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준비이렇게36 나는 자연인이다 자연에서 살고 싶으나 늘 마음뿐 실행치 못하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거창하게 귀농 귀촌까지 들먹이다보니 어디서부터 무얼 어찌해야 할지 엄두도 안나고 두려움까지 앞서기 때문인 모양이다.적지 않은 나이에 가족까지 대동해야 하는 등 복잡하게 생각하면 끝이 없으나 헐값의 골짜기도 많으니 퇴직 전 할부차 하나 사는 셈 치며 주말을 이용해 등산 다니듯 재테크 한다 생각하니 편했다.복잡한 일일수록 간단한 정리가 필요하듯 땅이 썪는 것도 아니고 가꿀수록 값도 뛰어 중간에 관둬도 오른만큼 이득일 뿐 손해 볼 일도 없으며 일하고 쉬는데는 작은 하우스 하나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온가족이 함께 갈 필요 없이 혼자서 5도2촌으로 시작해 손익 분기점을 넘어설 즈음 지방 근무하듯 거처를 옮길 계획을 세우니 주위의 반대에 부딪.. 2025. 6. 3. 느타리를 재배해 보고 싶다면 기온이 오르자 골짜기 느타리들도 우후죽순이다.느타리는 한번만 만들어 두면 바쁠일 없이도 4~5년에 걸쳐 지속적으로수확할 수 있는 청정 식재료이다.가을 느티나무나 버드나무, 밤나무 등을 20~30쎈티 길이로 잘라 단면에 실금이 가도록 말린 후 이른봄 종균을 주입해 두면 가을부터 나오기 시작하며 수확외에는 일체의 손댈일이 없는 베짱이과 작물이기도 하다.골짜기에서 자연 재배를 해보니 돈들일도 없지만 톱밥을 뭉친 배지로 하우스에서 생산하는 마트 느타리와는 달리 식감이 쫄깃하고 맛도 뛰어나 고정 수입원이나 용돈 벌이로도 그만이었다.나무를 활용해 골짜기에서 생산하는 느타리는 맛과 향이마트에서 판매하는 것과는 천양지차로 덤으로 줘도 반드시 주문으로 이어졌다.늦가을 버드나무나 느티나무, 밤나무 등을 잘라 실금이 가.. 2025. 5. 28. 작물로 풀을 제어하는 법 농사는 풀과의 전쟁이라고들 하듯 한여름 땡볕 아래에서 하루가 멀다 풀을 메기란 숙련 된 영농인들로서도 죽을맛 이지만 방법만 알면 풀은 그리 문제되진 않는다.풀속에서도 잘 자라는 작물을 선택해도 그만이며 풀보다 작물이 먼저 나 풀이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하거나 여러 작물들을 함께 심어 작물로 풀을 제어하는 방법들도 있기 때문이다.제초제가 없던 시절에도 선조들은 아무 문제도 없이 농사를 지었다.혼작도 그중 하나로 작물로 풀들을 제어하며 토지 활용도까지 높이니 무지랭이로만 알았던 선인들의 지혜가 놀랍기만 하다.지금은 경로당 주변에나 가야 볼수 있지만 콩밭무우 등과 같이 혼작은 작물로 풀들을 제어하며 토지 활용도까지 높였던 우리 고유의 전통 농법이다..수확 시기가 다르거나 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작물들을 섞.. 2025. 5. 26. 달래 재배법 농사는 일주일이 멀다 풀을 메고 농약을 쳐야 하는 골병들기 싶상인일이라고들 하지만 조금만 관심 가져도 일이 적고 농약이필요없는 고소득 작물들도 얼마든지 있다. 달래 역시 그런 작물 중 하나였다.전국 산야에 분포하는 다년생 구근(알뿌리) 식물로 골짜기나 풀속 등음지 양지 관계없이 어디서도 잘 자라 집 주위에 몇뿌리만 심어둬도 쓰임이 요긴한 토종 식재료이다. 