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도라지는 농약 등이 필요 없고 출하까지 4~5년씩 걸리는 일반 도라지와는 달리
2년이면 대물로 출하하는 수익성이 월등한 신품종이지만
밑거름을 넣을때는 몇 가지 유의도 필요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 주장만을 고집 하나 많이 넣어 좋은 것만도 아니며
텃밭 정도와는 달리 수백 수천평을 심을 때는
비용은 수익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가장 무난한 것은 농협에서 판매하는 유박(유기질 비료)이나 계분이다.
계분의 경우 1천 평당 100~150포 정도면 무난했으며
유박은 그 절반 정도면 적당하나 밭을 깊이 갈아 줄수록
뿌리 뻗음이 좋고 대물들로 자랐다.
쇠똥이나 돈분 등을 쓸 때는 1천 평당 25톤 2~3차 정도면 무난하지만
발효 과정에서 가스가 발생하면 어린싹들이 고사할 위험이 있어
1년 이상 숙성시킨 것을 쓰는 것이 좋으며
봄보단 가을에서 겨울 사이 뿌려 두는 것이 안전한 방법이다.
화학 비료는 뿌리 썩음이 발생할 수 있어 초보들로써는 피하는 것이 상책이며
밭을 미리 갈아두면 수분이 증발돼 가뭄 영향이 크고 발아율도 떨어져
파종 직전 트랙터를 치는 것이 확실한 방법이었다.
유기질 비료 (유박) ~
초보 농부들에게도 무난하며 1천 평당 70 여포 내외 정도를
밑거름으로 뿌린 후 파종하면 수확까지 더 이상의 거름은 필요치 않으나
땅속까지 내려가도록 트랙터를 깊이 치는 것이
대물로 키우는 요령이었다.
쇠똥(우분) ~`
우분이나 돈분 등도 좋으나( 1천 평당 25톤 2~3차 내외 ) 가스가 발생하면 작물에 해가 될 수 있어
1년 이상 숙성된 것을 쓰는 것이 좋으며 늦가을이나 겨울에 뿌려 두는 것이
안전한 방법이었다.
파종 ~`
구멍이 뚫린 유공 비닐을 깐 후 비닐 구멍에 씨를 넣기도 하나 인건비가 많이 들어
공장에서 비닐에 살짝 칼집만 낸 후 씨를 붙여 온 씨 비닐을 쓰는 것이
비용도 적게 들고 빠르고 간편했다.
( 30~40센티 간격으로 씨 비닐을 깐 후 비닐 사이로 관리기를 몰면
비닐 위에 흙이 적당히 덮이며 헛골이 생긴다.
이 방법을 써보니 3~4명이 한나절 4~5천 평도 무난했다. )
씨 비닐 파종 후 1달 ~`
씨 비닐을 써보니 구멍 사이로 끝없이 풀이 나던 일반 유공비닐 등과는 달리
도라지만 발이 돼 혼자서 수천 평도 관리가 가능했다.
2년 차 가을 ~`
4~5년씩 가꿔야 하는 일반 도라지와는 달리 2년이면 대물로 출하하며
대물 도라지들은 늘 품귀여 밭에서 자루에 담아 약재시장으로 실어 보내니
그 자리에서 입찰 후 통장에 넣어 줘 따로 신경 쓸 일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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