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192 귀농 귀촌을 구상 중 이라면 ~` 자연으로 돌아온지도 어느덧 십여 년이 흘렀다. 에라 모르겠다 저질러 놓고 색시 도끼눈을 피해 수습책을 찾다 보니 예까지 왔지만 다람쥐 채바퀴 돌듯 수십년씩 반복되는 도시 생활은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 것만 같다. 산업화의 격랑속에서도 숫한 난관들을 이겨 낸 역전에 용사들 임에도 망설임만을 반복하는 것은 도시 생활에서 굳어져버린 사고들의 후유증이 아닌지 싶기도 하다. 되돌아보면 우습기도 하나 이웃의 텃새며 시장, 병원 등등 머리가 터졌지만 완벽한 준비란 어디에도 없으며 방향 설정과 시작이 어려울 뿐 대부분의 문제들은 부딪쳐 해결해도 그만이었다. 매연 속에서 끝없는 경쟁을 하며 출퇴근을 반복해야만 하는 도시 생활에 비함 시골은 그 절반의 노력만으로도 충분한 곳이다. 흙은 거짓이 없으며 언제든 땀 흘린 만큼 내.. 2022. 7. 19. 고정 수입이 필요 하다면 ~` 고정 수입원을 만들기 위해 토종닭을 키우기로 결정했으나 환경 파괴가 만만치 않다. 고민 끝에 옛 방식을 택해지었지만 걱정하던 바와는 달리 생각지 못했던 장점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처음 고민했던 것은 경사진 바닥과 바위들이었다. 장비를 동원하자니 수백만원이 들 뿐 아니라 수십년씩 자란 나무들을 베 내야만 하는 등 자연 훼손이 적지않고 이를 피해 짖자니 수평과 푹을 맞출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닭장이 반듯하지 않음 어떠냐는 노인들의 조언을 받아들여 자생하는 나무들을 기둥으로 활용하고 구부러진 나무로 바닥 생김에 맞춰 언제든 원상 복귀가 가능토록 짖기로 했다. 하우스를 지으면 단단할 것을 사서 고생하는 바보라며 보는 사람마다 고개를 저었지만 닭들에겐 오히려 이것이 낙원인 모양이다. 닭들을 관찰해 보니 탁 트인.. 2022. 7. 12. 퇴직 준비 이렇게 ~` 아버지의 아들과 한 가정의 가장 이었을 뿐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고있는지 돌아볼 겨를 조차 없는 삶이었지만 거울에 비친 내모습은 어느덧 중년을 넘어 반백이다. 자연으로 돌아가려 하나 탈탈 털어봐야 먼지 뿐 살 수 있는 것이라고는 오지의 버려진 골짜기 뿐이다. 세월 앞에 장사 없다니 더 이상 미룰 수도 없어 계약부터 했지만 도끼눈의 색시 앞에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혼자서 뒤적이니 도사 색시 고사이 눈치를 챘는지 애들 시집 장가도 보내야 되는데 택도 없는 소리 말라며 가고 싶으면 혼자서나 가란다.. "알았다니까..." 모기만 한 소리로 대답은 했지만 눈앞이 캄캄이다. 눈치를 보며 슬금슬금 다녀 보지만 도대체 이 험한 골짜기에서 뭘 어찌해야 할지 엄두조차 나지 않는다. 인터넷을 뒤져봐도 해본 사람이 없으니.. 2022. 7. 8. 자연으로 돌아기려 한다면 자연으로 돌아가려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귀농을 구상 중 이라면 이사부터 하려 말고 생각을 단순화해보면 어떨지 싶다. 거창하게 귀농 귀촌등을 운운하기보단 그냥 자투리 땅 하나 마련하여 소일거리나 만들어 볼까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오히려 손쉬운 일인 것 같다. 땅이 썪는것도 아니며 지가도 상승해 되팔아도 손해 볼 일은 없으니 시간이 지날수록 수익이 증가하는 작물들을 심어두며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거처를 옮길 생각을 해야만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장소를 구할 때는 집과 농장을 분리해 생각하면 쉽다. 