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약초 재배에 매진해 온지도 10 여년이 다되간다.
농사는 끝없이 풀을 메고 농약을 쳐야 하는 것으로들 생각 하지만
내가 구상한 농장은 유기농이나 친환경을 넘어선
자연 그대로의 농장이었다.
꿈같은 이야기로 모두들 안된다 했지만 농약이나 비료가 없던 시절에도
우리 선조들은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 했었다.
오염되지 않은 골짜기에 터를 잡고 농장 이름을 꿈에 농장 ( beyondorganic ) 이라
정했던 것도 그런 까닦이었다.
풀을 이겨 낼 수 있는 토종을 활용해야 함을 모른채 개량종을 뿌려
수만평이 고사 함을 지켜 봐야만 하는 일들도 격었고
종자 확보를 위해 민통선 인근까지 오르 내리다
수상한 사람 취급을 받은적도 한두번이 아니었다.
지금은 십만평이 넘는 자연 그대로의 농장을 운영 하고 있지만
큰 아이가 다치며 수년을 공들여 일궈 온 제 1 농장을 내줘야만 하는
아픔을 격기도 했었다...
청정 먹거리에 감사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으며
사람이 찾으려 하지 않을 뿐 길은 어디에도 있음을 나는 믿는다.
잠시의 어려움에 좌절 하거나 남 탓으로 돌리기 보단
인내하는 지혜들을 발휘해 보면 어떨지 싶다...
씨만 뿌려 둬도 잘 자라는 토종 먹거리들은 얼마든지 있다.
해 본 사람이 없을 뿐 안되는 일이 아니었으며 그간 느낀게 있다면
자연은 늘 공들인 이상 내어 준다는 점이었다...
* 그간 진행 과정 및 장소 선택 방법,작물 선택 요령, 직거래처 확보 방법,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등은
따로 정리해 뒀으니 (cafe.daum.net/beyondorganic )를 참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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