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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야24

두릅 씨앗, 뿌리 발송 두릅 씨앗및 뿌리 발송을 마쳤다. 두릅은 수효가 많아도 자연 채취에만 의존하며 작물로 여기는 사람 조차 적지만 버려진 산지 활용에는 두릅만한 작물이 없는 것 같다. 두릅의 가장 큰 장점은 농장에 거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생명력이 강해 거친 골짜기 풀속에 팽게쳐 둬도 알아서들 자라며 풀이 나기도 전 순 채취가 끝나 봄 몇일 수확만 마치면 따로이 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투자비가 적고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것 또한 강점이다. 묘목을 심어야만 하는 타 작물과는 달리 씨를 뿌리거나 뿌리를 잘라 심어도 그만이며 번식력이 뛰어나 몇미터에 한둘 씩만 심어 둬도 주위로 퍼지며 밭을 이뤄 투자비가 적고 일체의 비용들 일이 없으면서도 한번 뿌려두면 수십년에 걸쳐 수확 하는 작물이다. 도독 걱정이 없다는 것 역시 .. 2020. 4. 3.
산약초 파종법 <활착율을 높이는 요령 > 버려진 임야를 활용해 산약초 농장을 만들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 투자비가 적고 바쁠일이 없으면서도 소득 또한 쏠쏠 하기 때문이지만 활착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몇가지 요령도 필요하다. 산은 한번 뿌려두면 수십년에 걸쳐 수확하는 곳 이지만 전답과는 달리 경사로 인해 늘.. 2020. 3. 19.
찾아 온 동장군 산약초들로 발디딜 틈이없던 골짜기에도 동장군이 찾아 왔다. 흔해 빠진 시계 하나 없으면서도 어찌들 아는지 때만 되면 찾아 오니 참 용한 녀석들이다. 온 골짜기를 얼음 투성이로 만들며 꼼짝 마라 심술들을 부려 대니 사람에게는 불청객 이지만 그렇다고 요치들이 영 나쁜 것만은 아.. 2019. 12. 15.
7월 초 산더덕 7월로 접어 들자 발아 된 산더덕들도 형태들을 갖춰가기 시작 한다. 남부 지방과는 달리 극심한 가뭄이 계속 되 온 골짜기가 타들어 가고 있음에도 자리들을 잡아가니 참 대단한 녀석들이다. 산더덕은 투자비가 적으면서도 한번 뿌려 두면 씨가 퍼지고 어린싹들이 뒤를 이어 수대에 걸쳐 .. 2019. 7. 10.
꽃이 피는 곰취 7월로 접어들자 골짜기 마다 곰취 꽃들이 피기 시작 한다. 곰취는 발아 후 4~5년이 지나야만 꽃대를 달기 시작 작물 이지만 자연의 시계는 늘 변함이 없어 좋다. 맛과 향이 뛰어나 산나물의 제왕 이라고도 불리며 찾는 사람이 많아도 공급이 부족해 하우스에서 재배 하기도 하지만 그늘과 .. 2019. 7. 4.
직거래처 확보와 덤 열심히 농사를 짓지만 판로가 없어 난감해 하는 귀농인들이 많은 것 같다. 아무리 공들여 가꿔도 팔지 못한다면 잡풀에 불과하며 중간 상인들에게 넘다 보면 인건비 건지기도 빡빡 하기 때문이다. 단시간내 직거래처 확보를 위해서는 여러 방법들이 있지만 가장 손쉬운 것은 농부만의 강.. 2019. 7. 1.
영농 일기를 쓰다 보니 .. 버려진 임야 활용과 사라져 가는 토종 산약초 복원에 전념해 온지도 어느덧 십수년이 흘렀다. 어디서 부터 무엇을 어찌해야 할지 암담했던 초기를 되돌아 보면 누군가에겐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영농 일기들을 공개 하는 것이나 웃지 못할 일들도 자주 격는다. 골짜기는 바쁠일.. 2019. 6. 25.
풀을 이겨내는 작물 구분 요령 골짜기를 선택해 산약초 재배에 도전 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 영농은 풀과의 전쟁이라고들 하지만 풀을 이겨 낼수 있는 작물인지 구분 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만은 아니다. 초보자가 알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덩쿨 여부이다. 산더덕이 풀속에 팽게쳐 둬도 굵어지는 .. 2019. 5. 13.
