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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닭,유정란

봄은 어디가고 푹설만 내리니 ....

by 농장 지기 2014. 2. 10.

입춘이 지났으니 표고종균 작업을 시작해야 하는데

난데없는 폭설이 1m나 내렸단다.

다친 손땜에 운전이 불편해 가보지도 뭇하니 

구들장 베고누워 일기예보 틀어보라 죄없는 각시만 복아덴다.

 

진입로 문제로 고시키가 되지도 않는 민원을 넣는 바람에 닭집까정 늦어져

예약 해둔 닭들은 중닭이 다되 간다.

닭장도 손봐야 하고 두릅 나무도 마져 심어야 하니 할일은 태산인데

눈은 쏫아지고 손마져 요모양이다 ..

 

자연 그대로의 방식으로 골짜기에서 표고 재배를 하려 모아둔  참나무들은 눈이불 썼을 텐데

눈이 다 녹으려면 보름은 걸릴듯 하니

이래저래 속만 터진다. 

 

에~휴,  차라리 방정이라도 떨지 말것을 ~ㅜ

멧돼지나 쫓으며 속편히 살겠다고 큰소리까정 쳐 놨는데 

멧돼지는 관두고라도

닭값까정 퍼주게 생겼으니 각시 아는날엔

망신살 뻐치게 생겼네 ~ ~`ㅋㅋ 

 

닭장 바닦에 깔아준다 꼬들겨 데려온 볕짚품은 공룡알은

기다리다 지쳐  눈빠지게 생겼고 ~~

 

이른 봄 달구들 간식으루 주겠다며 심어둔 청보리는

눈에 뭍혀 다 얼어 죽게 생겼으니 동네 소문나게 생겼다  ~~

 

예약해둔 병아리는 알 낳게 생겼는데 언제 가져갈거냐 성화니

보관비 정산 하려면 머리 터지게 생겻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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