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약초110 종자의 중요성 사라져가는 토종 종자 복원에 매진해 온지도 십수년이 흘렀다. 토종은 생명력이 강해 농약 없이도 재배가 가능 하며 어떤 수입산에도 무한 경쟁력을 지닌 품종들 이지만 토종이라해서 모두 좋은 것은 아니다. 밥을 굶어도 종자는 지키던 선조들과는 달리 수확량이 많다며 개량종만을 선.. 2019. 5. 5. 융통성과 적정치 견학자들과 산약초 파종법이나 농장 관리 요령등을 이야기 하거나 그들의 계획을 들어보면 늘 비슷 하거나 공통 된 현상들을 발견하게 된다. 글을 쓰거나 강연을 다녀 봐도 마찬가지 이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선입견에 사로잡혀 사안을 정확히 이해하려 하기 보단 자기 편한대로 축소.. 2019. 4. 30. 토종과 종자 산약초 농장을 만들때는 반드시 생명력이 강한 토종 종자들을 활용해야 함에도 이를 소홀히 여기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농약을 치는 논밭과는 달리 자연에 맞겨야만 하는 험한 산에서는 작물 스스로 벌레나 산짐승들의 공격을 이겨 낼 수 있어야만 하기에 종자의 우량 여부는 더욱 .. 2019. 4. 25. 칡 느타리 골짜기를 따라 한바퀴를 돌아보니 겨울잠에서 깨어난 산약초들이 저마다의 자태로 봄 맞이들이 한창이다. 지난 여름 가뭄에 폭염까지 겹쳐 피해들이 막대할 것으로 생각 했었으나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제 모습들을 드러 내니 토종의 생명력이 참으로 대단하다. 두릅 눈이 부풀어 .. 2019. 4. 21. 움이트는 산약초 4월로 접어들며 낯 기온이 오르자 겨울잠에서 깨어난 산약초들이 저마다의 모습으로 얼굴들을 드러내기 시작 한다. 늘 이맘때면 느끼는 거지만 혹한을 이겨낸 낙엽 사이의 여린 새싹들은 가슴을 찡하게 하는 묘한 매력들이 있으며 그 감동 또한 이만 저만이 아니다. 백몇십년만이라던 지.. 2019. 4. 11. 두메 부추 수년째 찾던 두메 부추를 드디어 만났다. 등잔밑이 어둡다더니 산더덕 씨를 뿌리던 중 농장의 서쪽 사면 7부능선에서 발견했다 ~~ㅎㅎ 산 부추라 불리기도 하는 두메 부추는 하우스에서 재배하는 개량종과 모양은 비슷 하나 고유의 맛과 향을 지닌 고산 지대에 서식하는 분홍 꽃을 피는 .. 2019. 4. 9. 골짜기 농장에도 봄이 ~` 골짜기 농장에도 봄이 찾아 왔다. 특별히 반기는 사람 조차 없음에도 매년 때가 되면 찾아 오니 참 기특한 녀석들이다. 때늦은 폭설에 골바람까지 심통들을 부려 대지만 어느새 양짖녘 바위틈에 자리를 잡고 들꽃들과 술래잡기를 하고 있으니 자연의 시계 앞에선 험상궂은 동장군도 어찌.. 2019. 3. 26. 나무를 베서는 안되는 이유 임야에 농장을 만들고자 벌목부터 하는 이들이 있는 것 같다. 결론부터 말하면 벌목은 산을 망치는 자해 행위이며 복구에도 수십년씩 걸려 신중을 기해야 한다. 나무를 베서는 안되는 가장 큰 이유는 나무를 베내면 사철 퇴비가 되 주는 낙엽이 사라져 비료 없이는 작물들이 자라지 못하.. 2019. 3. 22. 텃세 해결 요령 자연으로 돌아가려 장소를 마련하고 나도 하나같이 낯선것들 뿐이니 어디서 부터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 하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 환경이 깨끗할 수록 산업화에서 소외 된 곳이어 피해 의식들이 크며 외지인들에 대한 경계심도 강하다. 이런 곳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정보.. 2019. 3. 19. 