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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농장 영농일기

11월의 골짜기 농장 ~ `

by 농장 지기 2016. 11. 27.

11월로 접어들자 골짜기에도 고요가 찾아 왔다.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 하니 모두들 

동면에 들었기 때문이다. 


전방에서 군생활을 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 이지만

강원도는 눈이 많은 고지대인 까닦에

새벽 기온이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지는 것은

보통 일이다.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아무리 쓸어도 끝이 없고 봄이 되야 녹지만

밤 낮의 기온차가 크고 겨울이 길고 추워 

고품질에 임산물을 생산 하기에는

최적의 조건 이기도 하다.


자연으로 돌아가기 위해 터를 마련 중 이라면 

버려진 임야로 눈들을 돌려 보면 어떨지 싶다.

수백년 방치 된 청정 지역으로 산에서 가꿀 수 있는 먹거리도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우리 나라에서 싸고 넓은 곳은 산 뿐이기도 하지만

오염 되지 않은 골짜기들이니

수입 농산물들이 아무리 몰려 와도 걱정할 일이 없는

무한 경쟁력을 가진 곳이기도 한 셈이다.



* 작물 선택시 유의 사항이나 직거래처 확보 방법,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등은

따로 정리해 뒀으니 ( cafe.daum.net/beyondorganic ) 를 참고 하세요.


겨울잠이 든 토종 산더덕 ~`

수년째 번식 중이지만 농약이나 비료등이 필요 없고 풀속에 팽게쳐 둬도 알아서들 자라니

몇만평을 가꿔도 바쁠 일이 없어 좋다.


산 도라지 ~`

만 뿌려 두면 어디서도 잘 자라고 타 작물과 혼작도 가능하며

굵어질수록 값이 뛰어 출하 시기에 쫓길 일이 없는 작물이다.


토종 잔대 ~`

발아가 까다로운 단점은 있으나 산후 조리등에 빠지지 않는 약재로

수익도 높지만 산지 활용에도 그만인 보물이다.


야생 산당귀 ~`

골짜기 물골등을 좋아하며 뿌리는 약재로 잎은 쌈채로 쓰여

가꿔만 두면 버릴것이 없는 작물이다.


토종 곰취 ~`

맛과 향이 뛰어나 산나물의 제왕이라 불리며 깊은 산에서나 볼수 있지만

바람이 잘통하는 곳이라면 어디서도 잘 자라며

씨를 뿌려도 1년이면 수확이 시작 되고 몇년이면 단지를 이루는

판로 걱정이 없는 전망 밝은 작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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