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짜기 농장에도 봄이 찾아 왔다.
바쁜 회색 도시와는 달리 자연의 시계는 늦은 듯 하면서도
언제나 정확하다.
날씨가 따뜻해지자 온 골짜기가 청정 먹거리이다.
모두들 않된다던 말과는 달리
뿌려 둔 산더덕은 하루가 다르게 굵어지며 온 골짜기를 뒤덮고
수천개의 표고목에서도 고품질에 표고들이
앞 다퉈 나온다.
계곡을 따라 뿌렸던 곰취와 산당귀도 푸르름을 더해 가고
캅이와 심어 둔 산삼들도 이곳 저곳에서
고개들을 내민다.
표고를 따다 보니 두릅들이 피기 시작 한다.
늘 바쁜 일상 이지만 모처럼 지인도 찾아와 삼겹살을 구워보니
도시와는 비교할수 없는 기막힌 맛이다.
5백여평의 전답값에도 못미치던 돈을들고 고민도 많았지만
버려진 골짜기로 눈을 돌린 것은
다시 생각해도 잘한 일인 것 같다.
귀농은 의지의 문제일 뿐 결코 큰돈이 들거나 수년씩 고생해야만
자리가 잡히는 그런 일만도 아닌 것 같다...
* 기타 직거래처 확보 방법, 작물 선택시 유의사항,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등은
따로 정리해 뒀으니 (cafe.daum.net/beyondorganic )를 참고 하세요.
막 따낸 표고와 산두릅 ~`
모두의 우려와는 달리 산이슬과 골바람이 최상의 표고들을 만드나 보다.
알밤같은 표고와 산더덕, 골짜기 두릅 ~`
일도 일찍 끝나 모처럼 구색을 갗춰 삼겹살을 구워본다.
골짜기에서 채취한 곰취와 산당귀 ~`
취나물과 다래순까지 더하니 상추는 찬밥신세 ~` ㅎㅎ
삼겹살에 표고와 산더덕을 함께 구우면 그 맛이 환상이다.
산당귀의 달콤함과 곰취의 쌉싸함에 표고와 산더덕이 더해지고 두릅까지 올리니
오늘 입 찢어지게 생겼네 ~~~ㅋㅋㅋ
*봄 표고 주문 안내
* 그간 격려에 감사 드리며 입급자 이름,수량 ,주소, 폰번을
댓글이나 쪽지 남겨 두심 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슬을 먹고 자란 골짜기 봄 표고 : 1 kg - 2 만원 ( 택배비 5 천원 별도 )
2 kg - 3 만원 ( 택배비 5천원 별도 )
농협, 351 - 0737 - 9949 - 73 , 김 기항 ( 010-5451 - 34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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