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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야활용법111

빠른 성장을 원한다면 임야를 선택해 산약초를 재배하려 하는데 어찌해야 빨리 굵어지느냐는 질문들을 자주 받는다. 산은 한번 뿌려 두면 수대에 걸쳐 수확 하는 곳으로 빠른 성장 보다 몇배 중요한 것이 시간이 지날수록 소득이 증가하고 산짐승 피해가 없는 작물들을 선택해 우량한 종자들을 뿌려 자연에 맞.. 2019. 6. 28.
영농 일기를 쓰다 보니 .. 버려진 임야 활용과 사라져 가는 토종 산약초 복원에 전념해 온지도 어느덧 십수년이 흘렀다. 어디서 부터 무엇을 어찌해야 할지 암담했던 초기를 되돌아 보면 누군가에겐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영농 일기들을 공개 하는 것이나 웃지 못할 일들도 자주 격는다. 골짜기는 바쁠일.. 2019. 6. 25.
맹지 탈출 요령 토지로의 진입도로가 없는 땅을 맹지라 한다.맹지는 건축허가가 나지 않는다. 땅에 건축물을 지으려면 반드시 진입도로가 있어야 건축허가가 난다.건축허가 요건에는 필수적으로 진입도로 유무와 그 폭을 따진다.그리고 그 도로는 건축법에서 규정하는 법에 적합한 도로이어야 한다. 건.. 2019. 6. 7.
토종과 종자 골짜기를 선택하려는 귀농인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 투자비가 적고 바쁠 일이 없으면서도 소득 또한 쏠쏠하기 때문 이지만 산에 농장을 만들때는 반드시 토종을 써야만 하는 이유들이 있다. 가장 큰 이유는 거친 환경 때문이다. 경사로 인해 늘 건조하고 억센 잡목들이 많은 산에서는 생.. 2019. 5. 17.
풀을 이겨내는 작물 구분 요령 골짜기를 선택해 산약초 재배에 도전 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 영농은 풀과의 전쟁이라고들 하지만 풀을 이겨 낼수 있는 작물인지 구분 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만은 아니다. 초보자가 알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덩쿨 여부이다. 산더덕이 풀속에 팽게쳐 둬도 굵어지는 .. 2019. 5. 13.
작물 선택 시 유의 사항 골짜기를 선택해 산약초 재배에 도전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 투자비가 적고 바쁠 일이 없으면서도 소득 또한 쏠쏠하기 때문 이지만 산은 작물 선택에 각별한 주의를 요하는 곳 이기도 하다. 가장 유의 해야 할 점은 산짐승이다. 산은 논밭과는 달리 산짐승들에게는 안방과 같은.. 2019. 5. 8.
종자의 중요성 사라져가는 토종 종자 복원에 매진해 온지도 십수년이 흘렀다. 토종은 생명력이 강해 농약 없이도 재배가 가능 하며 어떤 수입산에도 무한 경쟁력을 지닌 품종들 이지만 토종이라해서 모두 좋은 것은 아니다. 밥을 굶어도 종자는 지키던 선조들과는 달리 수확량이 많다며 개량종만을 선.. 2019. 5. 5.
야생 곰취 채종 탐사 비무장지대 인근과 진부령 쪽으로 방향을 잡아 채종길을 나서 본다. 새순이 나기 시작하는 활착율이 높은 계절 이기도 하지만 내가 짬만 나면 채종 여행을 떠나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산약초들은 천적들로 부터 자신을 방어 하기 위한 고유의 향이나 물질들을 지니고 있지만 근친 .. 2019. 4. 16.
움이트는 산약초 4월로 접어들며 낯 기온이 오르자 겨울잠에서 깨어난 산약초들이 저마다의 모습으로 얼굴들을 드러내기 시작 한다. 늘 이맘때면 느끼는 거지만 혹한을 이겨낸 낙엽 사이의 여린 새싹들은 가슴을 찡하게 하는 묘한 매력들이 있으며 그 감동 또한 이만 저만이 아니다. 백몇십년만이라던 지.. 2019. 4. 11.
