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로 접어드니 새벽 기온이 영하 18도를 오르 내린다.
강원도 골짜기는 봄이 짧고 겨울이 길어
농한기가 긴 장점도 있지만 늘 폭설이 문제다.
전방에서 군 생활을 한 사람 이라면 금방 이해되는 일이지만
한번 내린 눈은 봄이 되야만 녹으며
그때 쓸지 않으면
길이 막혀 고립되기 싶상이다.
사람에게는 불편 하지만 눈은 꼭 필요한 존재인 것 같다.
매서운 칼 바람에도 쌓인 눈이 이블 역할을 해주니
작물들이 겨울을 이겨낼수 있기 때문이다.
골짜기의 표고목에도 눈 이블이 덮여 있고
닭장 지붕에도 하얀 담요를 씌운 듯
눈이 쌓여 있다.
내일은 캅이를 앞세워 토끼 사냥이라도 함
나서 봐야 겠다.
눈 이불을 둘러 쓴 닭장 ~`
눈이 덮히면 닭장 안은 오히려 포근하다.
눈이 쌓여도 지붕이 끄덕 없는걸 보니 훈숫꾼 할아부지 말대로 굵은 나무를 살려 기둥으로 쓰길
백번 잘한 것 같다.
골짜기의 눈 덮힌 표고목 ~`
겨울이 길고 밤낮의 기온차가 커 향이 진한 표고가 나오나 보다.
눈덮힌 진입로 ~`
하룻 밤 사이에 길이 묻히기도 하지만 내 고럴 줄 알고
미리 길 표시를 해뒀지 요놈들 ~~ㅋㅋ
모닥불을 피우면 어린 지킴이가 제일 좋아 한다.
숲가꾸기로 베어낸 나무들을 모아 불을 지피면 모든 근심이 사라진다.
*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법, 직거래처 확보 방법등은 따로 모아 http://cafe.daum.net/beyondorganic 에 정리해 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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