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를 보니 비가 올것 같다.
피로도 누적된 마당에 비까지 온다하니
쉬고도 싶었지만
하루가 다르게 나무에 싹이 트니
이른 세벽 혼자서 출발했다.
골짜기를 따라 250여 그루에 엄나무를 심으니
하루해가 져문다.
날씨는 흐렸지만 산을 내려올 때까지는
비가 오지 않았다.
돌아오는 길에 농장 기슭에 자생하는
엄나무 뿌리를 캐와
굵기대로 분류해 길이를 다르게 잘라
집주변에 눕히고 세우고 깊이를 달리하며
여러 방법으로 12개를 심었다
싹이트는시기와 생장율을
관찰하기 위해서다.
오늘의 기록이 훗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음 싶다.
담장옆 엄나무와 두릅나무. 한쪽은 낙엽을 덮어 생장율을 관찰중. (뿌리는 심은 후 낙엽을 덮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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