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까지 멀쩡하던 닭들이 이유없이 죽는다.
벌써 세마리째다.
아무리 살펴도 상처 하나 없다.
고민 끝에 소화기관을 살펴보니 공통적으로 붉은 열매가 나온다
천남성이다..
천남성은 옛부터 백부자와 더불어
사약의 재료로 쓰이던 대표적인 독초이다.
산이 깊다보니 수많은 약초들이 자생하지만 맹독을 가진 독초들도 함께 자생한다.
산속에 방사하니 제각기 식성대로 먹으며 윤기가 돌지만
대부분에 닭들은 본능적으로 독초를 피하거나
해독제를 함께 뜯어 먹는다.
얼마전 까지도 아무 문제가 없었던 걸로봐 이 골짜기엔
천남성에 맹독을 중화시키는 어떤 풀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나
기온이 떨어지며 그 풀이 사그라 들었기 때문인 것 같다.
오늘 몇마리에게 줘 보니 그중 한마리가 죽었다.
나머지는 중화제를 뜯어 먹었거나 이미 이 독초에 대한
내성이 생긴 때문인 것 같다.
풀수 없는 의문 중 하나는 오골계는 한마리도 죽은 적이 없으며
오히려 이 열매를 즐겨 먹는다는 점이다.
검은 닭들에게는 유전적으로 이 맹독을 중화시키는 뭔가가 있는것 같으며
오골계가 약으로 쓰이는 이유와도 관계가 있는것 같다.
내년에는 봄부터 살피며 반드시 요 붉은 열매의 비밀을
풀어봐야 겠다.
아침까지 멀쩡하던 얄순이 ~`
매일 캅이 밥을 훔쳐 먹으며 살모사에 물려도 멀쩡하던 뺀순이 였으나
아무리 살펴도 상처 하나 없다.
맹독을 가진 독초 천남성 열매 ~`
색이 자극적 이거나 자태가 요염한 식물이나 버섯은 십중팔구 독이 있다.
캅이가 순찰을 돌며 천적인 고라니나 멧돼지들이 사라지자
요 붉은 색으로 닭들을 유혹해 영역을 넓히려는 모양이다.
천남성을 줘봐도 멀쩡한 오골계 ~
활동 반경이 넓으며 독초에 대한 내성이 강한 오순이 패거리 들이다.
산닭이 좋다더니 다 이유가 있는 모양이다.
천남성도 즐겨 먹는 킹~`
올 봄 태어난 애송이 이지만 덩치가 두배인 숫탁들까지 제압하고 킹이된 깜식이다.
유달리 깃털에 윤기가 도는걸 보면 다른 닭들과는 달리 산속에 헤집고 다니며
약초들을 찾아 먹어 지구력이 강한 때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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