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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농장영농일기27

찾아 온 동장군 .. 동장군들의 기세가 참으로 대단하다. 어찌 알고 요때만 되면 용 캐들 찾아와 수십 년째 심통 들이니 요치들은 코로나도 안걸리나 보다. 산골 겨울 늘 격는 일, 장작불 지펴 삼겹살 올려놓고 방콕 하면 그만이지만 폭설에 칼바람까지 대동하고 떼거지로 몰려와 심술들을 부려대니 산짐승들은 긴긴밤 어이견디는지 참으로 신통하다. 도시에서야 골목마다 엉덩방아지만 산골의 폭설은 반드시 나쁜 것만도 아니다. 눈 이불이 겨울 가뭄을 막아 줘 새봄이 풍성하며 겨울잠이 깊을수록 산약초들의 발아율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한파 역시 마찬가지다. 잠시는 불편하지만 겨울이 추울수록 병해충들이 적어져 농약 없이도 건강하게 자라고 각종 산약초들의 수확량도 많아지니 자연에 이치는 볼수록 오묘하기만 하다.. 몇시간 사이에 소복소복이니 요술쟁이가.. 2021. 1. 7.
고소득 작물 - 탱자나무 자연으로 돌아 온지도 어느덧 10여년이 흘렀다. 시골은 다 좋은데 돈이 안된다고들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 만도 아니며 작물 선택이나 방법상의 문제일 뿐 농장 경계나 자투리 밭둑등을 활용해서도 목돈을 만들 방법들은 얼마든지 있었다. 탱자 나무 또한 그런 작물 중 하나였다. 대부분에 사람들이 전원주택이나 농장 경계 등에 수백 만원씩을 들여 철조망이나 시멘트 담장을 치지만 탱자나무는 그 1/100 비용이면 충분하면서도 옛 정취까지 즐길 수 있는 친 환경 울타리이다. 철조망이나 기타의 담장 등은 완성되는 순간부터 감가상각이 시작되며 수시로 비용을 들여 수리까지 해야 하지만 탱자나무 울타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증가하며 십여 년만 지나면 울타리만 캐 팔아도 땅값을 회수하고도 남으나 대부분에 사람들이 이런 사실.. 2021. 1. 6.
고소득 작물 - 슈퍼 도라지 시골은 다 좋은데 몫돈 만들 방법이 없다고들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만도 아니며 조금만 시각을 달리하면 같은 면적에서도 수배의 소득을 올릴 수 있으며 슈퍼 도라지 또한 그런 작물 중 하나였다. 슈퍼 도라지의 가장 큰 강점은 월등한 경쟁력이었다. 약성이 뛰어나면서도 성장이 빠른 신품종이어 4~5년씩 가꿔야 하는 일반 도라지와는 달리 2년이면 대물로 출하하기 때문이다. 소득 발생이 빠르다는 것 역시 큰 장점이었다. 도라지 하면 흔히들 뿌리만을 생각 하지만 슈퍼 도라지는 뿌리 외 씨앗도 참깨 등에 수배 값에 거래 돼 꿩먹고 알먹고가 따로 없었으며 봄 파종해도 가을이면 수확해 몇개월이면 투자비가 회수되고도 남았다. 셋째는 일이 적다는 점이다. 특별한 기술이나 농약 등이 필요 없고 거친 땅에서도 잘 자라 파종만 마.. 2021. 1. 2.
유망 작물 - 토종 자연으로 돌아가려 하나 작물 선택으로 고민하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 준비 된 장소가 협소하거나 예산이 부족하다면 버려진 토종들로 눈들을 돌려보면 어떨지 싶다. 생산량이 많다며 개량종 만을 선호하다 보니 토종은 씨가 마른 실정이지만 토종 중에도 수확량이 월등한 개체들은 얼마든지 있으며 우리 몸엔 우리 것이 좋음을 모르는 사람이 없고 청정 먹거리에 제값을 지불하겠다는 소비자들 또한 넘쳐나기 때문이다. 모두들 왕매실을 심을때 작지만 약성이 뛰어난 토종 매실로 눈을 돌려 억대 년봉을 하는 영농인들도 있으며 버려졌던 토종 대추나 쥐 밤 등으로 고소득을 올리는 농가들도 셀수없이 많다. 대량 생산으로 헐값의 중국산 등과 맞서기란 불가능한 일이나 헐값의 골짜기 등에서 가꿀 수 있는 고가의 토종 먹거리들도 부지기 수 .. 2020. 12. 30.
