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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농장 영농일기

종자의 중요성

by 농장 지기 2019. 5. 5.

사라져가는 토종 종자 복원에 매진해 온지도 십수년이 흘렀다.

토종은 생명력이 강해 농약 없이도 재배가 가능 하며 

어떤 수입산에도 무한 경쟁력을 지닌 품종들 이지만

토종이라해서 모두 좋은 것은 아니다.


밥을 굶어도 종자는 지키던 선조들과는 달리 수확량이 많다며

개량종만을 선호하다 보니 토종은 씨가 마른 실정으로

남아있는 개채들 마져도 근친 교배가 반복되며

그 형질들이 약해진 까닦이다.


귀농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야기 이지만 씨앗이라  해서

모두 같은 것은 아니다.

종자의 우량 여부에 따라 수확량도 수배씩 차이가 날 뿐 아니라

종자가 나쁘면 아무리 노력해도 헛고생이다.


우량종 하나를 얻기 위해서는 짧아도 십여년이 걸린다.

다양한 지역의 개체들을 확보해야 하며 

성 복원 과정을 거쳐 우수 개체만의 분리를 수회씩 반복한 후 

번식해야 하기 때문이다.


싸고 좋은 것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내가 짬만 나면 오지마을이나 깊은 산을 찾는 이유 이기도 하지만 

신뢰할 수 없는 종자는 그냥 줘도 버리는만 못하며

소량이라도 우량한 품종들을 구해 꾸준히 번식시켜 나가는 것이

확실한 방법이었다.


번식중인 두릅~`

지금은 골짜기 한가득 이지만 7년 전 양구 계곡에서 두 그루를 발견해 번식한 녀석들이다.

윗순 하나를 채취하는 보통의 두릅들과는 달리 옆순이 발달해

수확량도 많고 수확 기간이 길어 같은 면적에서도

몇배의 수익이 가능한 귀한 품종이다.


뿌리가 쌍으로 돋는 야생종 ~`

십여년 째 번식중인 철원 민통선 인근 군락지에서 모셔 온 산더덕으로

수확량도 많지만 성장이 빠르고 줄기가 수미터에 달해

칡이나 다래덤풀 틈에서도 잘 자라는 우량종이다.


조생종 산당귀 ~`

최전방 평화의 댐 인근 바위틈에서 발견한 개체로 다래 덩쿨이 움도 트기 전 

확이 시작 되는 경쟁력이 월등한 조생종이다.


수확 기간이 긴 특징을 지닌 곰취 ~`

늦여름 진부령 채종 탐사 중 장대비를 만나 죽도록 고생하며 하산하다 

우연히 발견했던 만생종으로 8월까지도 새 잎이 나오는

일반 곰취 보다 수확 기간이 한달 이상 긴 우량종이다.

*기타 재배 방법이나 장소 선택 요령, 직거래처 확보 방법,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등은

따로 정리해 뒀으니 (cafe.daum.net/beyondorganic )를 참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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