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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농장 영농일기

귀농에 성공 하고자 한다면 ~4`

by 농장 지기 2015. 10. 30.

헐값의 골짜기를 찾아 귀농 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어디서 부터 어떤 준비해야 하는지를 두고

고민하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

 

산에 농장을 만드는 것은 큰 돈이 들거나 수년씩 고생해야 하는 일은 아니지만

시행착오를 줄여 빠른 시간내에 안정을 찾고자 한다면

반드시 몇가지의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첫째 어떤 방법을 쓰든 재배 하고자 하는 작물에 대해서는

분야 전문가의 마음을 얻어 둬야 한다.

영농은 생물을 다루는 일이기에 시간을 다퉈 자문을 구할 일들이

수시로 발생 하기 때문이다.

마음을 얻고나면 수년에 걸쳐 익힌 그의 지식들은

내것과도 다를 바 없다.

 

둘째 다 아는듯 만용을 부리는 것은 실패의 지름길로 늘 겸손 해야 한다.

산은 장소마다 토질과 습도 바람,경사 등이 모두 달라

책 몇권이나 눈 동냥 정도로 알수 있는 곳이 아니며

한번의 실수로 노후를 망칠수도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셋째 늘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 해야 한다는 점이다.

작물에 대해서는 작물 입장에서 생각해야 하고

이웃에 대해서도 늘 그들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야 마찰이 없다.

시골과 도시는 환경의 차이 만큼이나 사고의 기준이 다르며

사람의 편리함이 아닌 작물의 생육 환경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낭패 보지 않는다.

 

넷째 시간이 걸리는 일부터 서둘러야 실패가 없다.

작물이 자라 소득 발생까지의 시간은 두배의 돈을 들여도 당겨지지 않는다,

이런 일에는 아끼지 말고 선투자를 해야 하며

울타리를 치거나 집을 짖는등 돈만 가지면 언제든 할수 있는 일들은

뒤로 미루며 현금을 아껴 둬야

위기가 닥쳐도 당황하지 않는다.

 

현장에서의 시행착오는 시간과 돈이다.

적지 않은 나이에 직업을 바꾸는 일이기도 하지만

위 몇가지만 지켜도 실패할 일은 없다.

 

* 작물 선택시 유의사항이나 직거래처 확보 방법,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등은

( cafe.daum.net/beyondorganic )에 정리해 뒀습니다.

 

고객관리를 위해 덤으로 쓰려뿌려 둔 산양삼 ~`

초기 수천평을 뿌렸으나 한뿌리도 거두지 못하고 들쥐들에게 상납하고 말았다.

천적들에 대한 공부가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투자비가 적으면서도 수익이 높은 음나무 ~`

몇달에 걸쳐 수천그루의 음나무를 심었지만 대부분 고사했다.

건조한 산에선 평지보다 깊이 심어야 함을 몰랐기 때문이었다.

경험자의 조언에 따라 뿌리를 잘라 심어보니 1/10 비용임 충분 했고 몇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

 

단시간에 고정 수입원을 만들기 위해 방사한 토종닭 ~`

예상과는 달리 달걀 하나 얻지 못하고 6개월을 지냈다.

충분히 공부 했다 생각 했지만 산에 방사 할때는 하우스 양계와는 다름을 몰랐기 때문이었다.

 

산더덕이 굵어질 4~5년 중기 소득원인 표고~`

어설픈 지식은 모르는만 못하다.

수천개의 참나무를 능선으로 나르느라 죽도록 고생 했지만 1년도 못되 다시 골짜기로 옮겼다.

바람이 모이고 새벽 안개가 흐르는 골짜기에 만들어 둬야만

스스로 가뭄을 이겨낼수 있음을 몰랐기 때문이었다..

 

한번 뿌려 두면수십년간 수확해  노후 걱정이 없는 산더덕 ~`

초기 2만여평에 뿌렸다가 모두 고사하는 것을 지켜 볼 수밖에 없는 아픔을 격었다.

풀이 많고 거친 산에서는 개량종이나 밭더덕은 굵어지지 못함을 모른체 교만을 뿌렸기 때문이지만

경험자의 조언에 따라 토종 씨앗을 뿌려보니 풀속에 팽게쳐 둬도 몇년이면 굵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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