비타민C나 미네랄,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허약체질 개선이나 면역력 강화, 혈액 순환 등에 효과가 좋으며 강력한 항균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소화및 위장 기능 강화 등에도 그만인 산야초이다. 매운맛을 내는 알라신 선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위염이나 위궤양 환자는속쓰림이 유발 될 수 있으며 성질이 따뜻해 열이 많은 사람은과다 복용은 금하는게 좋다.농약이 필요.. 2025. 5. 15. 골짜기 농장의 연휴 ~` 드디어 골짜기 농장에도 봄이왔다.약초 동호인들 중에는 이때를 위해 1년을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지만 4~5월은 버섯 천국인 가을과 더불어 청정 먹거리들이가장 풍성한 때이기도 하다. 곰취며 산당귀 두릅 등의 각종 산나물외 산더덕이며 산삼 표고 등은 매연에 찌든 도시와는 달리 처다만 봐도 건강해지는보약과도 같은 신선한 먹거리들이지만눈만 돌려도 지천이다. 한번만 뿌려둬도 수십년에 걸쳐 수확하며 바쁜일 없이도 고소득이 가능하고 맑은 공기에 건강까지 덤으로 주어지니산을 선택한 것은 다시 생각해 봐도 참잘한 것 같다.쏫아져 나오기 시작하는 두릅과 표고~`끝없이 농약을 치고 풀을 메야만 하는 논밭과는 달리 골짜기는수백년 동안 농약 한방울 준적없는 청정 지역이면서도 씨만 뿌려둬도알아서들 내어주니 귀농 귀촌은 값비싼 .. 2025. 5. 11. 요노무시키를 우찌해야 ~~ㅠㅠ 마을에 주정뱅이 놈팽이 하나가 살고 있는데 요노무시키 땜에 보통 머리가 아픈게 아니다. 취미는 민원에 직업은 덫과 올무,특기는 남에 농산물 슬쩍이다.지난 겨울에도 올무에 농장 순찰을 돌던 지킴이 풍산이가 걸려 보름만에 다죽어가는 모습으로 돌아왔으나 증거가 없어 그냥 넘어갔는데 도대체 심뽀가 어찌된 놈인지 하는 일마다 요따우 짓거리다.몇일 전 농장 경계에서 얼쩡거리는가 싶더니 오늘 올라가 보니 크다만 두릅들이 여기저기 엉망이니 저노무 버르장 머리를 우찌해야 고쳐논다냐 ~~ㅠㅠ지난 해에도 순찰을 돌던 쎄콤이가 올무에 걸려 죽다 살았는데 이웃 잘못 만남 머리가 아프다더니 요노무시키땜에 하루도 편할 날이 없다.몇일 전 얼쩡거리는가 싶더니 크다만 두릅들을요모양으로 만들어 놨다 ~~ㅠㅠ파헤친 흔적을 보니 경계.. 2025. 4. 24. 싹이나는 산더덕 혹한에 폭설까지 몰고와 부려대는 기승으로도 오는 봄을 어찌할 수 없는지 추위가 누그러기가 무섭게 드디어 낙엽 아래 몸을 움츠리고 있던 산더덕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산더덕은 씨만 뿌려둬도 스스로 덩쿨을 뻗어 풀들을 제압하며 알아서들 굵어져 산소 주변 등 버려 둔 골짜기 활용이나 노후 준비로도 제격인 작물이기도 하다.시간이 지날수록 값이 뛰는 것 또한 큰 매력이었다.굵어질수록 약성과 향이 더해지기 때문으로 건강을 챙기려는 사람들이 늘며 수효가 많아지자 밭에서 재배 하기도 하나 고품질 생산에는 그늘이 적당한 산이 적지였다.지난 가을 굵어진 산더덕들에서 씨가 떨어지며 자연 발아 된 녀석들로 지금은 유약해 보이나 2~3년이면 덩쿨을 뻗으며 어미들의 뒤를 이을 골짜기 전사들이다.폭설과 혹한 속에서도 낙엽.. 2025. 4. 20. 