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야를 선택해 귀농 하려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버려진 골짜기는 헐값에 불과 하면서도
같은 값 전답의 수배에 소득이 가능하기 때문이지만
산에 농장을 조성할 때는 생장 환경이 다른 여러 종류의 씨들을 충분히 뿌려
살아 남는 개체만 수확 하는것이 안전한 방법이다.
산은 지형에 따라 토질이 제각각이어 고사율이 높기 때문이다.
다량을 뿌려도 첫해 절반 정도 살아 남으며 수확시까지 또다시 절반이 고사해
전체의 25% 정도만 수확 한다고 보면 된다.
한가지만을 고집하거나 소량을 뿌려 가꾸려 해서는
지킬수도 방치할수도 없는 난관에 빠져
남 좋은 일만 시키다 말기 싶상이다.
다량을 뿌려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단지를 만들어 둬야 세력권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산은 경사가 심하고 다양한 풀들이 함께 서식해
시간을 두고 가꾸려 해서는 일이 끝이 없다.
다른 개체들을 스스로 제압 할수 있도록 다량의 씨를 뿌려
집단 서식지를 만들어 두는것이 풀을 이겨내는 요령이다.
나무를 베내고 유실수를 심으려 하거나 인위적으로 가꾸려 해서는
비용이 눈덩이 처럼 불어나며
풀속에서도 잘 자라고 생명력이 강한 여러 종류의 토종 씨앗들을 함께 뿌려
자연에 맞겨 두며 살아남는 개체만 수확 하는 것이
능율적인 방법이다.
농약이나 비료 없이도 풀속에서 잘 자라는 임산물들은 수없이 많다.
내가 산더덕이나 토종 곰취, 산당귀등을 함께 뿌린 것도 그런 이유 때문으로
씨앗을 뿌리면 되니 묘목을 심는것의 1/10 비용이면 충분 하면서도
풀속에서도 잘 자라 바쁠 일이 없으며
한번 뿌려 두면 수십년에 걸쳐 수확할 수 있는
조건들을 두루 갖춘 작물들이기 때문이었다.
* 기타 재배방법이나 직거래처 확보 방법,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등은
( cafe.daum.net/beyondorganic )에 정리해 뒀습니다.
어디서도 잘 자라는 토종 산더덕 ~`
토종 산더덕은 생명력이 강해 몇년도 버티지 못하고 고사하는 개량종과는 달리 풀속에서도 잘 자라며
굵어질수록 값이 뛰어 바쁠 일이 없는 고가에 식재료이다.
어디서도 잘 자라고 몇년이면 굵어져 전체적으로 뿌려 두면 노후 준비로도 그만인 작물이다,
산 중턱을 좋아하는 토종 곰취 ~`
토종 곰취는 향과 맛이 뛰어나 가꿔만 두면 없어 못 파는 청정 먹거리로
바람이 잘 통하고 서늘한 산 중턱에 뿌리면 몇년이면 단지를 이룬다.
골짜기를 좋아 하는 토종 산당귀 ~`
뿌리까지 약재로 쓰여 가꿔만 두면 버릴것이 없는 전망 밝은 작물이지만
대부분에 임산물이 싫어하는 질퍽한 곳에서도 잘 자라 골짜기를 따라 뿌려 두면 좋다.
능선을 좋아하는 도라지 ~
도라지나 잔대등은 가뭄에도 잘 견뎌 다른 작물이 자라지 못하는 능선 활용에 그만인 작물이다.
같은 산이라도 고도에 따라 습과 토질이 달라 여러 종류의 씨앗들을 함께 뿌려 각기 좋아하는 곳에 자리를 잡도록 하는 것이
산을 가꾸는 요령이며 토지 활용도를 높이는 방법이었다.
*토종 씨앗 필요 하신 분은 쪽지 남겨 두심 답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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