량이 수배씩 차가 나 소량이라도 뿌리가 곧고 실한 개.. 2023. 10. 17. 온 골짜기가 싸리천지네 .. 골짜기마다 싸리버섯 천지다. 이맘때면 대부분에 버섯들이 끝날 시기임에도 계속된 늦장마에 고온까지 겹쳤던 때문인지 10월 중순이 다되 감에도 이곳저곳에서 우후죽순이다. 각종 매연에 생활 쓰레기들 속에서 출퇴근을 반복해야 했던 도시와는 달리 년 중 베짱이가 따로없음에도 다래며 머루, 산삼에 각종 버섯 등등 철마다 자연이 주는 선물들로 한가득이다. 모두들 고개를 저으니 고민도 많았으나 골짜기를 선택해 보니 좋은 점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가장 좋은 점은 수백년 동안 농약 한 방울 준 적이 없어 흐르는 계곡 물들을 그냥 마셔도 될많큼 오염되지 않은 청정한 환경이다. 씨만 뿌려 둬도 알아서들 자라며 굵어질수록 값이 뛰는 산약초들 외 풀벌레 소리로 하루를 열며 밤하늘에 흐르는 은하수 또한 덤으로 얻어지니 골짜기를 .. 2023. 10. 16.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8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