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547 농장 견학과 코로나 코로나로 인해 농장 견학을 금지한 이후 이제나 저제나를 반복 하지만 요놈들이 수그러들 조짐조차 없고 갈수록 극성이니 수개월씩 기다리는 회원들께 미안하기도 하고 이리저리 난감하다... 겨울로 접어들며 조류독감에 구제역까지 번지니 농장마다 입구에 접근금지 경고판들을 붙이고 쇠줄까지 처대니 갈수록 시골 인심도 험해지기만 한다. 농민들로서도 자칫 농장 폐쇄로 이어질 수 있는 생존권이 달린 문제들이니 휴지 몇개 버리는 정도와는 비교할수없이 예민해 질수밖에 없는 선택의 여지조차 없는 일인것도 같다. 수십 년에 걸친 환경 파괴의 결과들이라니 누구를 탓할 수만도 없는 노릇으로 견학이 절실한 회원들로서도 답답한 일들이지만 시골은 도시와는 다른 면이 많은 곳임도 이해하는 혜량들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 시골은 도시와는 .. 2020. 12. 10. 한냉종 탱자 묘목,씨앗 분양 시골은 다 좋은데 목돈 만들 방법이 없다고들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만도 아니며 틈새시장을 겨냥해보니 별 어려움 없이 고소득을 올릴 방법들도 얼마든지 있었다. 탱자나무는 농장 경계나 진입로, 버려진 밭둑 등 어디에서도 잘 자라고 성장도 빨라 씨를 뿌려도 1년이면 출하가 가능하고 팔뚝만 한그루에도 수십만원을 호가하며 묘목은 물론 씨도 없어 못 파는 수종이다. 일체의 병해가 없고 거친 땅에서도 잘 자라 손댈 일이 없으며 사철 푸른 줄기와 하얀 꽃, 노란 열매 등은 정원수로서의 모든 조건들을 두루 갖췄으며 어린 시절 향수까지 서려있어 외래 수종들과는 비교할 수 없이 정감이 깊어 수효가 많기 때문이다. 가시가 있어 농장 경계 등에 심어 두면 돈들여 철조망 등을 치지 않아도 외부인은 물론 산짐승도 들어오지 못하고 .. 2020. 12. 2. 유망 작물 - 산약초 버려둔 골짜기를 활용해 산약초 농장을 만들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 혼자서 수만 평을 관리해도 바쁠 일이 없고 소득이 쏠쏠하면서도 한번 뿌려두면 수십 년에 걸쳐 수확하기 때문이지만 산약초 농장을 만들때는 몇가지를 유의해야 한다. 첫째는 풀과의 관계이다. 골짜기는 경사가 심하고 잡목들도 많아 모든 비용이 배로 드는 곳이다. 아무리 전망이 밝아도 풀을 이겨내지 못하는 작물들은 일이 끝이 없어 피하는 게 상책이다. 둘째는 산짐승 피해 여부이다. 산은 논밭과는 달리 산짐승들에게는 안방과 같은 곳이다. 철조망을 치는 등 법석을 떨어대기도 하나 지키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며 산짐승 피해가 없는 산약초를 선택해야 낭패 보지 않는다. 셋째는 수확기간이다. 대부분에 산채류들은 봄 며칠 수확에 그치나 수확기간이 길.. 2020. 11. 26. 슈퍼 도라지 판로와 고소득 요령 슈퍼 도라지에 대해한 질문들을 자주 받는다. 거친 땅에서도 잘 자라고 농약 등이 필요 없으며 4~5년씩 가꿔야 하는 일반 도라지와는 달리 2년이면 대물로 출하하는 신품종이어 수익성이 월등하기 때문이지만 고소득을 위해서는 몇가지 요령도 필요했다. 첫째는 파종 시기이다. 3월말부터 5월 사이 언제 해도 관계는 없으나 적기는 4월이었다. 일찍 심어 더크는 것도 아니며 서둘러 파종해 도라지보다 풀이 먼저 나면 일이 많아지며 성장에도 영향이 있기 때문이다. 둘째는 수확 방법이다. 2년 차 가을이면 수확 하지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포클레인이었다. 