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안정은 모든 귀농인들에 바램 이기도 하지만
영농은 재배만이 능사가 아니며 안정적 정착을 위해서는
몇가지 사전 준비들이 함께 이루어 져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단기 소득원의 확보이다.
소득 발생이 늦어지면 안정감을 잃게 되고 고생은 불보듯 뻔한 일이어
장기적 작물 외 소득 발생이 빠른 단기 작물도
함께 준비해야 둬야 한다.
둘째 직거래처 확보를 위한 사전 준비이다.
아무리 잘 가꿔도 팔 수 없다면 그림에 떡이다.
전국 어디든 일일 택배가 가능하며 싱싱한 먹거리를
제 값에 사길 싫어 할 사람은 없지만
재배 과정을 투명하게 기록해 둬야 신뢰도가 높아진다.
셋째, 주품목에 집중 해야 한다는 점이다.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가짓수가 많으면 일이 끝이 없어
기술 축척에 한계가 있으며
힘이 분산 되면 홍보에도 어려움을 격게 된다.
안정정 정착을 위한 또 다른 하나는 예비비이다.
영농은 기타의 업종과는 달리 자연을 상대로 하는 일이어 가뭄이나 기상 이변등
사람의 힘으로 제어할 수 없는 일들이 발생할 수 있어
반드시 필요한 일 외에는 소득 발생 이후로 미루며
현금을 아껴 유사시에 대비해야 한다.
귀농 후 안정을 이루기 까지는 수년이 걸린다고들 했지만
준비만 꼼꼼히 한다면 적은 투자로 빠른 안정도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었으며
국가 보조및 각종 지원도 많아 도시 직장 생활에 절반의 노력이면
충분한 일이었다.
5백여평 전답값도 않되던 돈이었지만 버려진 골짜기를 선택해 산약초 씨들을 뿌려 둔 후
자생하는 참나무를 활용해 표고목을 만들고 토종닭을 방사해 보니
6개월이 지나자 알을 닿고 표고 수확도 시작 되 손익 분기점을 넘어섰다.
골짜기마다 굵어진 산약초들로 발디딜 틈이 없어 수십년을 캐내도 끝이 없을 듯 싶으니
단시간에 빠른 안정은 불가능한 일만도 아닌 듯 싶다.
* 기타 작물 선택 방법이나 장소 선택 요령, 직거래처 확보 방법,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등은
따로 정리해 뒀으니 (cafe.daum.net/beyondorganic )를 참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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