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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좋은산야초

자연으로 돌아가려 한다면

by 농장 지기 2023. 11. 23.

골짜기에 터를 마련한 지도 십수 년이 흘렀다.

산약초는 투자비가 적고 혼자서 수천 평을 관리해도 바쁠 일이 없으며

소득 또한 쏠쏠한 작물들이지만 산에 농장을 만들 때는

몇 가지 요령도 필요했다.

 

첫째는 파종 시기였다.

아무리 인간의 기술이 뛰어나도 자연의 이치를 능가할 수는 없는 일로 가을부터

봄사이 뿌리나 늦가을에 뿌려 산에서 얼고 녹기를 반복 할수록 

활착률이 높았다.

 

둘째는 파종 방법이었다.

볕이 잘 들도록 나무부터 베라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는 섶을 지고

불속에 뛰어드는 것과 다를 바 없으며 생태계의 균형이 깨지면

풀과 잡목들이 뒤덮어 일이 끝이 없었다. 

 

산은 경사로 인해 모든 비용이 배로드는 곳이다.

가꾸려 하기보단 보단 씨를 넉넉히 뿌려 살아남는 개체만 수확할 구상을 하며

떨어지는 낙엽들을 퇴비로 활용하는 것이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고품질 생산하는 방법이었다. 

굵어질수록 값이 뛰는 산더덕 ~`

산더덕은 씨만 뿌려두면 알아서들 자라며 사철 수확이 가능하고

굵어질수록 값도 뛰니 출하 시기에 쫒길일이 없어

산지 활요에 최적의  작물이었다.

버릴 것이 없는 산당귀 ~`

산당귀는 차나 쌈채로 수효가 많은 잎 외 뿌리까지 약재로 쓰여 같은 면적에서도

몇 배의 소득이 가능하지만 기타의 산약초 들과는 달리 밭에서도 잘 라라며

그늘을 좋아해 풀멜 필요도 없어 귀농인들에게도

그만인 작물이었다. 

수확 기간이 긴 곰취 ~`

맛과 향이 뛰어나 산나물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곰취는 봄 며칠 수확하는

기타의 산약초 들과는 달리 늦여름까지도 잎채취가 가능하며

장아찌로도 별미여 재고 걱정이 필요없는 작물이었다.

 

밭을 이룬 산약초 ~`

예산이 부족해 버려진 골짜기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지만

산은 수백 년 동안 농약 한 방울 준 적 없는 전망 밝은 청정 지역으로

골짜기에서 가꿀 수 있는 먹거리도 얼마든지 있으니

귀농은 값비싼 전답만을 고집할 일만도 아닌 것 같다.

 

*산약초 씨앗 분양 안내

필요하신 회원들은 주소와 폰번, 수량, 입금인 이름, 댓글이나 문자 남겨 두심

접수 순으로 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야생종 두릅 씨앗 : 1 리터 - 50 만원 ( 3천여 평 뿌려 짐 )

한냉종 탱자 씨앗 : 1리터 - 30만 원 ( 울타리 50미터 )

토 종 곰취 씨앗 : 1 리터 - 30 만원 ( 2천여 평 뿌려짐)

야생종 당귀 씨앗 : 1 리터 - 30 만원 ( 1천여 평 뿌려짐 )

토종 더덕 씨앗 : 1 리터 - 15 만원 ( 1천여 평 뿌려짐 )

도라지 씨앗 : 1 리터 - 15만 원 (1천 평 뿌려 짐 )

우체국 012989-02-101842 백 가람 , 010 -9589-8466

 

* 감자나 기타 농산물과 산약초 씨앗 교환 원하는 회원들은 쪽지 남겨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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