삼지창 등을 쓰기도 하나 시간이 걸리고 인건비가 많이 들며 뿌리 끝이 잘리면 제값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셋째는 출하 시기였다. 판로를 걱정하는 사람도 있으나 대물 도.. 2020. 11. 24. 유망 작물 자연으로 돌아가려 하나 예산이 부족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5백여 평의 전답으로는 밥 굶기 십상이기 때문이라고들 하지만 반드시 그런것만도 아닌 것 같다. 초기 수많은 고민을 하기도 했지만 장소가 협소하다면 자투리땅 활용이나 틈새시장을 겨냥하는 것도 방법이었다. 좁은 면적에서 고소득을 올릴 작물들도 많으며 5백여 평의 밭둑만 활용해도 매년 연봉이 가능한 방법들도 있기 때문이다. 탱자나무나 두릅 등도 그런 품목들 중 하나였다. 늘 품귀이지만 버려진 밭둑이나 1~2백 평에서도 매년 수만 주를 생산할 수 있으며 씨앗 역시 고가에도 없어 못 파는 보물들이나 작물로 여기는 사람 조차 적은 품목들이다. 사라져 가는 토종들로 눈을 돌리거나 종자 생산 등도 생각해 볼 일이다. 종자 생산은 넓은 면적이 필요치.. 2020. 11. 19. 고소득 작물 - 산당귀 버려둔 골짜기를 활용해 산약초 농장을 만들려 하나 작물 선택을 두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골짜기는 논밭과는 비교할 수 없는 부가가치를 지닌 곳이지만 산에 농장을 만들 때는 몇 가지를 유의도 필요하다.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풀과의 관계이다. 아무리 소득이 높아도 풀을 이겨내지 못하는 작물은 일이 끝이 없어 골병들기 십상이나 산당귀는 거친 골짜기 바위틈이나 버려진 물골, 풀속등 어디서도 잘 자라 뿌려만 두면 손댈 일이 없으며 1년이면 수확이 시작돼 소득 발생도 빠르다. 둘째는 산짐승 피해 여부이다. 산은 논밭과는 달리 산짐승들에게는 안방과도 같은 곳이다. 철조망을 치는 등 전쟁을 불사 하기도 하나 지키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며 산짐승 피해가 없는 작물을 선택하는 것이 상책이나 산당귀는 산짐승들은.. 2020. 11. 13. 산더덕 농장 만드는 법 버려 둔 골짜기를 활용해 산더덕 농장을 만들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 혼자서 수만 평을 관리해도 바쁠 일이 없고 한번 뿌려 두면 수십 년에 걸쳐 수확하며 굵어질수록 값도 뛰기 때문이지만 산더덕 농장을 만들때는 몇 가지 유의도 필요하다. 첫째는 뿌리는 시기이다. 모든 산약초들이 그러하듯 늦가을 부터 여름 장마 전 언제 뿌려도 관계는 없으나 낙엽이 떨어진 이후인 늦가을에 뿌리는 것이 발아율이 높으며 파종이 빠를수록 활착도 잘 된다. 둘째는 뿌리는 방법이다. 산은 나무를 베내면 순식간에 풀과 잡목들이 뒤덮어 있는 그대로의 상태에 뿌려 떨어지는 낙엽들을 퇴비로 활용해야 고품질로 자라며 잡목들을 제거하는 경우에도 씨부터 뿌린 후 잡목들을 제거해야 작업 과정에서 낙엽위에 떨어졌던 씨들도 흙에 묻힌다. 셋째.. 2020. 11. 9. 슈퍼 도라지 출하 시기와 판로 슈퍼 도라지는 농약 등이 필요 없고 거친 땅에서도 잘 자라며 4~5년씩 가꿔야 하는 일반 도라지와는 달리 2년이면 대물로 출하하는 신품종 이어 초보 농부들에게도 제격이지만 고소득을 올리기 위해서는 출하 시기도 중요하다. 모든 작물이 마찬가지 이듯 시기에 따라 가격 차도 크며 일반 도라지와는 달리 대물들은 대부분 약용으로 쓰여 약용 수효가 몰리는 때를 겨냥할수록 고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적기는 추석 후 1~2주였다. 