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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시간에 재배 기술을 익히고 싶다면 ~1 ` 귀농인들이 수년씩 고생하는 이유중 하나가 영농에 대한 지식과 작물 재배 기법에 어둡기 때문인 것 같다. 수십년을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사람들이니 어쩜 당연한 건지도 모른다. 골짜기에 두릅과 더덕씨를 뿌리기로 마음을 정한 후 재배 방법등을 배우려 기술쎈타등 각종 연구기관에 .. 2014. 9. 26.
통나무 다래 ~` 몇일전 비바람에 떨어졌을 잣도 몇개 주워볼겸 지난해 지천이었던 뽕나무 버섯들이 나올시기가 되가는 것 같아 골짜기에 올라 봤다. 우측 골짜기를 돌아 병풍바위 근처에 이르러 풀숲을 헤쳐보니 바닥에 낮익은 열매들이 눈에띈다. 막 익어가기 시작하는 다래들이다. 무심코 지나치려는.. 2014. 9. 26.
청정 골짜기 더덕 ~` 결실의 계절이 다가오자 골짜기에도 크고 작은 변화들이 시작된다. 수년 전 뿌렸던 더덕들을 캐보니 생각보다 토실하고 대부분 한뼘 가까이 자랐다. 골짜기에 씨를 뿌린 후 풀한번 매준적 없지만 스스로 줄기를 뻣어 양지를 찾으며 요리들 라랐다. 수백년 쌓인 낙엽이나 산바람과 부엽토.. 2014. 9. 25.
표고 버섯 찜 ~` 표고는 능이 송이와 함께 3대 버섯으로 불리는 고급 식재료이다. 단단하고 색상이 밝으며 갓이 큰 참나무에서 자란 표고가 상품이며 중국산이나 배지표고는 농약이나 수은등이 자주 검출되 피하는 것이 좋다. 신선한 표고는 소금을 뿌려 구워도 맛이 그만 이지만 표고 본연의 향과 맛을 .. 2014. 9. 24.
농장에 온 지킴이 ~` 농장 입구의 발정난 발바리를 찾아 내려간 캅이에게 일주일 묶어매는 벌을 주고 나니 괺스레 맘이 짠하다. 전자 팔찌를 채워도 않되는 판에 헛고생만 시킨것 같기도 하지만 그냥 둘수도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캅이가 아무리 용맹해도 순찰 중 멧돼지라도 만나면 다칠것도 염려되 .. 2014. 9. 23.
좋은 표고 고르는 법 ~` 송이 능이와 함께 3대 버섯으러 불리는 표고는 영향이 높고 몸에 좋은 성분들을 다량 함유한 천연식품으로 대부분의 요리에 쓰이는 고급 식재료이다. 원목인 참나무의 질과 재배장의 습도, 온도에 의해 품질이 좌우 되지만 참나무가 무겁고 비싸며 넓은 공간이 필요해 대부분 톱밥에 영.. 2014. 9. 23.
막대기 서리태 ~` 닭들을 길러보니 웃지 못할 일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놀랄 만큼 영악 스럽기도 하지만 이해 못할 점들도 한두가지가 아니다. 산속에서 먹이 활동을 할때는 반드시 한녀석이 하늘을 살피다가 매가 나타나면 무리에게 알리는 꾀를 부리기도 하지만 일부 똥고집들은 당해 낼 재간이 없다.. 2014. 9. 22.
골짜기의 가을 표고 ~` 헐값의 골짜기를 선택해 두릅과 더덕씨를 뿌렸고 바람과 볕이 잘 통하도록 숲가꾸기를 신청해 일부의 나무들을 베어냈다. 산속에 버려진 수십년씩 자란 참나무들이 아까워 겨우내 굴러 내려 표고목을 만들어 두었다. 중장비를 동원하면 간단 하지만 수천년 형성된 골짜기 파괴를 최소화.. 2014. 9. 19.
청정 골짜기 산더덕 ~` 결실의 계절이 다가오자 골짜기에도 크고 작은 변화들이 시작된다. 수년 전 뿌렸던 더덕들을 캐보니 생각보다 토실하고 대부분 한뼘 가까이 자랐다. 골짜기에 씨를 뿌린 후 풀한번 매준적 없지만 스스로 줄기를 뻣어 양지를 찾으며 요리들 라랐다. 수백년 쌓인 낙엽이나 산바람과 부엽토.. 2014. 9. 19.