나무로 닭집 짓기 ㅔ산약초들은 혼자서 수천평을 관리해도 바쁠일이 없어 심심풀이 삼아 달구들을 키워볼까 했더니 동네 훈숫꾼들이 득달같이 몰려와 하우스부터 지어야 한다고들 성화다.견적만도 수백으로 돈도 아까울뿐 아니라 온골짜기에 나무들이 지천인데 굳이 파이프를 사 청정 골짜기에 흉물스럽게 하우스를 지을 이유가 없음에도 쌍지팽이들이다.어린시절 학교에 다녀오면 비틀베틀인 닭장으로 달려가 달걀을 쓱싹해 간장에 비벼 먹던 기억에 옛방식을 흉내내어 보니 모두들 윤기가 돌고 오동통이니 선조들의 지혜가 고것참이다 ~~ㅋㅋ하우스를 지으려니 수백이 나와 자생하는 나무들을 기둥 삼아공사장 안전망을 두르고 보온재와 비닐로 비가림과 그늘을만들어 툭탁하니 별돈 들이지 않았음에도레미안이 따로없다. ~~ㅎㅎ계곡물을 끌어 흘려두니 온종일 맑고 한가득.. 2025. 4. 13. 슈퍼도라지 파종시 유의사항- 로타리 치는법 슈퍼 도리지는 농약등도 필요없고 4~5년씩 가꿔야 하는 일반 도라지와는 달리 2년이면 대물로 출하하는 고소득 신품종이지만 전문재배자들이 로타리를 파종 당일 치는데는 이유들이 있었다.급한 마음에 몇일 전 쳐놓는 시람들도 있으나 모든 작물이 마찮가지이듯 미리치면 건조한 봄 날씨에 흙이 마르거나 땅이 굳어 발아율이 떨어질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로타리를 깊이 치는것도 비슷한 이유로 거름이 땅속 깊이 뒤섞여야양분을 빨아 먹으려 뿌리들이 길게 뻗어내려 비싼값에거래되는 까닦이었다.씨비닐을 쓰면( 기계로 비닐에 칼집을 낸 후 그자리에 씨를 붙인 도라지 전용 비닐) 빠르고 간단해 절반의 비용으로도 충분 했지만도라지 전문 재배자들은 십중팔구 당일 로타리를 치며뒤이어 파종했다.거름이 깊이 뒤섞일수록 뿌리가 굵고 곧게 뻗.. 2025. 4. 8. 슈퍼도라지 재배 적지 슈퍼도라지는 농약등도 필요없고 4~5년씩 가꿔야 하는 일반도라지와는 달리 2년이면 대물로 출하하는 신품종으로 거친 땅에서도 잘 자라지만 토양마다 장단점도 있었다. 가장 좋은 토질은 마사였다.어떤 땅이나 성장은 비슷했지만 마사토에서 재배하면 도라지 색이 아이보리로 나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았으며 입찰가 또한 가장 비싼값이 나왔다.다음으로 좋은 곳은 황토였으나 성장면에서는 황토가 가장 빨랐다.물빠짐만 양호하다면 논에서도 잘 자랐으며 논에서 재배해 보니 도라지 색상은 떨어졌지만 가뭄 영향이 적어 씨앗 수확에는오히려 유리했다.마사토는 도라지 색상이 좋아 가장 비싼값에 거래 됬지만봄가뭄에 취약해 발아율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도라지 성장은 9월초면 대부분 끝나 헛골에 시래기 무우나 쪽파 등의 이모작도 쏠.. 2025. 4. 3. 고비 재배법 고사리는 한번만 심어두면 수십년에 걸쳐 수확할 수 있는 작물 중하나로 번식력이 뛰어나 몇미터에 한둘씩만 심어둬도주위로 번져 투자비가 적은게 장점이다. 양지를 좋아하지만 음에서도 잘 자라며 종류도 많지만 가장 맛이 뛰어나 고가에 거래되는 것은 고비라( 참고비,털고비, 풀고비 등 여러종류 있음) 불리는 고사리였다.강원도 고지대에서만 자라는 것으로들 알고 있지만 옮겨 심어보니 저지대나 거친땅, 밭이나 하우스 등에서도 잘 자랐으며 봄부터 시작하면 수개월에 걸쳐 수확해 좋았다. 