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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농장 영농일기

골짜기 농장에 봄 ~`

by 농장 지기 2015. 4. 28.

계곡 물이 녹기 시작 하더니 드디어 골짜기에도 봄이 왔다.

기온이 오르자 한동안 겨울잠을 자던 골짜기가 

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 한다.

 

쥐꼬리 만한 예산에 잠 못 이루던 때가 어제께 같은데

벌써 몇 번째 봄을 맞는다.

나무를 잘라 만든 닭장에서는닭들이 알을 품고

잡목만 욱어졌던 골짜기도 굵어지는 산더덕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참나무를 베어 만들었던 표고목에서는 화고들이 줄줄이 나오고

짬짬히 뿌려뒀던 산당귀와 곰취도 저마다의 모습으로

자태들을 뽐 낸다.

 

덤으로 뿌려둿던 산삼들도 약성이 좋을 만큼 굵어져

수확 시기다 다되 간다.

농약 한방을 준적 없는 귀한 산삼들로 배보다 배꼽이 크다고들 웃지만 

특별히 돈든것도 없는 자연이 내 준 선물들이니

달걀구매 고객들에게 둬 뿌리씩 내주려 한다.

 

임야는 그 가치가 가려져 있을 뿐 전답과는 비교할수 없는 장점들이 많다.

노후 밥굶을 일은 없을 것 같으니

다시 생각해 봐도 골짜기를 선택한 것은

잘한 일인 것 같다.

 

* 기타 직거래처 확보 방법, 작물 선택시 유의사항,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등은

따로 정리해 뒀으니 (cafe.daum.net/beyondorganic )를 참고 하세요.

 

봄이 왔음을 아는지 닭들이 알을 품기 시작한다.

10여 일 후면 귀여운 병아리들의 모습을 볼수 있겟지 ~~ ㅋㅋ

 

 참나무들을 활용해 만든 표고목에서도 앞 다퉈 표고들이 나오기 시작 한다.

모두의 우려와는 달리 전부 오동통한 표고들이다.

 

 지난해 뿌렸던 산더덕들은 제법 굵은 싹대가 올라 오니 수십년을 뽑아도 끝이 없을 것 같다.

 수년 전 뿌려 둔 산삼들도 그 사이 굵어져 고개들을 내민다.

 전답과는 달리 짬짬이 씨앗을 뿌리면 되니 혼자서 수만평을 관리해도 바쁠일이 없다. 

 

  지난 봄 능선을 따라 심었던 음나무 뿌리에서도 싹들이 나오기 시작 하고

  곰취와 당귀도  제 모습을 드러내며 굵어진 두릅들은 수확 시기가 다 되 간다.

  버려진 골짜기는 귀농인들에겐 보물 중 보물인 것 같다.

 

 꿈에농장 재래란, 봄 표고 안내

 

꿈에 농장 재래란  2판 :  3 만원 ( 택배비 포함 )

골짜기 봄 표고 2 키로 :  3만원  (택배비 5천원 별도 )

                                   농협, 351 - 0737 -9949 - 73 , 김 기항 ( 010-5451 - 3469 )

                                  * 주소와 폰번, 입금자 이름 댓글이나 쪽지 남겨 두심 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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