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로 접어드니 기다렸다는 듯 눈이 내리기 시작 한다.
훈숫꾼 할아부지 말로는 예전에 비함 암것도 아니라지만
고 암것이 장난이 아니다.
진입로를 따라 쓸어 올라가다 보면 한시간이 훌쩍 지나고
온통 땀으로 뒤범벅 이니
군 생활 3년 눈쓸다 골병 들었다는 이야기가
뻥이 아님을 절절이 실감한다.
지킴이는 눈이 오면 횡재한 듯 제 세상이고
닭들도 제각기 양짓녘을 찾아 일광욕을 즐기지만
눈이 싸이면 길이 미끄러워 차가 헛바퀴를 도니
늘 요것이 문제다.
날씨가 흐리더니 다시 눈이 내리기 시작 한다.
에 휴 ~``
내리는 눈 쓸어 봐야 헛일 이라지만 까짓거 고래 봤자 한철이니
캅이 데리고 내려가 봐야 쓰것다~`.
눈 덮힌 진입로 `
내 고럴줄 알고 미리 첨단 무기를 맹글어 놨다 요놈들아 ~ ~ ㅋㅋ
눈 전용 싸리비 ~`
훈숫꾼 할아부지 말대로 꼼지락 거려 보니 제법 폼이 난다.
첨단 무기 성능이야 손오공에 여의봉 이상 이지만
거리가 만만치 않으니 한번 쌓이면 요게 장난이 아니다~~ ㅜㅜ
몽둥이 싸리 비 ~
한바퀴 쓸고나면 막대기만 남으니
요 겨울 맘편히 나려면 몇개 더 맹글어 둬야 쓰것다 ~.
* 귀농작물 선택 요령, 직거래처 확보 방법등은 따로 모아 정리해 뒀으니 (cafe.daum.net/beyondorganic ) 참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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