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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사람이 문제네 ~ㅠㅠ ` 자연으로 돌아오니 하루 하루가 즐겁지만 늘 사람이 문제다. 농장임을 뻔히 알면서도 몇일 전에는 외부인들이 두릅을 가지체 꺾고 다니더니 오늘을 방문자라며 찾아와 여기저기 헤집고 다닌다. 뿌려 둔 산더덕이나 곰취 산당귀등이 굵어지며 빠른 안정을 이뤄 가니 좋은 점도 많지만 그간의 체험들을 공개 하자 웃지 못할 일들도 자주 격는다. 남에 글을 무단 복사해 선생 노릇을 하거나 더덕 한뿌리 팔아 주거나 감사의 댓글 하나 달기 조차 귀찮아 하면서도 갑자기 찾아와 허락도 없이 사진까지 찍어 대며 수선을 피우는 이들도 있다. 먼저 인간이 되라 말하려 하다가도 웃어 넘기고 말지만 고마운줄을 알지 못하거나 간절함이 없는 사람에게는 어떤 고급 기술이나 조언도 소용없는 일인걸 자기 잘못들을 모르니 알다가도 모를 사람들이다 ... 2023. 5. 11.
묘목, 씨앗 구입 시 유의 사항 종자 문제로 농사를 망치는 귀농인들이 많은것 같다. 초보 농부들에게는 생소한 이야기 이지만 묘목이나 씨앗 구입시에는 반드시 몇가지를 유의해야 한다. ​ 첫째 값이 싸다면 반드시 주의가 필요하다. 재배 장소나 채취시기, 보관 상태 등에 따라 가격 차가 크지만 이러스에 감염된 종자 등은 그냥 줘도 버리는만 못하며 시간이 지나며 고사해 농사를 망치기 싶상이다. ​ 둘째는 농장보다 북쪽에서 구입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동이 가능한 동물과는 달리 그자리에서 평생을 살아야만 하는 식물은 기온에 민감해 남쪽에서 구입해 북쪽에 심으면 십중팔구 겨울 추위에 동사하며 하우스에서 생산한 묘목 등은 고사할 위험이 몇배 높다. ​ 셋째는 아무리 바빠도 검증이 필요 하다는 점이다. 건조기로 말린 씨앗이나 해를 넘긴 종자 등은 발아.. 2023. 5. 10.
5월의 골짜기 농장 5월로 접어드니 골짜기마다 산나물 천지다. 강원도 깊은 골이니 산나물들이 많은거야 당연하기도 하지만 매년 이맘때면 우량종 확보에 적기이기도 하다. 밤 낮의 기온차가 크고 수백년 동안 농약 한방울 준적없는 청정 골짜기에서 자생하는 산나물들은 맛과 향도 뛰어나지만 돈으로 따질 수 없는 보약과도 같은 자연의 선물들이다. 동내 뒷산만 가도 지천이던 예전과는 달리 무분별한 채취로 깊은 산이 아니면 보기조차 힘들게 되버렸지만 풀 속에서도 이리들 자라는 걸 보면 야생 힘이 참으로 대단하다. 산에 다녀보면 특별히 실하거나 이른 봄 나오는 조생종, 만생종들이 있다. 씨 몇통로 시작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십여년도 넘게 걸렸지만 언젠간 소중히 쓰일 소중한 자원들이니 꾸준히 번식시켜 온 골짜기를 종자원으로 만들어 둬보려 한다... 2023. 5. 9.
요노무 시키들이 .. 조경원에서 찾아와 죽는 소리를 해대기에 탱자나무를 몇그루 캐 팔았더니 어찌 알았는지 고라니 시키들이 고사이로 들어와 밤새 운동회를 했었나보다 ~~ㅠㅠ . 강원도 산골이니 산짐승들이 바글인 거야 보통일 이지만 지난해 밭에 들어왔다가 풍산이 캅이에게 경을치고 죽다 산 녀석들 소문도 못들었는지 온 밭에 세계 지도를 그려놨다. 도시인들에겐 생소한 이야기 이지만 농촌의 산짐승 피해는 상상 이상으로 비탈밭들이 풀밭이 된체 방치 된 것도 대부분 요시키들 때문이다. 우선은 캅이에게 이삼일 야간 동초라도 시켜 묵사발로 버르장머리를 고쳐 놓고 돈 욕심에 탱자나무를 캐팔았던 곳에는 철조망이라도 쳐야 할 모양이니 공연히 글어 부스럼 맹글었네 .. 탱자나무 울타리 땜에 얼씬도 못했었는데 어찌들 알았는지 요꼴을 만들어 놨다. 발.. 2023. 5. 4.