고사리 종류 중 가장 맛이 뛰어나고 고가에 거래되는 참고비로4월초 채취를 시작하면(꺾으면 다시 남 )수개월에 걸려 수확한다. 번식 방법으로는 뿌리를 잘라 옮겨 심는 것이 비용이적게들고 빠르고 손쉬웠다. 번식력이 뛰어나 몇미터에 한둘씩만 .. 2025. 4. 2. 싹이나는 산약초 3월말로 접어들자 산약초들의 움이 돋기 시작 한다.십여일 전까지도 혹한에 폭설까지 몰고와 심통을 부려대더니 동장군의심술로도 오는 봄을 막을수는 없는 모양이다.아직은 여리고 유약하지만 겨우내 한파를 견뎌낸 골짜기 전사들로 풀과 병해충들도 알아서들 이겨내 혼자서 수천평을 관리해도 바쁠일이 없는 기특한 녀석들이다.환경오염 때문인지 갑자기 기온이 오르며 예년에 비해 십여일이나 빠르고 순서도 무시한체 제각기 들쑥 날쑥 키재기 들이지만고래도 볼수록 이쁘네 ~`.알아서들 굵어지는 산더덕 ~`씨만 뿌려두면 스스로 덩쿨을 뻗어 풀과 잡목들을 제압하며 볕을 찾아가 바쁠일이 없고 시간이 지날수록 굵어지며 값도 뛰어노후 준비로도 그만인 보물들이다. 뿌리까지 약재로 쓰이는 산당귀 ~`기타의 산약초들과는 달리 잎이나 줄기외 .. 2025. 3. 28. 산약초별 출하시기 예측 방법 동해안을 따라 산불이 대단한 모양이다.환경 오염 때문인지 강추위와 폭설에 난리를 치룬지가 10여일도 안됬는데 기온이 올라 온산이 불바다라니 도대체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하는지 종잡을 수가없다.산약초 수확 시기를 어찌알고 미리 예약 받냐고들 뭍지만 윤달까지 있어 달력은 매년 다르나 자연의 시계는 언제나 정확해 그 지역 생강꽃이 피는 시기를 지켜본 후 각종 봄나물들의 출하 시기를 가늠하는 것이 산사람들의 일상이다.초보 농부에게는 생소한 이야기지만 해마다 생강꽃이 피고 이십일이면 두릅 수확이 시작되고 다시 일주일이면 곰취와 산당귀가 고개를 내밀어 이에 맞춰 날짜를 잡으면 차질없이 배송이 가능했다.가장 먼저 피는 봄 꽃으로 윤달이나 늦취위 등으로 매년 차는 있지만 이꽃 피는 날을 지켜본 후 타 산약초들의 .. 2025. 3. 27. 산약초 농장과 종자 종자 채종에 관한 질문들을 자주 받는다. 산약초들은 적은 투자로도 고소득이 가능한 전망밝은 작물들이지만 산에 농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거친 풀과 잡목들을 이겨낼 수 있는 강한 종자가 필요하기 때문같다흔하던 예전과는 달리 무분별한 채취로 개체수가 줄어 몇뿌리 채종도 쉽지 않지만 종자에 따라 수확량이 수배씩 차가 나며 우량종 확보는 농장의 미래 소득을 좌우해 힘들여 채종을 다니는 것도 그런 까닦이다.채종에 가장 적합한 계절은 벌이나 뱀, 풀이 적은 봄, 가을로 다양한 곳에서 채취해야 근친 교배를 방지할 수 있으며 사람 출입이 적은 먼바다외딴섬 일수록 유리했다. 운이 좋으면 대물이나 홍더덕 같은 휘귀종의 다량 확보도 가능하지만한두뿌리 만으로도 3~4년 꾸준히 씨를 받으면대량 번식이 가능했다.섬에가면 쉬 구할.. 2025. 3. 26. 명이 파종 시기와 방법 산마늘은 명이나물 이라고도 하며 울릉도에서만 자라는 것으로들 알고 있지만 전국 산야외 밭,하우스 등 어디서도 잘 자라는대표적 봄나물 중 하나이다.산마늘을 장점은 수효층이 넓으며 한번 심어두면 2~3년이면 수화이 시작되수년에 걸쳐 지속적 소득이 기능하고 봄 몇일 채취로 끝나는 기타의 산나물류와는 달리 수확 기간이 길다는 점이었다.