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도라지 밭둑을 따라에 호박 씨를 던져 뒀더니
풀속에 숨어 늙은 호박이 몇수레가 나온다.
평당 소득이 십여만원을 상회하는 신품종이라기에 심었던 것이나
농약이나 비료 등이 필요없는 작물이어 따로이 할일도 없어
재미삼아 심어 둔 것인데 야들이 왕효자다
딱히 처분하기도 난감해 표고 구매 고객들에게 덤으로 준다 올렸더니
하루도 안되 품절에 가으내 수확할 표고까지 예약이 밀렸으니
호박이 복박이네 ~~ㅎㅎ
예전 시골의 논두렁 콩 생각이 나 혹시나 싶어 밭둑을 따라 씨를 던져 뒀던 것인데
가을이 되자 풀속에 숨어 늙은 녀석들이 몇수레가 나오니
야들이 돌팔이 주인에게 보은이라도
하려 작정을한 모양이다.
수십통의 호박을 어찌할 수도 없어 표고 구매 고객들에게 하나씩 덤으로 주겠다
글을 올렸더니 하루도 안되 품절에 가으내 수확할 표고들까지
예약까지 밀리니 호박이 요술쟁이네 ~~
농사는 중간 상인만 배불리는 일이라고들 하지만 직거래처 확보는
그리 어려운 일만은 아니었으며 덤으로 쓰면 효가가 큰 작물들이 있었다.
모두를 팔려 해서는 아무것도 팔수 없지만 도라지를 팔며 표고를 주든
표고를 팔며 도라지를 덤으로 주든 년봉이 나온다면
밥굶을 일은 없음에 착안해 욕심을 버려보니
생각치 않던 곳에서 길이 열리니 농사나 사업이나
다를게 없는 일인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