자투리 밭둑 활용 지난해 밭둑에서 채취해 말려 뒀던 피마자 잎을 표고나 산더덕 주문자들에게 덤으로 보내보니 효과가 아주 그만이었다. 흔하던 예전과는 달리 돈주고도 구하기 힘든 나물이 되버렸기 때문 같다. 코흘리게 시절 고향에선 이것을 아주까리라고들 불렀다. 하교길 소나기를 만나면 잎 하나씩 꺾어들고 뚝방 미루나무 길을 달렸고 정월 대보름이면 빠지지 않던 묵나물이었다. 농사를 짓다보면 식물의 세계도 사람살이와 별반 다르지 않음을 자주 느낀다. 비료를 주며 정성을 들여도 별 무소득인 녀석들이 있는가 하면 풀한번 메준적 없음에도 꽃을 피고 열매를 맺으며 한아름씩 내어주는 녀석들도 있다. 인생사 세옹지마 ~ 이름없는 미물 마져도 주어진 현실을 탓함없이 이리들 역할을 하는데 하물며 사람이 자리를 탓해 무엇에 쓰랴 .. 아주까리라 .. 2023. 5. 3.
오늘은 보약 먹는 날 ~` 오월로 접어들며 낮이 길어지자 달구들의 골짜기에서 노니는 시간도 길어지며 닭장에도 질서가 잡혀 간다. 수탉들은 매일 치고 받더니 서열 싸움이 끝났는지 제각기 암닭들은 이끌고 산으로 올라가 하루 종일 놀다가 해질녘이면 내려 오고 앎닭들도 앞다퉈 고소한 알들을 쏙쏙이다. 캅이는 자기의 역할을 확실히 인식한 듯 어두워지면 닭장 앞에서 자리를 잡고 앉아 산짐승들을 감시하고 얼마 전 부화한 오골계들도 하루가 다르게 날개짖을 해댄다. 산으로만 올라가 알을 낳던 뺀순이도 독방 맛을 본 이후 정신을 차렸는지 이젠 둥지에다 낳고 있으니 초복이라 지은 이름은 일단 보류하고 오늘은 그간의 공과에 따라 보약이나 줘야 쓰것다.~`` 니네는 시간 엄수 조석별 과업에 참여하고 달걀도 쏙쏙 낳았으니 좋아하는 음나무 순과 오가피 보약.. 2023. 5. 2.
탱자나무 울타리 만드는법 농장 경계나 전원주택 울타리 대용으로 탱자씨를 뿌려 둬 보니 생각치 못했던 좋은 점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가장 좋은 점은 비용이 적게 든다는 것이었다. 펜스나 철조망을 치려니 견적이 천여만원 이상이 나왔지만 그 1/100도 들이지 않았음에도 왕가시로 인해 외부인은 물론 산짐승도 들어오지 못했다. 둘째는 보기에도 그만이라는 점이다. 탱자나무 울타리는 벽돌담이나 철조망 등과는 달리 환경 친화적이어 주위 환경과도 잘 어울리며 이른 봄 순백의 꽃과 가을을 알리는 노란 열매외 정신을 맑게 하는 향까지 그만이었다. 셋째, 부수입이 쏠쏠하다는 것도 장점이었다. 추위에 강한 한냉종 탱자씨는 한가마에도 3천여 만원을 상회 하지만 5백여평 밭둑에서도 매년 한가마 가량 수확이 가능했다. 또다른 하나는 몫돈 마련에도 제격.. 2023. 4. 29.
임야를 선택하려 한다면 수백년 동안 방치됬던 골짜기의 가치가 밝혀지기 시작하며 임야를 선택하려는 귀농인들이 늘고 있지만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살펴야 하는지를 몰라 고민하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 대부분에 사람들은 완만한 남향만을 찾지만 이는 위험한 발상이다. 산은 경사로 인해 늘 건조한 곳으로 골이 깊어야 물이 모이며 산약초들은 골바람이나 산안개가 풍부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산을 볼때는 토질 등 작은 것에 연연하기 보단 향이나 고도, 골과 등선 등 전체 형상과 습생, 수종 등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자생하는 산나물 등은 산약초 재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습과 직결되는 요소들이기 때문이다. 같은 값 전답에 수십배 활용도를 지닌 곳이 골짜기 이기도 하지만 산은 싸고 넓은곳을 선택해 풀속에서도 잘자라는 작물을 뿌려 자연에 .. 2023. 4. 28.
4월말 골짜기 농장 ~` 기온이 오르자 산약초들이 위용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산은 성장은 늦지만 한번만 뿌려둬도 씨가 퍼지며 어린 싹들이 뒤를 이어 수십년 수확하는 장점을 지닌 곳이다. 더덕은 자연산이 고갈되며 밭에서 재배 하기도 하나 향이 좋은 고품질을 얻기 위해서는 골짜기가 적지였다. 굵어질수록 약성이 배가 되 몇배씩 값이 뛰지만 안개나 그늘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산이 좋은 또 다른 이유는 값이 싸고 떨어지는 낙엽들을 퇴비로 활용할 수 있어 비료 없이도 재배가 가능하며 수백년 동안 농약 한방울 준적이 없어 수십년이 지나도 썪지않기 때문이다. 귀농은 수년씩 고생을 해야만 자리가 잡힌다고들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만도 아니었으며 바쁠일 없이 고소득이 가능한 작물들도 얼마든지 있어 적은 돈으로 빠른 안정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골짜.. 2023. 4. 28.