대부분에 사람들은 집까지 지을 수 있는 땅만을 찾아 발품들을 팔지만 성공한 귀농인들의 십중팔구는 농장과 집이 떨어져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작은 컨테이너 하나로도 일하고 쉬는 데는 아무 문.. 2022. 3. 19. 퇴직 후가 걱정이라면 ~` 아버지의 아들과 한 가정의 가장 이었을 뿐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고있는지 돌아볼 겨를 조차 없는 삶이었지만 거울에 비친 내모습은 어느덧 중년을 넘어 반백이었다. 자연으로 돌아가려 하나 탈탈 털어봐야 먼지 뿐 살 수 있는 것이라고는 오지의 버려진 골짜기 뿐이었다. 세월 앞에 장사 없다니 더 이상 미룰 수도 없어 계약부터 했지만 도끼눈의 색시 앞에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혼자서 뒤적이니 도사 색시 고사이 눈치를 챘는지 애들 시집 장가도 보내야 되는데 택도 없는 소리 말라며 가고 싶으면 혼자서나 가란다.. "알았다니까..." 모기만 한 소리로 대답은 했지만 눈앞이 캄캄이다. 눈치를 보며 슬금슬금 다녀 보지만 도대체 이 험한 골짜기에서 뭘 어찌해야 할지 엄두조차 나지 않는다. 인터넷을 뒤져봐도 해본 사람이 없.. 2022. 2. 14. 적은 돈으로 귀농 하는 법 ~ 3 ` 귀농 귀촌을 구상 중이나 예산이 부족해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예산을 줄이고자 한다면 남과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거나 모두들이 외면하는 헐값의 버려진 땅들로 눈들을 돌려보면 어떨지 싶다. 묘지가 많은 임야 등은 헐값에도 모두들 외면하지만 귀농인 들에게는 보물과도 같다. 개발시 이장비용 등이 발생하기 때문이지만 더덕이나 두릅 등을 심거나 산약초들을 가꾸는 데에는 아무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남의 땅이 막고 있는 곳도 마찬 가지다. 길이 없는 맹지는 몇 미터 차이라도 길이 있는 땅의 절반 값에도 못 미치지만 막고 있는 일부를 임대해 사용하거나 내 땅 1천 평을 내주고 상대의 100평을 얻어 길을 내고자 한다라면 어려울 것도 없는 일이다. 국유지로 가로막힌 임야도 마찬가지다. 인접한 이해 관계인이 신청.. 2022. 1. 26. 직거래처 확보 방법 귀농인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이 판로라고들 한다. 첫해는 경험이 없으니 고품질을 생산하지 못해도 그러려니 하지만 다음해 부터는 전력을 다해 재배엔 성공 하지만 판로가 없어 또다시 실패가 반복 된다. 거래처가 없으니 중간 상인에게 넘기다 보면 소비자가에 절반에도 못 미치며 풍년이 들면 남아돌고, 흉년엔 팔게 없으니 초보 농부는 이래저래 인건비 건지기도 빡빡하다. 농약값에 비료대, 농기계 활부금 등은 날아오기 시작 하지만 소득이 없으니 통장 잔고가 바닥나 오도 가도 못하고 정부 탓이나 해대며 꿈은 날아기고 후회하기 시작한다. 아무리 잘 가꿔도 팔 수 없다면 그림에 떡으로 생활고를 면할 길이 없지만 조금만 방법을 달리하면 직거래처를 개척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농사를 짓다 보면 늘 잉여 농산물.. 2022. 1. 26. 귀농 귀촌을 구상 중 이라면 .. 수많은 농장들을 견학 다녔던 지난 날들이 생각난다. 적지 않은 나이에 지켜보는 아이들도 있으니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나 보다. 