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에 귀농인들이 무농약 농법등 다양한 꿈을 안고 정착 하지만
끝없이 뽑아도 돌아서면 다시 나는 풀로 인해
고통들을 호소한다.
농사는 풀과의 전쟁이라고도 하지만 풀을 잡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는 아니다.
초보농부들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매달리다 지치고 말지만
풀은 제때 처리하는 것이 기술이다.
시시각각 자라 하루 이틀만 늦어도 몇배의 시간이 걸려
혼자서 열흘 보단 열이서 하루를 하면 몇배를 처리할수 있으며
선조들이 품앗이를 했던것도 이런 이유에서이다.
1만여평의 슈퍼 도라지 재배 한다니 어떻게 그 방대한 면적을
혼자서 관리할 수 있는지 궁금해 하지만
면적이 넓으면 오히려 쉽다.
인건비 건지기도 벅찬 소규모와는 달리 평수가 넓으면
기계를 활용할 수 있어 비용도 절감될 뿐 아니라
판매 역시 경매 시장에 위탁 하거나
농협등에서 수거를 의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혼자서 모두를 하려 허둥대기 보단 사람을 써야 능률이 오르며
뽑는것만이 능사가 아니니 작물로 풀을 제어 하거나
풀멜 일이 적은 품목을 선택 하는것도
깊이 고려해 볼 일로 보인다.
1주일 사이에 뒤덮은 풀 ~`
풀은 제때 처리하는 것이 기술이다.
일부 남아 다음주에 가니 그 사이 풀이자라 남은 면적이 1/4이 못됨에도
전체보다 배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
제초제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풀이 뒤덮어 엄두가 안났지만 제초제로 외떡잎 식물을 먼저 고사시킨 후 남은 풀만 뽑으니
작물엔 영향이 없으면서도 시간과 비용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
풀멜 일이 적은 작물을 선택하는 것도 요령이다.
슈퍼 도라지는 수익도 월등 하지만 6월만 지나면 도라지 세력이 왕성해지며
풀들은 힘을 쓰지 못해 혼자서 수천평을 관리해도 바쁠 일이 없는 작물이다.
규모가 작거나 텃밭 정도라면 혼작도 방법이다.
수확 시기가 다르거나 큰키 작물과 엽체류들을 섞어 심는 옛 선조들이 사용하던 방식이로
옥수수가 그늘을 만들어 주니 연한 상추를 얻을 수 있고 상추로 인해 풀이 나지 못해
옥수수밭 역시 풀멜 일이 절반 이하로 준다.
헛골에 타작물을 심는 것도 고려해 볼 일이다.
슈퍼 도라지 성장이 끝날즈음 시레기 무우씨를 뿌리니 풀멜 일이 없어 좋기도 했지만
이를 처분하니 그간의 비용을 제하고도 쏠쏠히 남았다.
* 기타 작물 선택시 유의사항이나 직거래처 확보 방법, 적은 돈으로 농장 만드는 법등은
따로 정리해 뒀으니 (cafe.daum.net/beyondorganic ) 를 참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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