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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농장 영농일기

씨앗의 비밀 ~`

by 농장 지기 2016. 11. 18.

산에 농장을 조성하다 보면 어디에 어떤 씨앗을 뿌려야 하는지

알수 없어 난감한 경우를 자주 격게 된다.

작물마다 생장 환경은 다르지만 씨앗을 자세히 관찰하면

형태만 보고도 어디에 뿌려야 할지

대략적 판단이 가능하다.


씨앗마다 모양이나 크기, 색상등이 제각각 이지만 

그 속에는 많은 비밀들이 숨겨져 있다.

식물들은 씨앗이 떨어진 곳에서 일생을 살아야 하기에

발아에 유리한 장소를 선점하기 위해

진화를 거듭했기 때문이다.


곰취등의 씨앗에는 푸로펠라 형태의 바람개비가 달려 있다.

높이기에 적합한 구조를 띤 이런 종류의 씨앗들은

바람이 잘 통하는 산등성이 부근이 적지이며

바짝 말려야 발아가 잘 된다.


검은색 계통의 씨앗은 고온에서 발아 되는 작물들이며

발아에 볕이 필요한 개체들은 십중 팔구 밝은 색을 띈다. 

살아 남기 위에 오랜 세월 최적의 상태로

진화를 거듭한 결과들이다


잔대등 광 발아 작물 일수록 씨앗이 작거나 가벼운 것도 이 때문이며

얼마 버티지 못하고 도태되는 개량종과는 달리 

토종이 강한 이유도 이런 까닥이다.


* 기타 작물 선택시 유의사항이나 직거래처 확보 방법,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등은

따로 정리해 뒀으니 ( cafe.daum.net/beyondorganic ) 를 참고 하세요.


프로펠러 형태의 곰취 씨앗 ~`

이런 형태의 씨앗은 바짝 말릴수록 발아가 잘 된다.

바람을 타고 높이 날기 위해서는 가벼워야 하며

수분이 감소해야 발아 촉진 물질이 생성 되기 때문인 것 같다.


날개가 달린 산더덕 씨앗 ~`

이런 모양의 씨앗은 볕을 받는 면적이 넓어 그늘진 응달에서도 잘 발아 된다.

검은색 계열은 기온이 높아져야 발아 되는 개체들 이지만

밝은색 계통의 씨앗들은 두텁게 덮으면 발아율이 현저히 떨어진다.


유옆전 형태의 산당귀 씨앗 ~`

수분을 머금기에 적합한 구조인 이런 씨앗은 습이 유지 되도록  

흙이나 낙옆을 적당히 덮어 줘야 발아가 잘 되며

물이 풍부한 골짜기 주변에 뿌려야 잘 자란다.


화려한 색을 띈 씨앗  ~

이런 류의 씨앗은 파종 전 개갑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산새들에 의해 퍼지니 강산성의 위액에 뎐디도록 코팅 되 있기 때문이다,

자생지로는 큰 나무 아래나 그늘등이 적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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