숫한 시행착오들을 격기도 했었지만 그간의 느낀바들을 정리해 본다. 까페를 활용하고자 한다면 자신에 생각을 글로 써보라 권하고 싶다. 앞선 경험자들이 댓글들을 달아주니 눈 동냥 보다 몇배 빠르게 폭넓은 지식을 얻을 수 있으며 자신의 오류도 바로 잡을 수 있다. 현장에서의 시행착오는 시간과 비용으로 직결된다, 타인이 올린 글에는 댓글을 달아보라 권하고 싶다. 빠른 시간내에 친해 질 수 있는 방법으로 상대의 마음을 얻지 못하고는 깊이있는 지식을 기대할 수는 없는 일이다. 생면 부지의 사람에게 숫한 시간과 비용을 들여 터득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선듯 내줄 사람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2022. 1. 14. 재활용 박스 .. 흠집 난 박스에 씨앗들을 보내니 이상히 여기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오며 가며 눈에 띄는 버려진 박스들을 가져다 재활용하는 것은 돈을 아끼거나 구두쇠라서가 아니다. 도시에서 살때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으나 자연으로 돌아와 보니 외딴섬에서 깊은 산속까지 오염되지 않은 곳이 없고 가는 곳마다 쓰레기 천지다. 작은 박스 몇개 만드는데도 수십 년씩 자란 굵은 나무 한그루가 고스란히 소요 된다니 택배를 보낼 때마다 2세들에게 빚쟁이가 되는 게 아닌지 싶은 생각들도 든다. 코로나 장기화로 배달이 늘며 쏟아져 나오는 박스들이 처치 곤란이라니 조금 불편해도 박스 하나라도 줄이는 것이 자연이 주는 혜택을 누리는 이에 자세가 아닐지 그런 생각들을 해 본다 ... 코로나로 배달들이 늘며 골목마다 버려진 박스들이 쌓여만.. 2021. 3. 6. 찾아 온 동장군 .. 동장군들의 기세가 참으로 대단하다. 어찌 알고 요때만 되면 용 캐들 찾아와 수십 년째 심통 들이니 요치들은 코로나도 안걸리나 보다. 산골 겨울 늘 격는 일, 장작불 지펴 삼겹살 올려놓고 방콕 하면 그만이지만 폭설에 칼바람까지 대동하고 떼거지로 몰려와 심술들을 부려대니 산짐승들은 긴긴밤 어이견디는지 참으로 신통하다. 도시에서야 골목마다 엉덩방아지만 산골의 폭설은 반드시 나쁜 것만도 아니다. 눈 이불이 겨울 가뭄을 막아 줘 새봄이 풍성하며 겨울잠이 깊을수록 산약초들의 발아율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한파 역시 마찬가지다. 잠시는 불편하지만 겨울이 추울수록 병해충들이 적어져 농약 없이도 건강하게 자라고 각종 산약초들의 수확량도 많아지니 자연에 이치는 볼수록 오묘하기만 하다.. 몇시간 사이에 소복소복이니 요술쟁이가.. 2021. 1. 7. 농장 견학과 코로나 코로나로 인해 농장 견학을 금지한 이후 이제나 저제나를 반복 하지만 요놈들이 수그러들 조짐조차 없고 갈수록 극성이니 수개월씩 기다리는 회원들께 미안하기도 하고 이리저리 난감하다... 겨울로 접어들며 조류독감에 구제역까지 번지니 농장마다 입구에 접근금지 경고판들을 붙이고 쇠줄까지 처대니 갈수록 시골 인심도 험해지기만 한다. 농민들로서도 자칫 농장 폐쇄로 이어질 수 있는 생존권이 달린 문제들이니 휴지 몇개 버리는 정도와는 비교할수없이 예민해 질수밖에 없는 선택의 여지조차 없는 일인것도 같다. 수십 년에 걸친 환경 파괴의 결과들이라니 누구를 탓할 수만도 없는 노릇으로 견학이 절실한 회원들로서도 답답한 일들이지만 시골은 도시와는 다른 면이 많은 곳임도 이해하는 혜량들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 시골은 도시와는 .. 2020. 12. 10. 유망 작물 자연으로 돌아가려 하나 예산이 부족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5백여 평의 전답으로는 밥 굶기 십상이기 때문이라고들 하지만 반드시 그런것만도 아닌 것 같다. 