이슬을 먹고 자란 표고 ~` 고민끝에 헐값의 골짜기를 선택해 겨우내 참나무들을 굴려 내리느라 죽도록 고생도 했지만 가을로 접어들자 그간 만들어 둔 참나무에서 표고들이 얼굴을 내밀기 시작 한다. 농약 덩어리라는 중국산이나 톱밥을 뭉쳐만든 배지 표고가 주류를 이루니 골짜기에 맞겨 이슬을 먹고 자라는 참.. 2014. 9. 16.
이슬을 먹고 자란 표고 ~` 고민끝에 헐값의 골짜기를 선택해 겨우내 참나무들을 굴려 내리느라 죽도록 고생도 했지만 가을로 접어들자 그간 만들어 둔 참나무에서 표고들이 얼굴을 내밀기 시작 한다. 농약 덩어리라는 중국산이나 톱밥을 뭉쳐만든 배지 표고가 주류를 이루니 골짜기에 맞겨 이슬을 먹고 자라는 참.. 2014. 9. 15.
드디어 첫 표고가 ~` 캅이에게 농장을 맞겨 두고 서울 집에 다녀 왔다. 골짜기를 둘러 보는데 건너편 표고목에 낯선 모습들이 보인다. 혹시나 싶어 다가가 보니 요게 왼일 ~~ㅋㅋ 가을로 접어 드니 혹시 표고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도 했었지만 막상 모습을 드러내니 자연의 힘을 믿어 보자며 일체의 간섭을 배.. 2014. 9. 11.
임야를 선택 하고자 한다면 ~7 ` 농장을 공개하지 임야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임야는 전답에 비해 헐값이며 활용 가치도 크지만 임야를 선택 할 때에는 반드시 유의해야 할 점들이 있다. ("잉야를 선택 하고자 한다면 1~6 " 글 참조) 임야의 매력은 청정 지역임에도 헐값인 점이지만 이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2014. 9. 9.
골짜기가 내준 한가위 선물 ~~ 추석이 다가오니 세상에서 나를 가장 사랑하셨던 분 생각이 더욱 간절하다. 건강하셔 산더덕들이 온 골짜기를 뒤덮고 있는 것을 보셨다면 무척이나 기뻐 하셨을텐데 하는 생각에 가슴이 시리다. 농장에 잣이라도 몇 송이 따 올려 드리려 가 보니 나무들이 너무 커 올라 갈 수가 없다. 할.. 2014. 9. 7.
골짜기에 능이들 ~` 가을로 접어드니 온 골자기가 먹거리 천지다. 첫 두릅이 20여일이나 빠랐고 싸리버섯들이 나오기 시작해 올라가 보니 벌써 손바닦 크기 이상 자란 능이들이 보인다. 능이는 1키로에 10만원도 넘는 고가에 버섯 이지만 언제나 그림에 떡이었다. 크기도 전에 사람들이 싹쓸이를 해 버리기 때.. 2014. 9. 6.
골짜기의 야생 표고 ~` 깊은 골 고사한 참나무에 자생하는 야생 표고는 능이,송이와 함께 3대 버섯으로 불릴 만큼 귀한 버섯이다. 그간 간간히 보이던 야생 표고들이 간벌을 하고 나자 정상 부근 버려진 참나무 토막에서 고개들을 내민다. 지난 해 보다 19일이 빠르다. 베어낸 수종의 절반이 참나무 였으니 야생 .. 2014. 9. 3.
9월 초 산더덕 ~` 골짜기에 씨를 뿌렸던 더덕들이 가뭄을 이겨내며 형태를 갖춰가기 시작 하더니 가을로 접에들자 하루가 다르게 굵어지기 시작 한다. 모두들 않되는 일이라 했지만 실제 심어보니 거친 골짜기 풀속에도 잘 자랐다. 사람에 출입이 없던 청정 골짜기로 부엽토가 두터이 쌓인 때문이지 생각.. 2014. 9. 1.
묶어 맨 캅이 ~` 세벽부터 전화기에 불이 난다. 왼일인지 싶어 받아보니 농장 아래 훈수꾼 할아부지다. " 지금 집에 개가 일을 저지르고 있어 , " " 예 ?? 우리 캅이는 지금 껏 농장 밖을 내려 간 적이 없는데요.?? " " 아 글쎄 그게 아니래두, 나도 첨엔 멧돼지가 내려온 줄 알았다니까 , " 송아지 만한 녀석이 .. 2014.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