고소득 작물 - 두릅 시골은 아무리 일해도 밥 굶기 싶상인 곳이라고들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 만도 아니며 두릅은 자연 채취에만 의존할 뿐 작물로 여기는 사람조차 적으나 이른 봄 가장 먼저 나오는 청정 먹거리로 적은 투자로도 고소득이 가능한 산지 활용에 최적인 작물이다. 두릅의 가장 큰 장점은 일체의 관리가 필요 없다는 점이다. 거친 잡목 속에서도 잘 자라 수확외 손댈 일이 없어 봄 며칠 출하만 마치면 농장에 거주할 필요 조차 없어 연중 여행도 가능한 베짱이가 따로없는 작물이다. 둘째, 산짐승 피해가 없다는 점이다. 대부분에 사람들이 아차 후회 하지만 골짜기는 산짐승들에게는 안방과 같은 곳이어 아무리 전망이 밝아도 산짐승이 좋아 하는 작물은 피하는게 상책이나 두릅은 일체 피해가 없는 몇 안되는 작물 중 하나이다. 판로 걱정이 .. 2020. 12. 23.
산약초 재배와 숲가꾸기 버려진 골짜기를 활용해 산약초 농장을 만들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 투자비가 적고 혼자서 수만평을 관리해도 바쁠 일이 없으며 한번 뿌려두면 수십 년에 걸쳐 수확할 수 있기 때문이지만 산약초 농장을 만들 때는 몇가지 유의도 필요하다. 가장 주위해야 할 부분이 벌목이다. 볕이 잘 들어야 작물 성장이 빠를 것으로 들 생각하기 쉬우나 반드시 그런 것만도 아니며 자연림에 풀이 적은 것은 생태계가 안정되 있기 때문이나 나무를 베 생태계의 균형이 깨지면 1년도 안돼 풀과 잡목들이 뒤덮어 일이 끝이 없다. 산사태등도 문제이다. 골짜기는 경사가 심해 나무를 베내면 장마시 산사태가 발생하거나 거름이 돼주는 부엽토들이 쓸려 내려가 비료 없이는 굵어지지 못하며 비료들을 주게 되면 토양이 황폐화되고 병해가 발생해 농약.. 2020. 12. 15.
슈퍼 도라지 밑거름 슈퍼 도라지는 농약 등이 필요 없고 출하까지 4~5년씩 걸리는 일반 도라지와는 달리 2년이면 대물로 출하하는 수익성이 월등한 신품종이지만 밑거름을 넣을때는 몇 가지 유의도 필요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 주장만을 고집 하나 많이 넣어 좋은 것만도 아니며 텃밭 정도와는 달리 수백 수천평을 심을 때는 비용은 수익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가장 무난한 것은 농협에서 판매하는 유박(유기질 비료)이나 계분이다. 계분의 경우 1천 평당 100~150포 정도면 무난했으며 유박은 그 절반 정도면 적당하나 밭을 깊이 갈아 줄수록 뿌리 뻗음이 좋고 대물들로 자랐다. 쇠똥이나 돈분 등을 쓸 때는 1천 평당 25톤 2~3차 정도면 무난하지만 발효 과정에서 가스가 발생하면 어린싹들이 고사할 위험이 있어 1년 이상 숙성시킨 것을.. 2020. 12. 12.
유망 작물 - 산약초 버려둔 골짜기를 활용해 산약초 농장을 만들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 혼자서 수만 평을 관리해도 바쁠 일이 없고 소득이 쏠쏠하면서도 한번 뿌려두면 수십 년에 걸쳐 수확하기 때문이지만 산약초 농장을 만들때는 몇가지를 유의해야 한다. 첫째는 풀과의 관계이다. 골짜기는 경사가 심하고 잡목들도 많아 모든 비용이 배로 드는 곳이다. 아무리 전망이 밝아도 풀을 이겨내지 못하는 작물들은 일이 끝이 없어 피하는 게 상책이다. 둘째는 산짐승 피해 여부이다. 산은 논밭과는 달리 산짐승들에게는 안방과 같은 곳이다. 철조망을 치는 등 법석을 떨어대기도 하나 지키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며 산짐승 피해가 없는 산약초를 선택해야 낭패 보지 않는다. 셋째는 수확기간이다. 대부분에 산채류들은 봄 며칠 수확에 그치나 수확기간이 길.. 2020. 11. 26.
