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짜기에 터를 잡고 종자 번식에 치중해 온지도 10 여년이 다되간다.
산약초는 한번 뿌려 두면 수십년 수확 할 수 있는 전망 밝은 청정 먹거리들 이지만
늘 고품질에 농장을 유지 하기 위해서는
산약초의 생리를 알아야만 한다.
초기 몇년은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일정 면적에서 근친 교배가
반복적으로 이루어 지게되면
아무리 생명력이 강한 토종 이라도 그 형질이 약해져 병해가 발생 하거나
해충들의 공격을 이겨 내지 못한다.
수대가 함께 자라는 백년삼을 만나도 굵은 개체는 한두 뿌리에 불과한 것은
근친 교배가 반복 되며 몇대를 거치는 동안 그 형질이 약해지며
후발 세대들은 부실해 질수밖에 없기 때문 이지만
대부분에 사람들은 그 사실을 알지 못한다.
비밀의 문을 여는데 수년이 걸리기도 했지만 이를 방지 하며
늘 고품질의 농장을 유지 하기 위해서는 강인함이 유지 될수 있도록
때때로 외부 개체들을 보충해 줘야 한다.
아직도 오지에는 토종 종자들을 그대로 쓰고 있는 노부들이 있다.
이를 모르는 사람들에 눈에는 이상히 보이는 모양이나
내가 짬만 나면 산골 마을이나 먼바다 외딴 섬등을 찾는 것도
이런 때문이다..
마당삼을 만나도 실한 개체는 한두 뿌리에 불과한 것은 무분별한 채취로
개체수가 줄며 근친 교배가 반복 되 후발 세대들은 굵어지지
못한 때문이다.
일정 면적에 밀생하게 되면 아무리 토종 이라도 병해가 발생함은 필연적이다.
소량씩이라도 외부 개체들을 보충해 강한 형질을 유지해 주는 것이
고품질을 유지하는 비결이었다.
토종 곰취는 맛과 향이 뛰어나 없어 못 팔지만 벌레 자국이 생기면 상품성이 떨어진다.
농약을 쓰지 않으면서도 해충을 방지 할 방법을 찾아 내기까지 수년이 걸렸지만
외부 씨앗들을 보충해 토종 본래의 강인함을 유지시켜 줘 보니
작물 스스로 강한 향을 내뿜어 벌레들을 쫓았다...
* 그간 진행 과정 및 장소 선택 방법,작물 선택 요령, 직거래처 확보 방법,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등은
따로 정리해 뒀으니 (cafe.daum.net/beyondorganic )를 참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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