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에 그물을 씌우려 노가다밥 30년에게 도움을 청하니
공사판 고강도 안전망을 가져와 하룻만에 뚝딱이다.
다음날 이음새를 마무리 하는데 하루종일 시끄럽다.
강추위로 하루 쉰 마을 훈수꾼 할아부지가 올라 온 때문이다.
" 요리해선 어림두 없어~! "
" 까떡 없다니까요~ "
" 일사 후퇴 이후 이동네만 60년 이여!! "
" 그러나까 알았다니까요~~ "
" 글쎄 그거룬 안되~! ! "
" ~~~~으으 "
오전 내동 옥씬각씬 하더니 원정 온 인부들이 더 이상 못 참는다며
2시도 못돼 철수 해 버린다.
요즘 젊은이들은 말귀를 못알아 듣는다며 훈수꾼 할아부지도
지팡이를 흔들어대며 내려가 버린다.
어이구, 두야 !!
다 쫒아 버림 나는 어쩌라고요~~"
~~~ㅜㅜ.
드디어 몇일 전 50여 센티의 폭설이 내렸다.
눈 녹기를 기다려 기대반, 걱정반으로 올라가 보니
노가다밥 말대로 지붕이 멀쩡 하다 !
발자국으루 봐 할아부지도 궁금해 다녀 간 것 같다.
할아부지!
새해엔 제발 기냥 좀 냅둬여~~ㅎㅎ
"무너진다 " 에 만원 빵 거신분들 ,
명절 광값 받음
돈 앞으루들 쏘세여~~~ㅋㅋ
훈수꾼 할아부지의 60년 신공에 못이겨 기둥을 보완한 덕인지
한치 흐트러짐이 없이 그대로인 달구장~~ㅎㅎ
40여쎈치의 눈이 쌓이니 약간 느러진것 같지만
탄력이 있어 녹으면 다시 복원 된다는 노가다밥 30년의 설명~~!!
눈이 다녹도록 멀쩡하니
1.4 후퇴 때 넘 고생해 판단력이 흐려지셨 나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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