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이 나올 시기가 다되 간다.
능이는 재배가 않되는 것으로들 알지만 꾸준히 시도해 본 사람이 없을 뿐 능이를
원하는 곳에 나오도록 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구룡령 인근 약초 산행에서 우연이 만난 노인의 젊은날 건너편 골짜기 밭에서도
몇지개씩 땄었다는 무용담에 호기심이 생겨 시도해 본 것이었지만
능이 역시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는 노력이 중요했다.
농사는 한번 해보는데도 1년이 걸리니 십년이 지나도 고수가 되기는 요원한 일이나
농장 한구석에 작은 시험장을 만들어 보니 1년에도 수십가지 방법들을
동시에 해볼 수 있어 좋았다.
재배 방법을 몇번씩 공개했음에도 험담을 일삼거나 온갖 감언이설로 핵심을 물어 오는
얌생원들이 대부분이지만 욕심을 버리고 뭍어두고 기다리라는
백발의 산꾼의 말이 정답이었다.

깊은산 고지대에서만 나오는 것으로들 알지만 능이를 원하는 곳에
나오도록 하는 것은 그리 고급 기술을 요하는
일은 아니었다.

자연 상태에서 숙성된 능이를 구하기가 쉽진 않으나 갓이 완전히 펴진
잘 여문 능이 일수록 종균 배양이 잘 됬다.

종균 배양에 적정 온도 찾기가 쉽진 않으나 다양한 방법들로
동시에 해보니 그 곳에서의 적정 온도와 습도를
어렵지 않게 알아 낼 수 있었다.

숙성된 중균을 바람이 잘 통하는 참나무 숲에 뭍어 3년여가 지나자
나오기 시작했으며 한번 쏫아지기 시작한 곳에서는
매년 반복해 나왔다.
* 기타 재배 방법이나 파종 시기, 종균 필요하신 회원들은
올려 둔 글들을 참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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