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 농장의 골짜기에서 여러 뿌리의 산삼을 캤었다.
기쁨 마음으로 캔 만큼 좀더 심어주기 위해 골짜기를 다녀 보니
아름들이 음나무들이 이곳 저곳을 지키고 있다.
지금 껏 한번도 본적이 없는 굵은 음나무들이다.
하긴 오를때 마다 더덕등을 살피느라 땅만 보고 다녔으니
하늘높이 자라고 있는 굵은 음나무들을 보지못한 것은
어쩜 당연한 지도 모른다.
음나무 순은 밭이나 비탈에서 재배한 어린 나무의 순 보다는
밤낯의 기온차가 큰 깊은산에서 자란 굵은 나무에서 체취한 것일 수록
그 맛과 향이 뛰어나 상품으로 친다.
밤낯의 기온차가 크고 굵은 나무에서 채취한 순일수록 잎 바침의 색깔이 화려하다.
같은 크기이나 위의 잎 바침이 화려한 순이 굵은 나무에서 채취한 것으로 상품이다.
이곳 사람들은 이 잎 바침을 꽃이라 부르다.
사람의 눈을 피해 기둥나무 굵기로 자란 농장의 자생 음나무 ~`.
밤낯의 기온차가 큰 골짜기 굵은 나무에서 채취한 순 일수록 맛과 향이 깊고 은은 하다.
지난 가을 숲 가꾸기 일꾼들에 의해 일부 잘린 음나무 ~``
약재로 팔기위해 산채꾼들의 무분별한 남벌로 굵은 음나무들이 흔치 않으니 설마 이게 귀한 음나무 일것이란 생각을 못했나 보다.
모두 베지 않은 것만도 천만 다행이다.
굵기가 1m 도 넘으니 이 골짜기의 수백년 역사를 고스란히 지켜봤을 터줏 대감이다.
감고 올라간 다래 덩쿨도 그 굵기가 어른 다리 통 보다도 굵으니
둘은 아마도 백년 이상 친구인 듯 하다.
* 기타 직거래처 확보 방법,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등은 따로 정리해 뒀으니
(cafe.daum.net/beyondorganic ) 참고 하세요.
* 무항생제 재래란,표고 더덕 필요하신 분은 쪽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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