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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귀농인들의 공통점

by 농장 지기 2023. 11. 6.

귀농 귀촌을 구상중인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

자연으로 돌아가지만 몇년도 견디지 못하고 도시로 리턴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시골은 텃새가 심하다는 등 말들이 많지만 실패하는 귀농인들에게는

반드시 그럴만한 이유들이 있었다. 

 

그 첫째는 문제를 해결하려 하기보단 남탓으로 돌린다는 점이었다.

노래는 가수가 잘하고 그림은 화가가 잘 그림에도

자기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었다 하여 모든것을 잘할 수 있다 생각하거나

겸손함이 없다면 어디에도 정착은 힘들다. 

 

둘째는 보고싶은 것만 보거나 듣는다는 점이었다.

답답해 보일지 모르나 촌부들이 그리 하는데는 반드시 그럴만한 이유들이 있다.

개관적 시각이나 열린 귀가 없이 자기 주장만을 되풀이 한다면

어떤 조언도 효과가 없으며 실패는 불보듯 뻔한 일이다.

 

또다른 하나는 종자값을 아끼려는 사람들이다.

장소 마련 등에는 수천만원씩을 쓰면서도 미래의 소득원에는

몇만원도 하끼려는 사람들이 있지만 싸고 좋은 것은 세상 이디에도 없으며

종자가 우량하지 못하면 아무리 공들여도

헛공사에 불과함을 유념해야 한다.

 

그렇다고 시골이 난감한 곳만은 아니다.

하다보니 알게 된 사실이지만 작물이나 농촌의 특징들을 활용하면 

일하지 않고도 고소득을 올릴 방법들도 얼마든지 있었으며

일년에 1억은 힘들어도 십년에 10억은 어려울 것이

없는 곳이 시골이었다.

예산이 부족하다면 버려진 골짜기도 생각해 볼 일이었다.

헐값의 골짜기에서 가꿀 수 있는 고소득 산약초들도 얼마든지 있었으며

두릅 등은 전량 예약 판매되는 작물이지만

봄 몇일 수확외 일체 할일이 없어 년중 여행도 가능한

작물이었다. 

농사는 일이 끝이 없다고들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만도 아니었다.

머위 등은 일체의 병해가 없고 풀속에서도 잘 자라며 건강을 챙기려는 사람들도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어 일하지 않고도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전망 밝은 청정 먹거리였다. 

대량 생산이 아니라면 토종으로 승부하는 것도 생각해 볼 일이었다.

아무리 수입산이 몰려와도 무한 경쟁력을 지닌 먹거리들로

무우값이 폭락해도 시레기만으로 억대 년봉을 하는 귀농인들도 많았으며

모두들 왕매실을 심을때 작지만 약성이 뛰어난 토종으로 눈을 돌려 

억대 매출을 올리는 귀농인들도 있었다.

면적이 좁다면 자투리 땅 활용도 생각해 볼 일이었다.

농장 경계나 버려 둔 밭둑 등에 탱자나무 울타리를 만들어 둬보니 

철조망에 1/100도 들지 않았지만 외부인은 물론 산짐승도 들어오지 못했으며

매년 울타리 아래 떨어지는 탱자씨와 발아되는 묘목에서

얻어지는 수익이 년봉에 가까웠다.

( 굵은 탱자나무는 고급 정원수로 수효가 많아 팔뚝만한 한그루에도 수십만원을 호가해

십여년만 지나면 울타리만 캐팔아도 땅값을 회수하고도

남는 고소득 수종이었다)

 

* 기타 장소 선택 요령이나 작물 선택시 유의사항, 적은 돈으로 귀농 하는 법,

맹지에 길 내는 법 등은 각 방에 올려 둔 글들을 참조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