추석 선물로 들어온 배를 넣어 즙을 내리려는 수효들이 일시에 몰리기 때문이며 황사가 몰려오고 나면 폭등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이다. 씨앗도 마찬가지이다. 슈퍼 도라지는 뿌리 외 씨도 참깨 등에 수배 값에 거래되 가외 소득 또한 쏠쏠 하지만 공산품 등과는 달리 씨앗은 구매하는 시기가.. 2020. 11. 6. 슈퍼 도라지 파종 법 - 씨비닐을 쓰는 이유 슈퍼 도라지는 4~5년씩 가꿔야 하는 일반 도라지와는 달리 2년이면 대물로 출하하며 씨앗 또한 없어 못파는 고소득 신품종으로 농약 등이 필요 없고 거친 땅에서도 잘 자라 초보 농부들에게도 제격 이지만 파종 시 씨비닐을 쓰는데에는 몇가지 이유들이 있었다. 첫째는 풀멜 일이 적기 때문이었다. 농사는 풀과의 전쟁이라고들 하듯 한여름 땡볕 아래에서 풀을 메기란 보통 고역이 아니나 씨비닐은 구멍 사이로 끝없이 풀이 나던 일반 유공 비닐등과는 달리 도라지만 발아 되 혼자서 수천평도 관리가 가능했다 둘째는 비용이 적게들기 때문이었다. 일반 유공 비닐등은 구멍마다 일일이 손으로 씨를 넣어야만 하나 씨비닐은 공장에서 비닐에 씨를 붙여 온 도라지 전용 비닐로 깔기만 하면 그만이어 빠르고 간편하며 몇시간이면 수천평도 가능해.. 2020. 10. 26. 산약초 파종 시기와 방법 버려진 골짜기들을 활용해 산약초 농장을 만들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 투자비가 적고 바쁠 일이 없으며 한번 뿌려 두면 수십년에 걸쳐 수확할 수 있기 때문이지만 파종시에는 몇가지 주의도 필요하다. 첫째는 벌채 여부이다. 나무부터 베내는 사람도 있으나 산은 생태계의 균형이 깨지면 풀이 뒤덮고 일도 끝이 없으며 대부분에 산약초들은 그늘을 좋아해 있는 그대를 활용하는 것이 고품질로 가꾸는 요령이며 잡목들을 제거하는 경우에도 씨부터 뿌린 후 작업해야 제거 과정에서 낙엽 위에 떨어진 씨들도 흙에 묻혀 발아율이 높아진다. 둘째는 파종 시기이다. 늦가을 부터 여름 장마 전 언제 뿌려도 관계는 없으나 낙엽이 떨어진 직후인 늦가을에 뿌릴수록 활착률이 높으며 산에서 겨울을 보내며 얼고 녹기를 반복할수록 발아도 잘 .. 2020. 10. 21. 좁은 면적에서 고소득 올리는 요령 자연으로 돌아가려 하나 예산 부족으로 잠 못 이루던 지난날들이 생각난다. 5백여 평의 전답으로는 밥 굶기 싶상이라고들 하기 때문이었지만 약간만 생각을 달리하면 좁은 면적에서 고소득을 올리는 것도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었다. 집 주위나 밭둑등 자투리 땅을 활용하거나 꿩 먹고 알 먹고인 작물들을 겨냥하는 것도 방법이었다. 탱자나무나 두릅 등과 같이 1백여 평에서도 수만 그루 생산이 가능하며 묘목 외 순이나 씨앗, 뿌리까지도 고가에 거래돼 같은 면적에서도 수배의 소득이 가능한 작물들도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틈새 시장을 활용하는 것도 생각해 볼 일이다. 수확량이 많다며 개량종만을 선호 하던 예전과는 달리 토종은 생명력이 강해 농약 없이도 제배가 가능한 전망 밝은 품종들로 수배 값을 치르고라도 몸에 좋은 먹거리.. 2020. 10. 15. 슈퍼 도라지 파종 법 슈퍼 도라지 파종 방법에 대해 질문들을 자주 받는다. 농약 등이 필요 없고 성장도 빨라 2년이면 대물로 출하하는 신품종이어 초보 농부들에게도 그만인 작물이기 때문이지만 파종에는 몇가지 방법들이 쓰인다. 첫째는 종근을 심는 방법이다. 