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깊어지니 뿌려 둔 산약초들이 저마다의 모습으로
세력 확장이 한창이다.
수일간 폭우가 계속 됬지만 알아서들 자라니
따로이 손 볼 일이 없어 좋다.
골짜기는 하루가 멀다 풀과의 전쟁을 치뤄야 하는 전답과는 달리
풀 멜 일이 없어 파종만 마치면 혼자서 수만평을 관리해도
바쁠 일이 없는 곳이다.
파종이나 수확에 농기계도 필요 없어 맹지라도 문제 될게 없으며
작은 하우스나 콘테이너 정도로도 충분해 따로이 집이 필요한 것도 아니어
골이 많고 싸고 넓은 곳을 선택 하는 것이
산약초 농장을 만드는 요령이다.
작물이 자랄수록 땅 값도 뛰며 최악의 경우에도 산은 남으니 위험 부담이 없고
투자비가 적으면서도 시간이 지날 수록 소득 또한 증가 하니
퇴직 준비로도 산만한 곳이 없는 것 같다.
세력 확장이 한창인 산더덕 ~`
더덕은 한번 뿌려 두면 수십년 수확 하는 작물이다.
토종은 생명력이 강해 첫해만 넘기면 죽는 일은 없으며 줄기를 뻣기 시작 하면 급속히 굵어지고
굵어질 수록 값이 뛴다.
밭을 이루기 시작 하는 곰취 ~`
맛과 향이 뛰어나 가꿔만 두면 없어 못파는 작물 이지만
다량을 뿌려 단지를 만들어 둬야 관리가 쉽다.
형체를 갖춰가는 두릅 ~`
두릅은 어디서도 잘 자라며 수확 외 일체의 관리가 필요 없어 노후 준비로도 제격인 작물이다.
번식력이 뛰어나 몇미터에 한 둘 씩만 심어 둬도 3~4년이면 밭을 이룬다.
굵어진 산딸 ~`
골을 따라 씨만 뿌려 뒀을 뿐임에도 이리들 자라니
몇번을 다시 생각해 봐도 산이 보물인 것 같다.
*기타 작물 선택 방법이나 장소 선택 요령, 직거래처 확보 방법,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등은
따로 정리해 뒀으니 (cafe.daum.net/beyondorganic )를 참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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