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친화적인 방식으로 닭집을 지어려 하니 생각보다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농장에 지천인게 나무지만 지붕과 횃대로 쓸 곧고 긴 나무를
베어 옮기기도 쉽지 않을 뿐 아니라
그 무개가 만만치 않다.
뽀족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 며칠을 고민끝에
대나무를 활용하기로 마음을 정했다.
어림 잡아도 500여개는 필요할 것 같다.
새벽부터 움직였지만 200여개를 베는데 이틀이 걸렸으니
두 주는 더 해야 끝날것 같다.
다리를 보니 여기저기 상처 투성이다.
대나무 가지에 찔린 모양이다.
내가좋아 하는 일이며 파이프 값도 절약 되니
억울 할 것도 없지만
요노매 달구들이 알기나 할지...
지붕과 횄대로 쓸 굵고 긴 대나무들
가볍고 튼튼하지만 끌어내기가 만만치 않다.
대숲에서 놀던 까투리... 술안주 하려다 그냥 보내 주었다.
'토종닭,유정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꽝걸린 콩농사~~ (0) | 2013.11.08 |
---|---|
딴지로 중단된 진입로 공사... (0) | 2013.11.06 |
바보스런 닭집 ~! (0) | 2013.10.28 |
닭 먹이용 콩 ~! (0) | 2013.10.21 |
닭 먹이 채소와 벌레~! (0) | 2013.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