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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농장 영농일기

잣 채취 시기

by 농장 지기 2025. 9. 18.

강원도 가을 골짜기의 즐거움 중 하나가 잣이다.

70 년대 산림 녹화가 시작되며 골마다 즐비하던 화전민들을 강제 추방하고

민둥산에 심은 잣나무들이 아름드리로 굵어진 때문이다.

산약초들이야 씨만 뿌려두면 알아서들 자라 혼자서 수천평을 관리해도 바쁠일이

없어 심심풀이 삼아 요번 비에 떨어졌을 잣이나 한자루 주워볼까

마을 훈숫꾼 할베 따라가니 골마다 바글이다.

한자루에 십여만 원씩이라며 매일 출근하는 요 할배 동네에선 막걸리나 축낼 뿐

용도 폐기에 가깝더니 산에 오르니 능숙하기가 날다람쥐에

얼마나 빠른지 우샤인 볼트 빰치네 ~`

한자루에 십여만원이라해 따라 나섰더니 발에 채이는게 잣이지만

말벌만한 산모기들이 떼거지로 달려들어 풀숲을 헤치고

다니기가 보통일이 아니다. ~~ㅠㅠ

요 할베 따라갈 수가 없어 땀이나 식힐겸 앉아 쉬는데 저만치에

귀요미 아가를 동반한 가족삼이 방긋으로 꿩잡는게

매라더니 요거이 왼 횡재~~ㅋㅋ

호사다마라더니 입이 귀에 걸려 싱글벙글 내려오는데 눈앞의

작대기만한 요시키 낼름에 얼이 빠져 꼬추 뎅강걸려

오늘 내시 될뻔 했시유 ~~`

** 산약초들로 밭을 이룬 골짜기 농장 ~`

5백여평의 전답값으로 3만여평의 골짜기를 선택한다니 모두들 웃었지만

산은 수백년 동안 농약 한방울 준적없는 전망밝은 청정지역으로 헐값의

골짜기에 씨만 뿌려둬도 알아서들 자라는 고소득 산약초들도

많아 노후 준비로도 산만한 곳이 없었다 **

* 기타 산약초 재배법이나 씨앗, 지자체별 무료 지원 작물, 임야 구입 지원금 신청 방법,

친환경 울타리 만드는 법 등은 올려 둔 공지글 참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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