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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농장 영농일기

산약초 파종 시기와 방법

by 농장 지기 2020. 10. 21.

버려진 골짜기들을 활용해 산약초 농장을 만들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

투자비가 적고 바쁠 일이 없으며

한번 뿌려 두면 수십년에 걸쳐 수확할 수 있기 때문이지만

파종시에는 몇가지 주의도 필요하다.

 

첫째는 벌채 여부이다.

나무부터 베내는 사람도 있으나 산은 생태계의 균형이 깨지면 풀이 뒤덮고 일도 끝이 없으며

대부분에 산약초들은 그늘을 좋아해 있는 그대를 활용하는 것이

고품질로 가꾸는 요령이며

잡목들을 제거하는 경우에도 씨부터 뿌린 후 작업해야 

제거 과정에서 낙엽 위에 떨어진 씨들도 흙에 묻혀

발아율이 높아진다.

 

둘째는 파종 시기이다.

늦가을 부터 여름 장마 전 언제 뿌려도 관계는 없으나

낙엽이 떨어진 직후인 늦가을에 뿌릴수록 활착률이 높으며

산에서 겨울을 보내며 얼고 녹기를 반복할수록

발아도 잘 된다.

 

셋째는 파종 방법이다.

낙엽만 헤치고 무작위로 흩어 뿌리는 것이 좋으며

산은 얼마든지 혼작도 가능해 산더덕이나 도라지 등의 장기적 작물 외

성장이 빠른 엽채류들을 섞어 뿌릴수록 토지 활용도가 높아지며

단위 면적당 수확량도 많고 소득 발생도 빠르다.

 

넷째는 덮어 주는 정도이다.

흙을 얼마나 덮어줘야 하느냐고들 하지만 산은 뿌려만 둬도 비바람에 적당히 덮히나

두터이 덮히면 발아가 안될 위험이 있어 낙엽만 헤치고 뿌린 후 

자연에 맡겨 두는 것이 발아율을 높이는 요령이다.

 

여러 씨앗들을 함께 섞은 후 젖은 흙을 약간 넣어 주면

뿌릴 때 바람에 날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며

멀리 뿌리기에도 편리하다.

봄에 파종하는 경우에는 차게 보관할수록 발아가 잘된다.

 

낙엽위에 떨어지면 발아 중 고사할 수 있어

갈퀴로 낙엽들을 긁어 낸 후 흙에 뿌리는 것이 활착율이 높으며

그냥 둬도 비바람에 적당히 덮여 따로 덮어 줄 필요는 없다.

잡목들을 제고 하고자 한다면 씨부터 뿌린 후 작업해야

낙엽위에 떨어졌던 씨들도 작업 과정에서 흙에 붙혀 발아가 잘 된다.

 

산더덕과 도라지 곰취 산당 귀등이 함께 발아된 골짜기 ~`

작물에 따라 발아시기에 차는 있으나 대부분 한두 달이면 발아되기 시작하며

조건이 열악한 곳은 다음 해 발아되기도 한다.

 

곰취나 산당귀등의 엽채류들은 성장이 빨라 다음 해부터 수확도 가능하며

모두 살리려 하거나 인위적으로 가꾸려 하기보단

넉넉히 뿌려 자연에 맡겨 두며 굵어지는 대로 수확하는 것이

비용도 적게 들며 단위 면적당 소득도 높다.

 

골짜기는 헐값에 불과 하지만 논밭과는 비교할 수 없는 활용도를 지닌 곳이다.

심고 뽑기를 반복해야 하는 전답과는 달리 혼자서 수만평을 관리해도 바쁠 일이 없고

한번 조성해 두면 수십 년에 걸쳐 수확할 수 있으며 굵어질수록 값도 뛰니

노후 준비로도 산만 한 곳이 없는 것 같다.

* 기타 작물 선택 방법이나 장소 선택 요령, 직거래처 확보 방법,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등은

각 방에 올려 둔 공지 글들을 참조 하세요.

 

*산약초 씨앗 안내

씨앗이 부족해 모두 보내 드릴 수 없음을 양해 바라며

필요하신 회원은 주소와 폰번, 수량, 입금인 이름, 글이나 쪽지 남겨 두심

접수 순으로 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야생종 더덕 씨앗 : 1 리터 - 35 만원 ( 1천여 평 뿌려짐 )

야생종 곰취 씨앗 : 1 리터 - 60 만원 ( 2천여 평 뿌려짐)

야생종 당귀 씨앗 : 1 리터 - 30 만원 ( 1천여 평 뿌려짐 )

야생종 두릅 씨앗 : 1 리터 - 50 만원 ( 3천여 평 뿌려 짐 )

야생종 두릅 뿌리 : 500개 - 30 만원

도라지 씨앗 : 1 리터 - 15 만원 ( 1천여 평 뿌려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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