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사과와 임야(숲)에 농장 만들기
기적의 사과라는 책이 있다.
세계 최초로 썩지 않는 사과를 생산하여
온 세상을 발칵 뒤흔든 일본의 어느 농부에 관한 책.
그 책을 다시 보며 내가 지금
임야(숲)에 농장을 만들어 가고 있는 지금 이 과정이
방향 설정이 잘 되어 있구나
가야 할 방향의 좌표를 잘 읽으며 가고 있구나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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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라씨는 사과 농사를 가업으로 이어받았다.
농약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그의 아내는
농약만 치고나면 병이 나서 일주일씩 누워 있어야만 했다.
기무라씨는 아내를 위해서라도
농약과 비료 없이 사과 농사를 해보기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농약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사과 농사인데그 결과는 어떠했을까......
거듭되고 거듭되는 참담한 실패!
기무라씨는 빛에 쪼들리고 지치고 지쳤다.
더이상 어째 해볼 수 없이 벼랑끝으로 내몰린 어느날
그는 죽으려고 산으로 갔다.
죽기 직전 그가 본 것의 숲속의 도토리 나무였다.
도토리 나무는 농약 한 방울, 비료 한 줌 주지 않았어도
사과로 착각할 만큼 탐스런 열매를 맺고 있었다.
번쩍!
순간, 기무라씨는 섬광같은 깨달음을 얻었다.
이 깨달음이 6만평 사과 농장에서
4천년 사과 재배의 역사를 뒤바꾼 것이다.
기무라씨가 깨달은 것은 바로 흙.
사과밭의 흙을
농약과 비료를 준 적이 없는, 산(숲)의 흙하고 똑같이 만들자!
그의 첫 번째 일은
사과 밭에 풀을 저절로 자라게 내버려 두는 것.
이제까지 사과 농장에서 잡초를 깨끗이 뽑고
벌레를 잡으려고만 했던 기무라씨가 비로소 흙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자연은 하나의 완결된 시스템을 이루고 있다.
이 시스템의 복원은 흙부터 자연 그대로 돌려 놓아야 가능하다.
지금은 기무라씨의 사과 농장을 보려고
전 세계에서 1년에 6천여명 넘게 몰려 든다고 한다. - 출처 : 맘대로 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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