묘판에 키워 종근을 옮겨 심어라 목소리를 높이는 이들도 있지만 이는 좋은 방법은 아니다. 씨로 파종해도 그만인 일을 수배씩 비용을 들여가며 복잡 떨 이유가 없으며 옮겨 심게 되면 그 과정에서 뿌리 끝의 생장점들이 다쳐 대물로 자라지 못하고 상품성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다른 하나는 유공 비닐이나 씨 비닐을 쓰는 방법이다. 유공 비닐은 양파나 마늘 등에 쓰이는 시중 판매하는 구멍이 뚫린 비닐로 밭에 깐 후 구멍에 씨를 넣으면 되며 어디서든 구입이 가능한 장점은 있지만 시간이 걸.. 2020. 10. 11. 자연으로 돌아가려 한다면 .. 자연으로 돌아 가려 하나 예산이 부족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하는 회색 도시와는 달리 사철 맑은 공기에 풀 벌레 소리들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지만 예산을 줄이고자 한다면 버려진 골짜기로 눈들을 돌려 보면 어떨지 싶다. 산의 가장 큰 장점은 투자비가 적다는 점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5백여 평의 전답으로는 밥 굶기 십상이지만 그 값이면 골짜기는 수만 평도 가능하며 청정 먹거리를 찾는 사람들이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어 전망 또한 밝다. 둘째는 바쁠 일이 없기 때문이다. 심고 뽑기를 반복하며 풀과의 전쟁을 치러야 하는 논 밭 등과는 달리 대부분의 산약초들은 풀 속에 씨만 뿌려 둬도 알아서들 자라 혼자서 수만 평을 관리해도 힘들 것이 없는 곳이다. 또 다른 하나는 한번 뿌려 두면 수.. 2020. 10. 6. 두릅 씨앗 채취 요령 두릅 씨앗 채취 시기가 다되 간다. 두릅은 작물로 여기는 사람 조차 적지만 어디서도 잘 자라며 판로 걱정이 없고 봄 며칠 수확외 일체의 관리가 필요 없어 버려진 골짜기 활용에 최적의 작물이기도 하다. 농장을 만들 때는 묘목 외 뿌리를 잘라 심는 방법들도 있지만 면적이 넓을 때는 씨를 뿌리는 것이 간편한 방법이며 번식력이 뛰어나 몇미터에 한둘씩만 살아 남아도 주위로 퍼지며 밭을 이뤄 타 작물의 10/1비용이면 충분 하다는 것 역시 큰 장점이다. 9월 중순이면 씨가 여물기 시작하며 씨방이 검게 변한 이후 채취하면 그만이지만 나무에 가시가 있고 조금만 빨라도 발아가 안되며 여물면 쏫아져 씨앗 채취는 쉽지 않은 작물이다. 단지를 이루며 자라 한두 곳에서 다량 채취도 가능하나 종자로 쓰기 위해서는 가지가 많고 튼.. 2020. 9. 28. 슈퍼 도라지 수확 사기와 방법 슈퍼 도라지 수확 시기가 다되 간다. 수확까지 4~5년씩 걸리는 일반 도라지와는 달리 2년이면 대물로 출하하며 거친 땅에서도 잘 자라고 농약이나 비료 등이 필요 없어 초보 농부에게도 그만 이지만 고소득을 위해서는 출하 시기도 중요하다. 9월 중순이면 성장이 끝나 언제 수확해도 관계없으나 대물 도라지들은 대부분 약용으로 소요 되 환절기가 겹치고 즙 수효가 몰리는 추석 직후나 황사철 등 일수록 고가에 거래되기 때문이다. 판로를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가장 손쉬운 것은 밭에서 자루째 약재 시장으로 실어 보내는 방법이었다. 대물 도라지들은 늘 품귀여 그 자리에서 입찰 후 통장에 넣어 줘 신경 쓸 일이 없기 때문이다. 평수가 적을 경우는 어떤 방법도 관계없으나 5백여 평 이상이라면 포클레인을 쓰는 것이 인건비도.. 2020. 9. 27.