두메 부추 수년째 찾던 두메 부추를 드디어 만났다. 등잔밑이 어둡다더니 산더덕 씨를 뿌리던 중 농장의 서쪽 사면 7부능선에서 발견했다 ~~ㅎㅎ 산 부추라 불리기도 하는 두메 부추는 하우스에서 재배하는 개량종과 모양은 비슷 하나 고유의 맛과 향을 지닌 고산 지대에 서식하는 분홍 꽃을 피는 .. 2019. 4. 9.
산약초 파종 시기 이러저런 일들로 미뤄 오던 잔여지 씨 뿌리기를 마쳤다. 6월 장마 전까지 뿌려도 관계는 없으며 볕이 강한 능선등은 봄 가뭄이 지난 후 뿌리는 것이 효율적 이기도 하나 일정상 서둘러 마쳤다. 관수등이 가능한 밭과는 달리 산약초들은 종류와 관계 없이 늦가을에 뿌려 자연에 맞겨 두는.. 2019. 4. 6.
나무를 베서는 안되는 이유 임야에 농장을 만들고자 벌목부터 하는 이들이 있는 것 같다. 결론부터 말하면 벌목은 산을 망치는 자해 행위이며 복구에도 수십년씩 걸려 신중을 기해야 한다. 나무를 베서는 안되는 가장 큰 이유는 나무를 베내면 사철 퇴비가 되 주는 낙엽이 사라져 비료 없이는 작물들이 자라지 못하.. 2019. 3. 22.
한해를 마무리 하며 .. 자연으로 돌아 온지도 수년이 흘렀다. 모처럼 장작불을 피워 한잔 차를 앞에 두니 지난 일들이 낡은 흑백 필름 처럼 머리를 스친다. 참으로 쉼없이 달려 온 수년이었다. 거친 산에서는 생명력이 강한 토종을 뿌려야 함을 모른체 개량종을 뿌려 수만평이 고사함을 지켜 봐야만 했었고 수년.. 2018. 12. 28.
토종과 종자 산약초 재배에 매진해 온지도 십수년이 흘렀다. 산을 가꾸기 위해서는 거친 잡목이나 풀들을 이겨 낼 수 있는 생명력이 강한 종자들이 필요 하지만 토종이라 해서 모두 좋은 것은 아니다. 토종은 끝없이 농약을 치고 비료를 줘야만 하는 개량종등과는 비교할수 없는 강인한 개체들 이지.. 2018. 11. 16.
겨울의 문턱 길었던 가을걷이가 끝났다. 단풍과 함께 시작해 산봉우리에 흰눈이 덮이며 끝났으니 한달이 걸린 셈이다. 백년만의 폭염이라더니 수확이 지난해만 못해 아쉬움도 있지만 아주 망치진 않았으니 다행이다. 이제 건조중인 씨앗만 갈무리해 예약한 주문자들에게 배송하면 한해가 끝난다. 가.. 2018. 11. 3.
회원들과 함께한 1박 2일 늘 바쁘기만 하던 도시 생활을 뒤로 하고 자연으로 돌아 왔지만 그간의 영농일기를 공개하자 하루에도 몇명씩 농장 견학을 요청해 온다. 모두 허락 하기에는 시간도 부족하고 여러 사람들을 상대하다 보면 리듬이 깨지는 불편함도 많아 자리를 피했었으나 모처럼 견학자들과 함께 하니 .. 2018. 9. 21.
농촌의 미래와 귀농인의 길 산약초들로 발디딜 틈이 없는 골짜기를 둘러보니 잠못 이루던 지난 날들이 생각 난다. 귀농을 준비하는 모든 이들의 공통 고민 이기도 하지만 초기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어떤 방식으로 흑자를 유지 할 것인지의 방향 설정이었다. 수입산이 몰려드니 대량 생산 외에는 답이 없다고들 했.. 2018. 8. 11.
골짜기 농장의 여름 여름이 깊어지니 뿌려 둔 산약초들이 저마다의 모습으로 세력 확장이 한창이다. 수일간 폭우가 계속 됬지만 알아서들 자라니 따로이 손 볼 일이 없어 좋다. 골짜기는 하루가 멀다 풀과의 전쟁을 치뤄야 하는 전답과는 달리 풀 멜 일이 없어 파종만 마치면 혼자서 수만평을 관리해도 바쁠 .. 2018.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