슈퍼 도라지 판로와 고소득 요령 슈퍼 도라지에 대해한 질문들을 자주 받는다. 거친 땅에서도 잘 자라고 농약 등이 필요 없으며 4~5년씩 가꿔야 하는 일반 도라지와는 달리 2년이면 대물로 출하하는 신품종이어 수익성이 월등하기 때문이지만 고소득을 위해서는 몇가지 요령도 필요했다. 첫째는 파종 시기이다. 3월말부터 5월 사이 언제 해도 관계는 없으나 적기는 4월이었다. 일찍 심어 더크는 것도 아니며 서둘러 파종해 도라지보다 풀이 먼저 나면 일이 많아지며 성장에도 영향이 있기 때문이다. 둘째는 수확 방법이다. 2년 차 가을이면 수확 하지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포클레인이었다. 삼지창 등을 쓰기도 하나 시간이 걸리고 인건비가 많이 들며 뿌리 끝이 잘리면 제값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셋째는 출하 시기였다. 판로를 걱정하는 사람도 있으나 대물 도.. 2020. 11. 24.
유망 작물 자연으로 돌아가려 하나 예산이 부족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5백여 평의 전답으로는 밥 굶기 십상이기 때문이라고들 하지만 반드시 그런것만도 아닌 것 같다. 초기 수많은 고민을 하기도 했지만 장소가 협소하다면 자투리땅 활용이나 틈새시장을 겨냥하는 것도 방법이었다. 좁은 면적에서 고소득을 올릴 작물들도 많으며 5백여 평의 밭둑만 활용해도 매년 연봉이 가능한 방법들도 있기 때문이다. 탱자나무나 두릅 등도 그런 품목들 중 하나였다. 늘 품귀이지만 버려진 밭둑이나 1~2백 평에서도 매년 수만 주를 생산할 수 있으며 씨앗 역시 고가에도 없어 못 파는 보물들이나 작물로 여기는 사람 조차 적은 품목들이다. 사라져 가는 토종들로 눈을 돌리거나 종자 생산 등도 생각해 볼 일이다. 종자 생산은 넓은 면적이 필요치.. 2020. 11. 19.
고소득 작물 - 산당귀 버려둔 골짜기를 활용해 산약초 농장을 만들려 하나 작물 선택을 두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골짜기는 논밭과는 비교할 수 없는 부가가치를 지닌 곳이지만 산에 농장을 만들 때는 몇 가지를 유의도 필요하다.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풀과의 관계이다. 아무리 소득이 높아도 풀을 이겨내지 못하는 작물은 일이 끝이 없어 골병들기 십상이나 산당귀는 거친 골짜기 바위틈이나 버려진 물골, 풀속등 어디서도 잘 자라 뿌려만 두면 손댈 일이 없으며 1년이면 수확이 시작돼 소득 발생도 빠르다. 둘째는 산짐승 피해 여부이다. 산은 논밭과는 달리 산짐승들에게는 안방과도 같은 곳이다. 철조망을 치는 등 전쟁을 불사 하기도 하나 지키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며 산짐승 피해가 없는 작물을 선택하는 것이 상책이나 산당귀는 산짐승들은.. 2020. 11. 13.
산더덕 농장 만드는 법 버려 둔 골짜기를 활용해 산더덕 농장을 만들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 혼자서 수만 평을 관리해도 바쁠 일이 없고 한번 뿌려 두면 수십 년에 걸쳐 수확하며 굵어질수록 값도 뛰기 때문이지만 산더덕 농장을 만들때는 몇 가지 유의도 필요하다. 첫째는 뿌리는 시기이다. 모든 산약초들이 그러하듯 늦가을 부터 여름 장마 전 언제 뿌려도 관계는 없으나 낙엽이 떨어진 이후인 늦가을에 뿌리는 것이 발아율이 높으며 파종이 빠를수록 활착도 잘 된다. 둘째는 뿌리는 방법이다. 산은 나무를 베내면 순식간에 풀과 잡목들이 뒤덮어 있는 그대로의 상태에 뿌려 떨어지는 낙엽들을 퇴비로 활용해야 고품질로 자라며 잡목들을 제거하는 경우에도 씨부터 뿌린 후 잡목들을 제거해야 작업 과정에서 낙엽위에 떨어졌던 씨들도 흙에 묻힌다. 셋째.. 2020. 11. 9.
