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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닭,유정란

꿈에농장 재래란 ~!!

by 농장 지기 2014. 3. 2.

청정 먹거리는 바쁜 일상에 쫓기는 인들의 건강에 필수 요소이지만

수익성 위주의 논리와 재배 과정 조차 불투명한 수입산에 밀려

우리의 식탁 마져 위협받는 시대로 접어 든것 같다.

 

어디로 가고 있는지 돌아볼 겨를도 없는 삶을 살아왔지만 되돌아 보니

거울에 비친 나에 모습은 중년을 넘어 반백이다....

이제는 자연으로 돌아가 그간 심어둔 두릅과 닭도 키우며

표고를 가꾸는 삶을 살아 보려 한다.

 

수익성 위주의 공장형 양계가 주류를 이루니 각종 항생제의 오남용으로

매일 밥상에 오르는 달걀 마저도 마음대로 먹을 수 없는

세상이 되 버렸다.

먼 이야기가 되었지만 어릴적 학교에 다녀오면 달걀 하나에 간장을 넣어 

비벼먹던 옛날 그대로의 고소한 달걀을 재현해 보려 한다.

 

오염되지 않은 청정 골짜기  흙바닦에 나무를 잘라 닭장과 방사장을 준비했다.

어릴적 시골에서 사용하던 옛 방식 그대로의 알둥지에 

오염되지 않은 계곡 물을  끌어 쓰려 한다.

공장에서 나오는 배합사료를 쓰지 않고는 수익성을 맞출수 없을거라 하지만

예전의 방식대로 잡곡과 골짜기 풀들을 먹이려 한다.

모두들 안되는 일이라 말 하지만

옛 선조들의 지혜를 빌린다면 불가능한 것만도 아니란 생각이다.

 

바보면 어떡고 멍청이면 어떤가!

묵묵히 땀을 흘리며 이땅의 먹거리를 지켜 나가는 농부들은 곳곳에 많다.

그러한 농부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가족의 건강을 지켜나가는 소비자들도 셀수 없이 많다.

타인의 시선과 실패가 두렵기도 하지만 화초처럼 자란 두아이에게

어디에도 길은 있음을 실천해 보이며

제대로 된 달걀을 얻어 보고 싶다 ...

 

 

                                                               청정 골짜기에 나무로 만든 재래식 닭장 ~

 

                                                               옛 방식 그대로의 재래식 알 둥지~!

 

                                                               바닭에 깔아 줄 볕짚과 콩깍지,왕겨, 마사~

                                                               산짐승들을 맏게 될 훈련된 풍산개 캅이~!

 

                                                              지난 가을 먹이로 준비해둔 무우와 청치,콩 ~

                                                              새풀이 나기전 먹일 청보리와 무공해 계곡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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