작물 선택 시 유의 사항 골짜기를 선택해 산약초 재배에 도전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 투자비가 적고 바쁠 일이 없으면서도 소득 또한 쏠쏠하기 때문 이지만 산은 작물 선택에 각별한 주의를 요하는 곳 이기도 하다. 가장 유의 해야 할 점은 산짐승이다. 산은 논밭과는 달리 산짐승들에게는 안방과 같은.. 2019. 5. 8.
종자의 중요성 사라져가는 토종 종자 복원에 매진해 온지도 십수년이 흘렀다. 토종은 생명력이 강해 농약 없이도 재배가 가능 하며 어떤 수입산에도 무한 경쟁력을 지닌 품종들 이지만 토종이라해서 모두 좋은 것은 아니다. 밥을 굶어도 종자는 지키던 선조들과는 달리 수확량이 많다며 개량종만을 선.. 2019. 5. 5.
융통성과 적정치 견학자들과 산약초 파종법이나 농장 관리 요령등을 이야기 하거나 그들의 계획을 들어보면 늘 비슷 하거나 공통 된 현상들을 발견하게 된다. 글을 쓰거나 강연을 다녀 봐도 마찬가지 이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선입견에 사로잡혀 사안을 정확히 이해하려 하기 보단 자기 편한대로 축소.. 2019. 4. 30.
토종과 종자 산약초 농장을 만들때는 반드시 생명력이 강한 토종 종자들을 활용해야 함에도 이를 소홀히 여기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농약을 치는 논밭과는 달리 자연에 맞겨야만 하는 험한 산에서는 작물 스스로 벌레나 산짐승들의 공격을 이겨 낼 수 있어야만 하기에 종자의 우량 여부는 더욱 .. 2019. 4. 25.
움이 트는 두릅 두릅 수확이 시작 됬다. 꽃샘 추위가 반복 된 탓에 예년에 비해 4~5일 가량 늦지만 수확량은 10여배 이상 늘 것 같다. 그 사이 주위로 퍼졌기 때문으로 두릅은 성장이 빨라 씨를 뿌려도 2~3년이면 수확이 시작 되며 한번 뿌려 두면 수십년에 걸쳐 수확 하는 전망 밝은 청정 먹거리이다. 가장 .. 2019. 4. 19.
움이트는 산약초 4월로 접어들며 낯 기온이 오르자 겨울잠에서 깨어난 산약초들이 저마다의 모습으로 얼굴들을 드러내기 시작 한다. 늘 이맘때면 느끼는 거지만 혹한을 이겨낸 낙엽 사이의 여린 새싹들은 가슴을 찡하게 하는 묘한 매력들이 있으며 그 감동 또한 이만 저만이 아니다. 백몇십년만이라던 지.. 2019. 4. 11.
산약초 파종 시기 이러저런 일들로 미뤄 오던 잔여지 씨 뿌리기를 마쳤다. 6월 장마 전까지 뿌려도 관계는 없으며 볕이 강한 능선등은 봄 가뭄이 지난 후 뿌리는 것이 효율적 이기도 하나 일정상 서둘러 마쳤다. 관수등이 가능한 밭과는 달리 산약초들은 종류와 관계 없이 늦가을에 뿌려 자연에 맞겨 두는.. 2019. 4. 6.
나무를 베서는 안되는 이유 임야에 농장을 만들고자 벌목부터 하는 이들이 있는 것 같다. 결론부터 말하면 벌목은 산을 망치는 자해 행위이며 복구에도 수십년씩 걸려 신중을 기해야 한다. 나무를 베서는 안되는 가장 큰 이유는 나무를 베내면 사철 퇴비가 되 주는 낙엽이 사라져 비료 없이는 작물들이 자라지 못하.. 2019. 3. 22.
텃세 해결 요령 자연으로 돌아가려 장소를 마련하고 나도 하나같이 낯선것들 뿐이니 어디서 부터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 하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 환경이 깨끗할 수록 산업화에서 소외 된 곳이어 피해 의식들이 크며 외지인들에 대한 경계심도 강하다. 이런 곳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정보.. 2019. 3. 19.
골짜기에도 봄이 골짜기엔 칼바람 얼음 투성이로 동장군의 기세가 아직 이지만 입춘이 지났음을 어이들 알았는지 양짓녘엔 봄맞이 기지게로 부산들이다. 손에서 폰만 떨어져도 마치 큰일이라도 난것처럼 안절부절 하며 작은 이해 관계에도 죽끓듯 하는 회색 도시와는 달리 자연의 시계는 늘 변함이 없어.. 2019.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