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요령 - 5, 소득 발생을 앞당기는 법 버려진 골짜기를 활용해 산약초 농장을 만들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 투자비가 적고 소득이 쏠쏠 하면서도 바쁠 일이 없기 때문이지만 그렇다고 산이 장점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산더덕이나 도라지등 대부분의 산약초들은 굵어질수록 값이 뛰지만 골짜기는 전답과는 달리 경사나 나무들로 인해 볕이 부족해 성장이 늦은 단점도 함께지닌 곳이기 때문이다. 빠른 성장을 위해 비료를 주고 나무들을 베내며 억지를 부려대는 사람들도 있으나 이는 토양을 황폐화시키고 산사태 등을 불러와 일만 눈덩이처럼 불어날 뿐이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소득 발생을 앞당길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혼작을 활용하는 것이었다. 그늘 속에서도 잘 자라며 성장이 빠른 엽체류들도 얼마든지 있다. 굵어질수록 값이 뛰는 장기적 작물과 함께 이런 산.. 2020. 9. 18.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요령 - 4, 판로 개척 귀농 후 빠른 안정을 위해 고민하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 정착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소소한 지출들을 자체 마련하는 것이 상책이지만 초보 농부로서는 판로가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잘 가꿔도 팔 수 없다면 무용지물에 불과하며 중간 상인들에게 넘기다 보면 인건비 건지기도 빡빡하더라고들 하소연이지만 직거래처 확보는 그리 어려운 일만은 아니었다. 수십년 경험을 가진 상인들과 경쟁 하기란 쉽지 않지만 가장 손쉬운 것은 농부만의 강점을 살려 덤을 활용하는 방법이었다. 마트나 상인들로서는 흉내 낼 수 없는 농부만의 강점은 자투리 땅이나 혼작등을 활용하면 별도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이것저것들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모두를 팔려해서는 아무것도 팔 수 없지만 전부를 던져서라도 주품목 한 가지만 제값 받을 수 있다면.. 2020. 9. 14. 능이 재배 요령 아침저녘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며 능이의 계절이 다가 온다. 능이는 자연 채취에만 의존하며 재배가 불가능한 것으로들 알고 있으나 시도해 본 사람이 없을 뿐 그리 고급 기술을 요하는 일은 아닌 것 같다. 수년의 실패를 반복 하기도 했었고 몇가지 요령들이 필요하긴 했지만 바람이 잘 통하는 참나무가 자생하는 곳들에 종균들을 뭍어 둔 후 3년여가 지나자 능이들이 나오기 시작 했다. 목소리 큰 사람이 대장인 세상으로 공연한 구설수에 휘말려 이러저런 고초들을 격기도 했었으며 자연의 이치를 모두 알 순 없으나 비밀은 살아있는 참나무를 매체로 자실체가 형성되는 활물 기생균이라는데 있는 것 같다. 발생량이 들쑥 날쑥이거나 비슷한 조건임에도 나지 않는 곳들도 있어 작물화 하기까지는 좀더 깊이있는 관찰들이 필요한 일로 보.. 2020. 9. 9.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 8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