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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더덕40

굵어진 산더덕 늦여름 같은 날씨가 계속 되더니 기온이 뚝 떨어졌다. 배송할 물량도 맞춰야 하고 추위가 몰려 오기 전 더덕 캐기를 마치려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보지만 노루 꼬리 만한 가을 해가 산마루에 걸친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 대지만 평지와는 달리 산 정상쪽은 이미 씨방이 여물고 잎이 노.. 2019. 10. 9.
한여름 산더덕 여름이 깊어지니 골짜기 산더덕들도 꽃을 피기 시작 한다. 생명력이 강해 어디서도 잘 자라 골마다 한가득 이지만 바쁠 일이 없어 좋다. 산더덕은 타 산약초와는 달리 덩쿨 식물이어 풀 속에 팽게쳐 둬도 스스로 줄기를 뻣어 잡목들을 제압하며 볕을 찾아가 첫해만 넘기면 죽는 일은 없다.. 2019. 8. 24.
7월 초 산더덕 7월로 접어 들자 발아 된 산더덕들도 형태들을 갖춰가기 시작 한다. 남부 지방과는 달리 극심한 가뭄이 계속 되 온 골짜기가 타들어 가고 있음에도 자리들을 잡아가니 참 대단한 녀석들이다. 산더덕은 투자비가 적으면서도 한번 뿌려 두면 씨가 퍼지고 어린싹들이 뒤를 이어 수대에 걸쳐 .. 2019. 7. 10.
영농 일기를 쓰다 보니 .. 버려진 임야 활용과 사라져 가는 토종 산약초 복원에 전념해 온지도 어느덧 십수년이 흘렀다. 어디서 부터 무엇을 어찌해야 할지 암담했던 초기를 되돌아 보면 누군가에겐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영농 일기들을 공개 하는 것이나 웃지 못할 일들도 자주 격는다. 골짜기는 바쁠일.. 2019. 6. 25.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슈퍼 도라지 비가 오고 나자 슈퍼 도라지 밭에 다시 활기가 돌기 시작 한다. 봄 가뭄이 계속 되며 하루가 다르게 타들어 가더니 죽으란 법은 없나보다. 거친 비탈에서도 잘 자라며 물을 좋아 하는 작물이 아니어 발아 후 한두달만 넘기면 걱정할 일은 없으나 영농은 늘 날씨가 문제다. 관정을 파거나 .. 2019. 6. 25.
토종과 종자 산약초 농장을 만들때는 반드시 생명력이 강한 토종 종자들을 활용해야 함에도 이를 소홀히 여기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농약을 치는 논밭과는 달리 자연에 맞겨야만 하는 험한 산에서는 작물 스스로 벌레나 산짐승들의 공격을 이겨 낼 수 있어야만 하기에 종자의 우량 여부는 더욱 .. 2019. 4. 25.
움이트는 산약초 4월로 접어들며 낯 기온이 오르자 겨울잠에서 깨어난 산약초들이 저마다의 모습으로 얼굴들을 드러내기 시작 한다. 늘 이맘때면 느끼는 거지만 혹한을 이겨낸 낙엽 사이의 여린 새싹들은 가슴을 찡하게 하는 묘한 매력들이 있으며 그 감동 또한 이만 저만이 아니다. 백몇십년만이라던 지.. 2019. 4. 11.
두메 부추 수년째 찾던 두메 부추를 드디어 만났다. 등잔밑이 어둡다더니 산더덕 씨를 뿌리던 중 농장의 서쪽 사면 7부능선에서 발견했다 ~~ㅎㅎ 산 부추라 불리기도 하는 두메 부추는 하우스에서 재배하는 개량종과 모양은 비슷 하나 고유의 맛과 향을 지닌 고산 지대에 서식하는 분홍 꽃을 피는 .. 2019. 4. 9.
골짜기에도 봄이 골짜기엔 칼바람 얼음 투성이로 동장군의 기세가 아직 이지만 입춘이 지났음을 어이들 알았는지 양짓녘엔 봄맞이 기지게로 부산들이다. 손에서 폰만 떨어져도 마치 큰일이라도 난것처럼 안절부절 하며 작은 이해 관계에도 죽끓듯 하는 회색 도시와는 달리 자연의 시계는 늘 변함이 없어.. 2019. 3. 3.