두릅 농장 만드는 법 두릅은 자연 채취에만 의존하며 작물로 여기는 사람 조차 적지만 투자비가 적고 판로 걱정이 없으며 수확외 손댈 일이 없어 혼자서 수만평도 관리가 가능한 산지 활용 최적의 고소득 작물이다. 농장을 만들때는 묘목을 심기도 하나 가장 비용이 적게들면서도 빠르고 손쉬운 것은 씨를 뿌리는 방법으로 늦가을에서 봄 사이 낙엽만 헤치고 뿌려두면 대부분 발아 된다. 성장이 빨라 조건만 맞으면 일년이면 50센티 이상도 자라 다음해부터 수확도 가능하지만 종자에 따라 수확량이 수배씩 차가나 고소득을 위해서는 우량한 개체 확보도 중요했다. 수확량이 많다며 개량종을 찾는 사람도 있으나 야생종 중에서도 수배의 수확량을 보이는 우량한 개체들은 얼마든지 있으며 개량종은 진딧물 등의 집중 공격을 이겨내지 못해 야생에서 씨를 받아 번식 시.. 2023. 4. 26.
닭과의 하루 ~` 닭들이 산속에서 하루종일 뭘 하는지 궁금해 따라가 보니 재미있는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죽어라 똥고집만 부려대는 녀석도 있지만 어떨 땐 그 영악스러움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어떤 뺀순이는 다른 닭의 뒤만 따라 다니다가 남이 벌레를 잡으면 고걸 뺏으려 죽어라 머리부터 들이 밀고 어떤 옹고집은 흙 목욕을 하는 닭만 보면 쪼르르 달려가 그 자리를 가로채는 놀부 심보를 부려덴다. 대부분은 숫탉을 중심으로 무리를 이루며 옮겨 다녔지만 무리에서 배제된 심술이는 온 종일 어린 닭들만 뒤쫒으며 괴롭혀 댔고 서열이 하위인 닭들은 서너마리가 소무리를 만들어 약한 닭을 골라 집단으로 공격하며 신분 상승을 시도했다. 산에 풀어 키워보니 닭장과는 달리 숫탁의 역할이 절대적 이었다. 적이 나타나면 소리로 무리를 대피 시킨 .. 2023. 4. 25.
고소득 작물 슈퍼도라지 - 파종 시기와 발아 공동 구매하였던 슈퍼 도라지 파종과 발아 시기 등에 대한 전화들이 하루에도 수통씩 걸려와 도대체 일을 할 수가 없다. ​ 작물 발아에는 온도외 일정량의 일조량이 필요해 일찍 파종한다 하여 빨리 나는 것이 아님에도 조급한 마음에 수시로들 밭에 나가보는 모양이다. ​ 3월에서 5월 사이 파종하나 다년생 작물이어 결과는 비슷하고 공연히 서둘러 도라지보다 풀이 먼저 나면 일만 많아져 조급해 할 필요는 없는 일이었으며 ​ 평당 소득이 십여만원도 넘더라는 고소득 작물 이지만 소득 극대화를 위해서는 대물로 자랄 수 있도록 적당한 숫자만 남기고 속아 주는 등의 적기 사후 관리가 중요했다. ​ 3~ 4월 파종 하나 모두 5월 초가 되야 발아 됬으며 다년생 작물이어 5월 파종해도 결과는 별 차가 없었다. ​ 서둘러 파종하.. 2023. 4. 23.
썪지 않는 표고 기적의 사과라는 책이 있다. 세계 최초로 썩지 않는 사과를 생산해 온 세상을 발칵 뒤흔들었던 일본 어느 농부에 관한 이야기이다 ​ 요지인즉 토양을 살리니 사과가 썪지 않더라는 이야기이다. 일본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 책을 보며 떨어지는 낙엽들을 퇴비로 활용하며 자연에 맞겨두는 나에 방법이 잘못된게 아님을 확신할 수 있었다. ​ 얼마 전 자연에 맞겨 생산한 표고를 테스트 해보니 모두의 생각과는 달리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2~3일도 못되 부페가 시작되는 마트 표고와는 달리 ( 영양제를 등을 혼합해 만든 배지를 활용해 하우스에서 제배 함 ) 일주일을 둬봐도 썪지 않는다. ​ 자연에 맞겨보니 하우스 등보다 수확량은 조금 떨어지나 맛과 향이 탁월해 한번 먹어 본 사람들이 그 이웃까지 소개해줘 특별히 홍보하지 않.. 2023. 4. 22.
임야에 농장을 만들려 한다면 ~ 8 `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3. 4. 20.
두릅 농장 만드는 법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3. 4. 19.
고소득 작물 슈퍼도라지 - 씨비닐 발송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3. 4. 18.
임야에 농장을 만들려 한다면 ~ 7 `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3. 4. 17.
씨앗에 숨겨진 비밀 ..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3. 4.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