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나무 묘목을 사러가니
산신제를 지냈냐 뭍는다.
자기는 심마니 였다며 산일을 할 때는
간단하게 라도 제를 지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해 준다.
어디에도 그들만의 룰이 있고
내 동내에 가서도 이웃에게 인사부터 드리는게
세상사는 이치인데 ..
오랜 세월 자연의 흐름대로 유지되온 산에
대대적 변화를 주는 것이니 맞고 그름을 떠나
인사 하는것이 당연 도리라 여겨져
오늘 막걸리와 북어포를 사들고 가 나무를 심기 전
마음을 모아 절을 올렸다.
중앙능선 좌측을 따라
엄나무 400여 그루를 심었다.
분주한 하루 였지만 예를 갖추고 나니
돌아오는 발걸음이 한결 가벼웠다.
'꿈에농장 영농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목 시험장 연구원과의 대화 (0) | 2013.05.14 |
---|---|
담장 옆에 뿌리를 ... (0) | 2013.05.14 |
엄나무 묘목 사오던 날 (0) | 2013.05.14 |
우측 경계따라 출입금지 푯말을.. (0) | 2013.05.14 |
슈퍼에서만난 산채꾼들.. (0) | 2013.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