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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도라지 재배법

슈퍼 도라지 전망

by 농장 지기 2017. 10. 5.

봄가뭄에 애를 태운지가 어저께 같은데 한해 농사가 마무리 되간다.

그간 2년에 걸쳐 슈퍼 도라지를 시험 재배하며

느꼈던 점들을 정리해 본다.


최근 보급이 시작된 슈퍼 도라지는 약성이 뛰어나면서도 성장이 빨라

전문 경매사들 마져 당분간은 이를 능가할 작물이

나오기 힘들거라 이구 동성인 신품종이다.


거친 땅에서도 잘 자라 특별한 기술은 필요 없었으며

무엇보다 좋은점은 타 작물과는 달리 농약이나 비료가 필요 없어

혼자서도 수천평 관리가 가능 하다는 점이었다.


타 작물과 마찮가지로 풀이 기승을 부리는 6월  집중 관리가 중요했으며

7월로 접어들며 작물이 자라 밭을 뒤덮기 시작하자

풀들은 더이상 힘을 쓰진 못했다.


다년생 작물이어 3월 말부터 장마 전까지 파종해 보니 별 차이는 없었지만

땅이 무르도록 로타리를 깊이쳐야 뿌리 뻣음이 좋았으며

믿거름을 충분히 넣을수록 실하게 자랐다. 


서울 농산물 도매 시장을 둘러보니 수익율이 월등해 멀지 않아

도라지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상 했으며

물량이 부족해 서울까지 올라오는 것은 극소수인 실정이어

당분간은 재배 면적을 확장해도 좋을 것으로 보였다.


파종 방법 ~`

3월말~ 5월 사이 씨를 직파해도 문제는 없으나

비닐에 씨를 붙인 씨비닐을 까는 것이 인건비가 적게 들었으며

풀멜 일도 적었다.


씨방이 여문 슈퍼 도라지밭 ~`

극심한 봄가뭄에 발아가 저조했지만 병해에 강한 작물들이어 대부분 실하게 자랐다.

거친 땅에서도 잘 자라며 특별한 기술이나 농약이 필요없어

초보농부에게도 무난한 작물이었다.


씨방 건조 ~`

통풍이 잘되는 모기장등을 깔고 볕에 말려 털면되나

꼬투리가 갈색으로 변한 이후 씨방이 벌어지기 직전 채취해야 발아가 잘 됬다.

미리 채취 하거나 건조기에 말린 씨앗등은 발아 후에도 실하게 자라지 못했으며

중국산이나 가짜도 많아 신뢰할수 없는 씨앗은 피하는게 상책이었다.


2년근 슈퍼 도라지 ~`

성장이 빠른 신품종으로 1년이면 일반 도라지 4~5년근 이상 자라는 고소득 작물 이지만

믿거름을 충분히 넣어 로타리를 깊이 치는것이 굵게 키우는 요령이었다.

평당 수익이 10만원을 상회할 거라는 소문들은 다소 부풀려진 감이 있었지만

초보 농부로써도 5만원은 무리가 없었으며

판로는 농협에 위탁하는 것이 손쉬운 방법이었다. 


* 기타 재배 방법이나 직거래처 확보 방법,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등은

따로 정리해 뒀으니 (cafe.daum.net/beyondorganic )를 참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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