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로 접어드니 슈퍼도라지 농사도 마무리 되간다.
씨앗 채종만 마치면 봄까지 긴 휴식 이지만
영농은 늘 날씨가 문제다.
모든 농사가 비슷하지만 씨앗 채종은 시기 선택이 중요하다.
서두르면 발아 율이 떨어지고
시기를 놓쳐 씨방이 벌어지면 빈껍질 뿐이나
가을비가 잦으면 적기 채취가 쉽지않기 때문이다.
최근 보급이 시작된 신품종으로 농약이나 비료가 필요 없고
거친 땅에서도 잘 자라며 수익 또한 월등해
초보 농부에게도 제격인 작물 이지만
씨앗 구입시에는 늘 주의가 필요하다.
적기에 채취하지 않거나 건조기등에 말린 씨앗등은 발아율이 떨어져
농사를 망치기 싶상이기 때문이며
국산으로 둔갑한 중국산이나 가짜도 많아
신뢰할수 없는 씨앗은 피하는게 상책이다.
한해 농사가 끝나가는 슈퍼 도라지 밭~`
극심한 봄가뭄에 발아율이 저조해 어려움도 많았지만
긴 장마에 속수무책이던 타작물과는 달리 병해에 강한 작물이어
별탈없이 씨방이 여문다.
씨앗 채취 시기가 다된 씨방 ~`
고투리가 갈색으로 변하기 시작하면 씨방만 자르면 되나
이때를 놓치면 씨방이 벌어져 빈껍질만 남는다.
고투리를 잘라 10여일 말리면 씨방이 벌어진다.
비닐등을 깔기도 하나 촘촘한 망사 모기장이 통풍이 잘 되고
일하기도 편하다.
채종한 씨앗 ~`
씨만 따로 털어 바람에 덜여문 개체나 티끌들을 분리하면 끝이나
바짝 말릴수록 발아가 잘된다.
농약칠 일이 없는 작물이어 풀벌레 알들이 섞이기도 하나 별 관계는 없으며
통풍이 원활한 그늘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2년근 슈퍼 도라지~`
약성이 뛰어나면서도 성장이 대단해 고가에도 없어 못파나
밑거름을 충분히 넣을수록 실하게 자랐으며
성장이 빠른 때문인지 타 작물과는 달리 산에 뿌려도
풀들을 이겨내는 독특한 녀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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