초기 수많은 고민을 하기도 했지만 장소가 협소하다면 자투리땅 활용이나 틈새시장을 겨냥하는 것도 방법이었다. 좁은 면적에서 고소득을 올릴 작물들도 많으며 5백여 평의 밭둑만 활용해도 매년 연봉이 가능한 방법들도 있기 때문이다. 탱자나무나 두릅 등도 그런 품목들 중 하나였다. 늘 품귀이지만 버려진 밭둑이나 1~2백 평에서도 매년 수만 주를 생산할 수 있으며 씨앗 역시 고가에도 없어 못 파는 보물들이나 작물로 여기는 사람 조차 적은 품목들이다. 사라져 가는 토종들로 눈을 돌리거나 종자 생산 등도 생각해 볼 일이다. 종자 생산은 넓은 면적이 필요치.. 2020. 11. 19. 골짜기 농장에 봄 골짜기 농장에도 봄이 찾아 왔다. 아침저녘 살얼음들이 심술을 부려 대지만 꽃셈 추위의 시셈으로도 오는 봄을 막을 순 없는 것인가보다. 슈퍼 도라지 파종과 탱자 묘목 발송등 바쁜 일들도 대충 끝나 한바퀴 돌아보니 혹한을 이겨낸 골짜기 전사들이 그사이 저마다의 자태들을 뽐내며 .. 2020. 4. 14. 귀농 귀촌을 구상 중 이라면 .. 쥐꼬리만한 예산을 들고 잠못 이루던 지난 날들이 생각 난다. 좋아 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할 틈도 없이 젊음을 다바쳤지만 남은것은 퇴직 압력 뿐으로 탈탈 털어 봐야 5백여평 전답값도 않되니 나오는 것은 한숨 뿐이었지만 골짜기를 선택했던 것은 다시 생각해 봐도 잘한일 같다. 몇번.. 2020. 4. 8. 탱자나무 묘목 발송 탱자 나무는 농장 경계나 진입로, 자투리 밭둑등 어디에서도 잘 자라며 성장도 빨라 심어만 두면 손댈 일이 없고 팔뚝만한 한그루에도 수십만원을 호가해 몫돈 마련에 그만인 수종이다. 일체의 병해가 없으며 사철 푸른 줄기와 하얀 꽃, 노란 열매등은 정원수로서의 모든 조건들을 두루 .. 2020. 3. 29. 산약초 파종법 <활착율을 높이는 요령 > 버려진 임야를 활용해 산약초 농장을 만들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 투자비가 적고 바쁠일이 없으면서도 소득 또한 쏠쏠 하기 때문이지만 활착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몇가지 요령도 필요하다. 산은 한번 뿌려두면 수십년에 걸쳐 수확하는 곳 이지만 전답과는 달리 경사로 인해 늘.. 2020. 3. 19. 탱자나무<한지형> 묘목 분양 탱자 나무는 농장 경계나 진입로, 자투리 밭둑등 어디에서도 잘 자라며 성장도 빨라 심어만 두면 손댈 일이 없고 팔뚝만한 한그루에도 수십만원을 호가해 몫돈 마련에 그만인 수종이다. 일체의 병해가 없으며 사철 푸른 줄기와 하얀 꽃, 노란 열매등은 정원수로서의 모든 조건들을 두루 갖췄으며 어린시절 고향의 향수까지 서려있고 외래 수종들과는 비교할수 없이 정감도 있어 고급 주택 정원수등으로 고가에 팔리기 때문이다. 가시가 있어 농장 경계등에 심어 두면 돈들여 철조망등을 치지 않아도 외부인들이 들어 오지 못하면서도 시멘트 담과는 비교할수 없이 운치가 있어 전원주택 울타리로 제격이며 십여년만 지나면 울타리만 캐 팔아도 건축비를 제하고 남는 전망밝은 작물이다. 한지형 탱자나무 묘목 ~` 거친 땅에서도 잘 자라며 씨앗 .. 2020. 3. 16. 산약초 파종과 낙엽 산약초 씨앗 파종방법에 대해 궁금해 하는 회원들이 많은 것 같다. 늦가을에서 여름 장마 전 낙엽을 헤치고 흙에 뿌리면 그만으로 힘들여 덮어주거나 낙엽을 걷어 낼 필요는 없다. 산은 전답과는 달리 경사가 심해 늘 건조한 곳이어도 쌓여있는 낙엽들이 이불 역할을 하며 수분 증발을 막.. 2020. 3. 9. 이전 1 2 3 4 5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