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너무 많은 것들을 잊고 사는 것 같다.
다람쥐 채바퀴 돌 듯 수십년씩 출퇴근을 반복시키는 회색 도시이니
미치지 않고서야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영농일기를 쓰다 보니 웃지 못할 일들도 자주 격는다.
글을 읽고 느낀게 있다면서도 일방적으로 날짜와 시간을 지정하며
농장 견학을 통보 하는 사람들이 있다.
불쑥 찾아와 이것 저것 따지듯 묻거나 험담과 비방을
일삼는 사람들도 있다..
핵심을 알기에는 현장에서 함께 땀을 흘리는 이상이 없지만
타인의 농장을 견학 하고자 할때는 농촌의 시계에 맞춰 작업복을
챙겨 가보라 권하고 싶다,
뭔가를 얻고자 한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성의와 열정이 필요한 일이며
마음을 얻지 못하면 깊이 있는 지식을 배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살다 보면 예기치 못한 일들도 격게 된다.
나 역시 생각치 못한 일들로 아빠만 바라보는 아이들에 눈망울을
본 시간들이 있었다.
남 탓을 하거나 악플을 달기 보단 감사의 댓글로 격려 하며
한박자 쉬어가는 여유들을 가져보면 어떨지 싶다 ...
강추위가 계속 됬지만 온 밭이 별천지다.
농장 방문을 거절 하는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한두번 거절로 포기 할 사람이라면 어떤 말도 도움이 못 되며
간절함이 없는 사람은 무엇을 해도 그 결과는
달라질게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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