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 선택 요령 ~`
전답의1/10값에 불과하면서도 수배의 가치를 지닌 곳이 산이기도 하지만
산에 농장을 만들때의 작물 선택은 전답과는 또 다른
기준이 필요한 것 같다.
풀과 잡목이 욱어지고 돌이나 산짐승이 많으며 경사가 심해
가뭄에 대한 대비등 급복해야 할 난제들이
한두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개량종을 뿌려 실패를 거듭하며 생명력이 강한 토종 종자만 확보하면
끝이라고 생각 했으나
장마가 시작 되자 풀이 욱어지는 골짜기 쪽부터
또 다시 도태가 시작 된다...
풀이 자란 여름의 산은 봄이나 겨울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깎어주려 하기 보단 가뭄에 견디는 힘이 강하고 풀속에서도 잘 자라는
작물의 선택해야 함을 절감 한다.
처음 가는 길이니 시행착오는 필연적이기도 하지만
소득 발생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장단기 작물 조합이 중요하며
더 잘하려 하기 보단 경험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겸손함이 필요한 일인 것 같다. - 2013년 여름 -
풀에 묻혀 도태되는 산마늘 ..
아무리 시장성이 좋아도 키가 작은 작물은 피해야 할 일로 보인다.
수없이 베줘도 풀을 이겨내지 못하니 늘 바쁘고 일만 끝이 없이 없을 뿐
인건비를 빼고나면 득이 없기 때문이다.
수확까지10여년을 가꿔야 하는 산삼 ~`
수익율이 높아도 재배가 까다롭거나 소득 발생까지 긴 시간을 요하는 작물 또한 아닌 것 같다.
일년에도 몇번씩 풀과 잡목을 깍아 줘야 하니 수확까지 수억을 투자해야 하며
수년을 공들여도 가뭄등으로 일시에 고사 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고라니가 잘라 먹은 잔대 ...
산짐승이 좋아하는 작물도 피하는게 상책인 듯 싶다.
온 골짜기를 지킬수도 없는 노릇으로 아무리 공을 들여도 남아나질 않기 때문이다.
풀이 많은 곳이 작물 성장도 빠른 곳 이지만 풀과 맞서려 해서는 일이 끝이 없어
풀속에서도 잘 자라는 품목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산당귀나 곰취등이 풀을 이겨내는 것은 성장이 빠르기도 하지만 큰키 식물이기 때문으로
씨를 뿌려도 1년이면 수확이 시작 되 소득 발생이 빠르고
수확 기간도 긴 흔치 않은 작물이었다.
스스로 풀을 제압 하는 산더덕 ~ `
산더덕이 풀속에서도 잘 자라는 것은 풀을 제압할 수 있는 덩쿨 식물이기 때문이다.
수많은 작물 중 산더덕과 곰취, 산당귀등을 선택한 것은
이런 조건들을 두루 갖춘 작물이기 때문이었다.
* 기타의 결과나 작물 선택시 유의사항, 직거래처 확보 방법,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등은
따로 정리해 뒀으니 ( cafe.daum.net/beyondorganic )를 참조 하세요.
* 토종 씨앗 안내
씨앗이 부족해 모두 보내 드릴수 없음을 양해 바라며 필요 하신 분은 주소와 폰번,수량,입금인 이름
댓글이나 쪽지 남겨 두심 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토종 더덕 씨앗 : 1 리터 : 35 만원 ( 1천여평 뿌려 짐 )
토종 곰취 씨앗 : 1 리터 : 60 만원 ( 2천여평 뿌려 짐 )
토종 당귀 씨앗 : 1 리터 : 30 만원 ( 1천여평 뿌려 짐 )
우체국, 012989 -02 -101842 백 가람 ( 010-9589-84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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