슈퍼 도라지 출하 시기와 판로 슈퍼 도라지는 농약 등이 필요 없고 거친 땅에서도 잘 자라며 4~5년씩 가꿔야 하는 일반 도라지와는 달리 2년이면 대물로 출하하는 신품종 이어 초보 농부들에게도 제격이지만 고소득을 올리기 위해서는 출하 시기도 중요하다. 모든 작물이 마찬가지 이듯 시기에 따라 가격 차도 크며 일반 도라지와는 달리 대물들은 대부분 약용으로 쓰여 약용 수효가 몰리는 때를 겨냥할수록 고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적기는 추석 후 1~2주였다. 추석 선물로 들어온 배를 넣어 즙을 내리려는 수효들이 일시에 몰리기 때문이며 황사가 몰려오고 나면 폭등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이다. 씨앗도 마찬가지이다. 슈퍼 도라지는 뿌리 외 씨도 참깨 등에 수배 값에 거래되 가외 소득 또한 쏠쏠 하지만 공산품 등과는 달리 씨앗은 구매하는 시기가.. 2020. 11. 6.
슈퍼 도라지 파종 법 - 씨비닐을 쓰는 이유 슈퍼 도라지는 4~5년씩 가꿔야 하는 일반 도라지와는 달리 2년이면 대물로 출하하며 씨앗 또한 없어 못파는 고소득 신품종으로 농약 등이 필요 없고 거친 땅에서도 잘 자라 초보 농부들에게도 제격 이지만 파종 시 씨비닐을 쓰는데에는 몇가지 이유들이 있었다. 첫째는 풀멜 일이 적기 때문이었다. 농사는 풀과의 전쟁이라고들 하듯 한여름 땡볕 아래에서 풀을 메기란 보통 고역이 아니나 씨비닐은 구멍 사이로 끝없이 풀이 나던 일반 유공 비닐등과는 달리 도라지만 발아 되 혼자서 수천평도 관리가 가능했다 둘째는 비용이 적게들기 때문이었다. 일반 유공 비닐등은 구멍마다 일일이 손으로 씨를 넣어야만 하나 씨비닐은 공장에서 비닐에 씨를 붙여 온 도라지 전용 비닐로 깔기만 하면 그만이어 빠르고 간편하며 몇시간이면 수천평도 가능해.. 2020. 10. 26.
좁은 면적에서 고소득 올리는 요령 자연으로 돌아가려 하나 예산 부족으로 잠 못 이루던 지난날들이 생각난다. 5백여 평의 전답으로는 밥 굶기 싶상이라고들 하기 때문이었지만 약간만 생각을 달리하면 좁은 면적에서 고소득을 올리는 것도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었다. 집 주위나 밭둑등 자투리 땅을 활용하거나 꿩 먹고 알 먹고인 작물들을 겨냥하는 것도 방법이었다. 탱자나무나 두릅 등과 같이 1백여 평에서도 수만 그루 생산이 가능하며 묘목 외 순이나 씨앗, 뿌리까지도 고가에 거래돼 같은 면적에서도 수배의 소득이 가능한 작물들도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틈새 시장을 활용하는 것도 생각해 볼 일이다. 수확량이 많다며 개량종만을 선호 하던 예전과는 달리 토종은 생명력이 강해 농약 없이도 제배가 가능한 전망 밝은 품종들로 수배 값을 치르고라도 몸에 좋은 먹거리.. 2020. 10. 15.
골짜기 농장에 봄 골짜기 농장에도 봄이 찾아 왔다. 아침저녘 살얼음들이 심술을 부려 대지만 꽃셈 추위의 시셈으로도 오는 봄을 막을 순 없는 것인가보다. 슈퍼 도라지 파종과 탱자 묘목 발송등 바쁜 일들도 대충 끝나 한바퀴 돌아보니 혹한을 이겨낸 골짜기 전사들이 그사이 저마다의 자태들을 뽐내며 .. 2020. 4. 14.
탱자나무 묘목 발송 탱자 나무는 농장 경계나 진입로, 자투리 밭둑등 어디에서도 잘 자라며 성장도 빨라 심어만 두면 손댈 일이 없고 팔뚝만한 한그루에도 수십만원을 호가해 몫돈 마련에 그만인 수종이다. 일체의 병해가 없으며 사철 푸른 줄기와 하얀 꽃, 노란 열매등은 정원수로서의 모든 조건들을 두루 .. 2020. 3. 29.
산약초 파종법 <활착율을 높이는 요령 > 버려진 임야를 활용해 산약초 농장을 만들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 투자비가 적고 바쁠일이 없으면서도 소득 또한 쏠쏠 하기 때문이지만 활착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몇가지 요령도 필요하다. 산은 한번 뿌려두면 수십년에 걸쳐 수확하는 곳 이지만 전답과는 달리 경사로 인해 늘.. 2020.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