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여름 같은 날씨가 계속 되더니 기온이 뚝 떨어졌다.
배송할 물량도 맞춰야 하고 추위가 몰려 오기 전 더덕 캐기를 마치려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보지만 노루 꼬리 만한 가을 해가
산마루에 걸친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 대지만 평지와는 달리 산 정상쪽은 이미 씨방이 여물고
잎이 노래지기 시작 하니 아무리 심술을 부려 봐도
자연의 시계를 막을 수는 없나 보다.
더덕은 풀속에 씨만 뿌려 팽개쳐 둬도 알아서들 자라고
굵어질수록 값이 뛰니 출하 시기에 쫓기거나 서두를 일이 없는 작물 이지만
봄 여름보단 가을이나 겨울이 약성도 뛰어나고
맛과 향도 좋다.
모든 산약초들이 마찬가지 이지만 여름 동안 줄기와 잎에 축척 된 영양분들이
날씨가 서늘해 지기 시작하면 월동을 위해 아래로 내려가
뿌리에 저장되기 때문이다.
씨방이 벌어지기 전 씨앗도 채취해 햇볕에 말려 둬야 하고
쏫아져 나오는 표고와 도라지 수확등에 눈코 뜰새 없지만 비도 오니
모처럼 더덕구이에 쏘주나 한잔 해야 쓰것다..
두릅과 어우러진 산더덕 ~`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씨방들이 여물며 가을이 왔음을 알린다.
어디서도 잘 자라며 스스로 줄기를 뻣어 볕을 찾아가니 풀멜 일이 없고
굵어질수록 값이 뛰어 출하 시기에 쫓길 일도 없으니
노후 준비로도 이만한 작물이 없는 것 같다.
씨만 뿌려 풀속에 팽게쳐 뒀음에도 그사이 제법 실하게들 굵어졌다.
상품성이 떨어지는 제멋대로 꼬부랑들이 대부분이어 해결책을 찾기까지 수년이 걸렸지만
다양한 지역에서 채취한 종자들로 채종장을 만들어 근친 교배로 변형 된 형질을 복원 후 씨를 받아 뿌리니
하나 같이 쭉쭉 빵빵 최상품으로들 자란다.
보약이 따로 없는 더덕 구이 ~`
가을 더덕은 약성 외 맛도 그만으로 한두 뿌리만 손질해도 그 향이 담장을 넘는다.
견학자들이 많으니 올해는 장아찌 외 선물용 술도 몇병 담아 둬야 겠다..
*산더덕 재배법이나 장소 선택 요령, 직거래처 확보 방법,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등은
각 방에 올려 둔 글들을 참조 하세요.
*산약초 씨앗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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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더덕 씨앗 : 1 리터 - 15 만원 ( 1천여평 뿌려 짐 )
야생종 더덕 씨앗 : 1 리터 - 35 만원 ( 1천여평 뿌려짐 )
3년생 더덕 종근 : 1 가마 - 50 만원 ( 당해 씨앗 채종 가능 )
야생종 곰취 씨앗 : 1 리터 - 60 만원 ( 2천여평 뿌려짐)
야생종 당귀 씨앗 : 1 리터 - 30 만원 ( 1천여평 뿌려짐 )
야생종 두릅 씨앗 : 1 리터 - 50 만원 ( 3천여평 뿌려 짐 )
야생종 두릅 뿌리 : 500개 - 30 만원
음나무 뿌리 : 500개 - 30 만원
도라지 씨앗 : 1 리터 - 15 만원 ( 1천여평 뿌려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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