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원에서 찾아와 죽는 소리를 해대기에 탱자나무를 몇그루 캐 팔았더니
어찌 알았는지 고라니 시키들이 고사이로 들어와
밤새 운동회를 했었나보다 ~~ㅠㅠ .
강원도 산골이니 산짐승들이 바글인 거야 보통일 이지만 지난해 밭에 들어왔다가
풍산이 캅이에게 경을치고 죽다 산 녀석들 소문도 못들었는지
온 밭에 세계 지도를 그려놨다.
도시인들에겐 생소한 이야기 이지만 농촌의 산짐승 피해는 상상 이상으로
비탈밭들이 풀밭이 된체 방치 된 것도 대부분
요시키들 때문이다.
우선은 캅이에게 이삼일 야간 동초라도 시켜 묵사발로 버르장머리를 고쳐 놓고
돈 욕심에 탱자나무를 캐팔았던 곳에는 철조망이라도 쳐야 할 모양이니
공연히 글어 부스럼 맹글었네 ..
탱자나무 울타리 땜에 얼씬도 못했었는데 어찌들 알았는지 요꼴을 만들어 놨다.
발자국 생김으로 봐 고라니 짖 같은데 요노무 시키 묵사발이 뭔지
단단히 알게 될테니 어디 함 두고보자 ..
지난해 노루 한마리가 들어 왔다가 캅이에게 걸려 묵사발이 된 현장으로
얼마나 급했으면 뿔 빠지는 줄도 모르고 출행랑을 ~~ㅋㅋ
닭장 지키느라 밤마다 고생인데 우리 캅이 몇일 간
야간 동초 초과 근무하게 생겼네 ..
철조망 값에 1/100도 들이지 않지만 친환경 적으로 보기에도 좋고
외부인은 물론 산짐승 까정 꼼짝마라 였는데 조경원에서 찾아와 정원수로 예약을 받았으나
구할수가 없다 사정을 해대기에 몇그루 팔았더니
막바로 사단이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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