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임에도 때아닌 폭설이 내렸다.
강원도 산골에선 흔한 일이긴 하나 오후들어 내리기 시작한 비가
밤 기온이 떨어지며 눈으로 뒤바뀌더니 온 골짜기가 눈천지다.
슈퍼 도라지는 다년생 작물이어 일찍 심어 더크는 것도 아니며
혹여 모를 한파에 대비해 4월 초에 파종해
아직 발아되지 않아 천만 다행이다.
눈이 내려도 바로 녹으면 별 영향은 없으나 하루 이상 녹지 않거나
쌓여 있으면 작물에 대미지가 크다.
특히 막 발아 된 어린 싹들은 살아도 몸살이 심하거나
시들시들 고사하고 만다.
낙엽이 두터이 쌓여있고 점심 무렵부터 기온이 급속히 오르며
녹았으니 다행 이지만 가을부터 수개월에 걸쳐
공들여 뿌렸던 산약초들이 한순간에 절단날 뻔 했으니
가슴을 쓸어내린 하루였다~.
보기엔 별천지 인데 ~~
4월에 눈이 오기도 하나 요건 폭설 수준이다.
눈이불을 덮어 쓴 두릅~`
오후 내린 진눈깨비와 밤 사이 내린 눈이 새벽 기온이 떨어지며
그대로 굳으며 얼음이 되 버렸다.
고래도 할일은 해야지 ~`
얼마 남지 않은 제 2 농장 마무리 작업을 위해 맞춰 둔 일꾼들을 물를수도 없어
눈 쌓인 낙엽을 긁어내며 씨를 뿌리려니 손발은 시리고 미끄럽기까지 하니
이래저래 죽을 맛이다~`
* 작물 선택 시 유의 사항이나 장소 선택 요령, 직거래처 확보 방법,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등은
따로 정리해 뒀으니 (cafe.daum.net/beyondorganic )를 참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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