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려 둔 산더덕과 두릅, 음나무들을 살펴보려
골짜기를 한바퀴 돌아보니 온 산이 산나물 천지다.
봄비가 오고 나자 하루가 다르게 자란다.
돌틈과 그루터기 사이론 뿌려 둔 산삼들도 보이고
골짜기엔 야생 씨앗을 채취해 번식중인 멸종 위기의 토종들도
저마다의 모습으로 자태들을 뽐낸다.
잡목 뿐이던 처음과는 달리 이젠 고개만 돌려도 산약초들이 지천이다.
좀도독들을 염려 했지만 작물들이 단지를 이루기 시작 하자
앞다퉈 두릅등을 따가던 인근 주민들도
더 이상은 들어오지 않는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산은 전답과는 비교할수 없는 매력을 지닌 곳이다.
씨만 뿌려두면 특별히 돌보지 않아도 되며
농기계도 필요 없다.
비료나 농약을 치지 않아도 늘 넉넉히 내어 준다.
오염되지 않은 청정 골짜기는 전답의 10/1 값에도 못미치지만
무엇을 뿌려도 잘 자라며
청정 골짜기에서 가꿀수 있는 작물들은 셀수 없이 많다.
자연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값비싼 전답만을 고집 할 일이 아니며
한번쯤 깊이 생각해 볼 일인 것 같다.
수년 전 야생 씨앗들을 채취해 뿌려 둔 곰취들이 이리 자랐다.
매년 깊은 산까지 다니며 모셔 온 귀한 녀석들 이지만
그 사이 씨가 퍼져 온 골짜기를 뒤덮기 시작하니 멀지 않아 소중히 쓰일 날이
있을 것 같다
단지를 이룬 야생 산당귀 ~`
몇년 전 버섯 산행에서 밭을 만나 어린 종근들을 채취해 심어 둔 것이지만
매년 씨가 떨어져 골짜기를 따라 밭을 이루기 시작 하니
참 이쁜 녀석들이다.
잡목들을 베주니 다래 덩쿨들이 골짜기 마다 바글바글 돋아나기 시작 한다.
야생 다래는 전망이 밝고 상품성 또한 크니
시간을 두고 가꿔 볼 생각이다.
멸종 위기의 산작약 ~`
소중한 약재들로 보물이 따로 없는 귀한 녀석들이다.
발아가 까다로운 작물 이지만 6월 장마 전 뿌려보니 대부분 발아 됬다.
굵어지기 시작 하는 산삼 ~`
재미 삼아 곳곳에 씨를 뿌려 뒀더니 이리들 굵어지기 시작 한다.
지켜보는 재미도 크지만 언젠가는 요긴히 쓰일 녀석들이다.
굵어진 산더덕 ~`
초기 뿌렸던 산더덕들은 팔뚝 굵기를 넘어 선다.
토종은 쓸모없는 것이라고들 하지만 풀속에서도 잘 자라며 수년이 지나도 썪는 법이 없으니
개량종과는 비교할수 없는 장점을 지닌 녀석들이다.
* 기타 작물 선택시 유의 사항이나 직거래처 확보 방법,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등은
따로 정리해 뒀으니 (cafe.daum.net/beyondorganic ) 를 참고 하세요.
* 토종 씨앗 안내
씨앗이 부족해 모두 보내 드릴수 없음을 양해 바라며 필요 하신 분은 미리 신청 후
주소와 폰번,수량,입금인 이름 댓글이나 쪽지 남겨 두심 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토종 더덕 씨앗 : 1 리터 : 35 만원 ( 1천여평 뿌려 짐 )
토종 곰취 씨앗 : 1 리터 : 60 만원 ( 2천여평 뿌려 짐 )
토종 당귀 씨앗 : 1 리터 : 30 만원 ( 1천여평 뿌려 짐 )
우체국, 012989 -02 -101842 백 가람 ( 010-9589-84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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