농장조성 방법으로는 종근을 심기도 하나 씨를 뿌리는 것이 비용도 적게들고빠르고 간편했지만 산더덕 등과는 달리 스스로 풀을 이겨내지 못해 일이 많다는것이 단점이었다. 3년근 명이나물~`장아찌 수효가 많아 재고 걱정할 일이 없는 대표적 봄나물로 초기 성장은 늦지만 한번 수확이 시작되면 수년에 걸춰 지속적 잎 채취가 가능했다. 발아가 잘되는 작물이어 인건비가 많이들고 값도 비싼 .. 2025. 3. 25. 직거래처 확보 이렇게 소비자와 직거래만 할 수 있다면 영농는 땅짚고 헤어치기 라고들 하지만 직거래처 확보는 사전 준비만 꼼꼼히 한다면 그리 어려운 일만이 아니었다.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할 수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블로그였다.택배가 활성화 되며 마트를 이용하던 예전과는 달리 소비자들의 패턴이 인터넷을 통한 직구로 변한 때문 같았다.출하가가 소비자가에 절반에도 못미치는 현실속에서 판로에 대한 대책없이 생산부터 하는것은 섶을지고 불속에 뛰어드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일로고품질 생산에만 전력해 되는 일이 아니었으며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도록 생산 전과정을 투명하게 기록해 두니 알아서들 검색해 주문했으며 토종이나 무농약 등 몸에좋은 청정 먹거리 일수록 그 효과가 크고 빨랐다. 항생제라고는 단한톨도 준적없는 옛방식 그대로의 자연방사.. 2025. 3. 23. 숲의 요정 버섯 산에 다니거나 가꾸는 재미 중 하나가 버섯이다철마다 각양각색의 버섯들을 한아름씩 내어주기 때문으로 가까운 산에자생하는 종류만도 수십에 이른다.제각기 독특한 맛들로 대부분에 산꾼들이 1능,2표 3송으로 치지만개인적으로는 표고가 제일이었다. 자연산 표고는 슈퍼에서 판매하는 것과는비교불가의 맛으로 쓰임 또한 다양하며 요리에 따라제각기 다른맛을 내기 때문이다.십중팔구가 가을에 나와 몇일내 사라지고 말지만 바위에 자라는 석이 등은 수십년에 말굽이나 차가등도 십여년씩 자라야만 제모습을 갖춰 싹쓸이보단 아끼고 지켜야 할 자연의 선물들이 아닌지 싶다. 산꾼들이 제일로 치는 가을의 진객 능이버섯이다.독특한 맛과 향을 지닌 귀한 버섯으로 바람이 잘 통하는 참나무 숲에서 발생하며 제배 불가로 알려져 있지만 종균을 뭍어.. 2025. 3. 22. 토굴에 농산물을 넣어둬 보니 지금은 옛이야기가 되버렸지만 토굴은 냉장고가 없던 시절 부잣집 마루밑이나 뒷곁 장독대 근처 등에 하나씩으로 요긴하던 저온창고를 겸한 천연 저장고였다. 골짜기에서 산더덕 등의 산약초들을 재배하다 보니 땅이 얼기 전인 가을 캐 겨울 동안 보관할 곳이 필요하나 신선도 유지에 어려움이 따라 하나를 뚝딱해 보니 요거이 보통 유용한게 아니다.시간이 지날수록 마르거나 탈수 현상이 발생하던 저온 창고와는 달리봄까지 넣어둬도 잔뿌리 하나까지 그대로니 선현들의지혜가 그저 감탄 스럽기만 하다.예전 할아버지 댁의 마루밑 땅광에 들어가 보면 고구마며 생강 등이 보였던 생각에 하나를 만들어 보니 요거이 보통 요술쟁이가 아니다.탄광처럼 파들어 가려니 기술이 부족한 때문인지 자꾸만 무너져땅을 먼저 판 후 지붕을 덮어보니 빠르고 .. 2025. 3. 21.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