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꿈에농장 영농일기

임야에 농장을 조성 하고자 한다면 ~ `

by 농장 지기 2014. 12. 6.

임야는 청정 지역 임에도 값이 싸고 활용도가 높아

같은값 전답에 수십배 소득도 가능한 곳이지만 거친 산에 농장을 조성할 때는

전답과는 다른 시각의 접근이 필요 하다.

 

임야를 선택하며 두릅이나 산더덕 처럼 번식력이 뛰어난 작물 이라면

10여평에 하나씩만 심어 둬도 몇년이면 온산을 뒤덮을 것으로 생각 했지만

그 환상이 깨지기 까지는 채 3년도 걸리지 않았다.

풀이 많고 거친 산에서는 활착율이 떨어지고 고사율이 높아

수없이 반복해 심어도 끝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수년에 걸쳐 크고 작은 시행착오를 반복 하기도 했지만

거칠고 넓은 산에 작물을 심을 때는

첫째,구획을 나눠 자라기 좋은 곳부터 먼저 조성한 후 순차 적으로 확장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한 일이었다,

시간이 지나도 소득 발생이 없다면 가꿀수도 방치할 수도 없는

진퇴 양난에 빠지기 때문이다.

 

둘째는 하나하나 가꾸려 하기보단 밀생해 뿌린 후 살아남는 개체만 키울 구상을 해야 하며

모두 살리려 해서는 비용만 눈덩이 처럼 불어나는 일임을 알아야 한다.

지형이 험하고 잡목이 많아 인건비가 묘목이나 씨앗값의

수십배에 달하기 때문이다.

 

셋째는 작물의 습성에 맞춰 심은 후 자연에 맞겨 둘 구상을 해야 한다.

거친 산에서 물을 주거나 시비를 하려 해서는 일이 끝이 없다.

건조한 곳을 좋아하는 도라지를 골짜기에 심거나

습한 곳에서 자라는 작물을 능선에 심어서는

아무리 공을 들여도 비용만 날리기 싶상인 일이다.

 

임야를 선택해 작물을 재배 하고자 한다면

묘목이나 씨앗값을 아끼려 하기 보단 여건이 좋은 곳에 집중적으로 뿌려

그곳에서 비용과 종자를 자체 조달하며 확장할 구상을 해야 하며

이를 외면한체 역행하려 해서는

고생만 자초하는 일임을 알아야 한다.

 

밀생해 뿌려둔 산더덕 ~`

산더덕은 한번만 뿌려두면 수십년간 수확할수 있는 고가에 작물이지만

조건이 좋은 곳부터 집중적으로 가꿔관리가 쉽고 소득 발생도 빠르다.

 

단지를 조성해 둔 음나무 ~`

온산에 흩어 심는 것 보다는 단지를 만든 후 그곳에서 뿌리를 채취해 주위로 넓혀 나가는 것이

비용을 줄이는 방법 이었다.

 

바글바글 자라고 있는 다래묘목~`

인건비가 씨앗값의 수십배이니 밀생해 뿌린 후 살아남는 개체만 키우는 것이

일이 적고 효과적인 방법이었다.

 

삼 처럼 이식 비용이 많이 드는 작물은 발아율은 떨어져도 다량의 씨를 직파해

굵어지는 개체만 수확하는 것이 경제적이며

속아낸 개체들을 고객 관리에 활용하니 파급 효과도 그만이었다.

 

* 기타 직거래처 확보 방법등은 따로 정리해 뒀으니 (cafe.daum.net/beyondorganic ) 참고 하세요.

 

.

 

'꿈에농장 영농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노매 인간들이 ~ ㅜㅜ`  (0) 2014.12.16
골짜기 농장의 겨울 준비 ..  (0) 2014.12.11
요노매 담배를 ~`  (0) 2014.12.02
적은 돈으로 귀농 하고자 한다면 ~2 `  (0) 2014.11.28
부상 입은 캅이 ~`  (0) 2014.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