친환경 재배에 도전 하고자 한다면 무농약 재배에 도전하려는 귀농인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 초보 농부들이 흔히 범하는 오류 이기도 하지만 친환경 농법은 의욕만 앞세워 되는 일은 아니며 이를 위해서는 몇가지 선결 요건이 필요하다. 첫째는 건강한 토양이다. 토양속에는 병해를 막아주는 다양한 미생물들이 존재 하나.. 2019. 3. 9. 골짜기에도 봄이 골짜기엔 칼바람 얼음 투성이로 동장군의 기세가 아직 이지만 입춘이 지났음을 어이들 알았는지 양짓녘엔 봄맞이 기지게로 부산들이다. 손에서 폰만 떨어져도 마치 큰일이라도 난것처럼 안절부절 하며 작은 이해 관계에도 죽끓듯 하는 회색 도시와는 달리 자연의 시계는 늘 변함이 없어.. 2019. 3. 3. 산더덕이 좋은 이유 산더덕은 버려진 북향의 험한 골짜기등에서도 잘 자라며 한번 뿌려 두면 수십년 수확할 수 있고 스스로 덩쿨을 뻗으며 볕을 찾아가 제초작업등이 필요없는 작물이다, 더덕의 가장 큰 장점은 굵어질수록 값이 뛴다는 점이다. 자식들에게 몇천만원을 물려 줘 봐야 별 도움도 못 되지만 굵.. 2019. 2. 28. 산약초 파종법 산약초 파종법을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투자비가 적고 바쁠 일 없이도 고소득이 가능한 것이 산약초 이지만 산은 경사로 인해 가뭄 영향이 크고 거친 풀과 잡목들이 많아 논밭과는 판이한 곳이다. 가장 다른점은 파종 시기이다. 늦가을부터 여름 장마가 시작되기 전 낙엽.. 2019. 2. 21. 자투리 밭둑 활용 ~` 농장 경계와 자투리 땅인 밭둑을 따라 두릅씨를 뿌려 둬 보니 좋은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가장 좋은 것은 산짐승이 들어오지 못한다는 점이다. 시골마다 산짐승 피해로 골머리들을 앓지만 토종 두릅은 생명력이 강해 둑을 따라 씨만 던져 둬도 2~3년이면 빽빽히 욱어지며 가시 울타리.. 2019. 2. 18. 토지 활용도를 높이는 요령 산약초 재배에 도전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 투자비가 적고 바쁠 일 없이도 고소득이 가능하기 때문 이지만 소득 발생을 앞당기거나 토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혼작이 필수이나 혼작에는 몇가지 사전 공부들이 필요하다. 첫째 음지와 양지 식물에 대한 지식이다. 키가 큰 .. 2019. 2. 17. 활착율을 높이는 요령 산약초 농장을 만들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 헐값의 골짜기에서도 잘 자라며 바쁠 일 없이도 고소득이 가능해 노후 준비로도 제격이기 때문 이지만 산은 가뭄에 민감한 곳이어 발아나 활착을 위해서는 사전 공부도 필요한 곳이다. 초보자가 할수있는 가장 손쉬운 것은 봄 보다.. 2019. 2. 7. 내가 꿈꾸는 농장은 .. 산약초 재배에 매진해 온지도 10 여년이 다되간다. 농사는 끝없이 풀을 메고 농약을 쳐야 하는 것으로들 생각 하지만 내가 구상한 농장은 유기농이나 친환경을 넘어선 자연 그대로의 농장이었다. 꿈같은 이야기로 모두들 안된다 했지만 농약이나 비료가 없던 시절에도 우리 선조들은 건.. 2018. 7. 18. 활착율을 높이는 요령 산약초 재배에 나서지만 어려움을 격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 토종은 생명력이 강해 첫해만 넘기면 죽는 일은 없으나 산은 가뭄이 심해 발아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에 산약초들은 늦가을에서 5월 사이 뿌리면 발아 되지만 일찍 뿌릴수록 활착율이 높다. 씨를 뿌려 보면 누구나 알.. 2018. 6. 6.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