산더덕이 좋은 이유 산더덕은 버려진 북향의 험한 골짜기등에서도 잘 자라며 한번 뿌려 두면 수십년 수확할 수 있고 스스로 덩쿨을 뻗으며 볕을 찾아가 제초작업등이 필요없는 작물이다, 더덕의 가장 큰 장점은 굵어질수록 값이 뛴다는 점이다. 자식들에게 몇천만원을 물려 줘 봐야 별 도움도 못 되지만 굵.. 2019. 2. 28.
산약초 파종법 산약초 파종법을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투자비가 적고 바쁠 일 없이도 고소득이 가능한 것이 산약초 이지만 산은 경사로 인해 가뭄 영향이 크고 거친 풀과 잡목들이 많아 논밭과는 판이한 곳이다. 가장 다른점은 파종 시기이다. 늦가을부터 여름 장마가 시작되기 전 낙엽.. 2019. 2. 21.
활착율을 높이는 요령 산약초 농장을 만들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 헐값의 골짜기에서도 잘 자라며 바쁠 일 없이도 고소득이 가능해 노후 준비로도 제격이기 때문 이지만 산은 가뭄에 민감한 곳이어 발아나 활착을 위해서는 사전 공부도 필요한 곳이다. 초보자가 할수있는 가장 손쉬운 것은 봄 보다.. 2019. 2. 7.
산더덕 재배와 씨앗 채취 산더덕 농장을 만들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 투자비가 적고 바쁠일이 없으면서도 고소득이 가능하기 때문이지만 거친 산에서 자연재배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있다. 가장 어려운 점은 종자였다. 산은 거친잡목들이 많아 강한 생명력을 지닌 야생종들이 .. 2019. 1. 8.
골짜기 농장의 초가을 극심한 폭염에 늦장마까지 계속 되더니 언제 그런일이 있었냐는 듯 하루가 다르게 서늘해지며 골짜기마다 가을 진객들이 눈인사니 자연의 시계는 늘 변함이 없어 좋다. 자연이 내어주는 선물들로 늘 풍성한 곳이 산이기도 하지만 가을은 가는 곳마다 먹거리들로 넘쳐나는 1년 중 가장 풍.. 2018. 9. 7.
8월의 산더덕 산더덕은 투자비가 적으면서도 한 번 뿌려 두면 수십년 수확할 수 있는 전망 밝은 작물 이지만 골짜기에 농장을 만들때는 몇가지를 유의 해야 낭패 보지 않는다. 산은 건조가 심하고 그늘과 잡목등이 많아 초기 성장이 늦으며 외부인이 드나들어도 보이지 않아 전답과는 다른 방식의 접.. 2018. 8. 18.
산약초 농장을 만들려 한다면 임야에 농장을 만들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 투자비가 적고 바쁠 일 없이도 고소득이 가능하기 때문 이지만 산약초 농장을 만들때는 작물 선택에 유의 해야 낭패 보지 않는다. 취미와 소득을 위한 농장 경영은 여러면에서 다르다. 아무리 전망이 밝아도 산짐승 피해가 없어야 하.. 2018. 8. 13.
줄기를 뻗기 시작하는 산더덕 기온이 오르자 산더덕들이 줄기를 뻗기 시작 한다. 철없는 바보라며 웃음거리가 되곤 했던 초기와는 달리 골짜기마다 발디딜 틈이 없으니 수십년을 캐내도 끝이 없을 듯 싶다. 산더덕은 풀 속에 팽게쳐 둬도 알아서들 굵어지니 뿌려만 두면 바쁠 일이 없는 작물 이기도 하지만 가장 큰 장.. 2018. 4. 30.
산더덕 농장 조성 시 유의 사항 자연으로 돌아 온지도 수년이 흘렀다. 산더덕은 거친 골짜기 풀속에서도 잘 자라 뿌려만 두면 바쁠 일이 없는 작물 이지만 산에 농장을 만들 때는 일시에 다량을 뿌려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다. 가장 큰 이유는 뿌린다 하여 모두 사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산은 경사로 인해 봄 가뭄이 심하.. 2018.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